전 부산사는 시민입니다.
가끔 오유 유자게 등에서 부산 경찰 페북 글을 보곤합니다.
볼때마다 덧글 흘러가는 흐름이 비슷합니다.
1. 역시 부산 경찰 ㅋㅋ 쩐당
2. 1번의 분위기가 주가 되다가 '하지만 결국 견찰은 견찰일 뿐...' 라는 의견이 제시됨
3. 그건 몇몇 견찰들 뿐이구요 일 잘한걸 올렸구만 왜그렇게 욕하세요? -> 비난
2번의 말에 100% 공감은 할 수 없지만 솔직히 저도 그렇게 좋게만 보이진 않네요 -> 부분적 동의
4. 2번과 3번의비난 의견이 콜로세움.....
동의하실수 없다면;; 저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래요.
전 개인적으로 2번 의견입니다. (제가 쓴 덧글 목록 보시면 바로 아실수 있을듯)
3번의비난 의견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바로 이 짤입니다.
동의하십니까?
시사게에서 종종 보이는 내용이죠.
'이제는 인터넷에서만 비난하지말고 나가서 목소리를 내자' 라구요.
마틴 루터 킹의 이 말엔 거의 대부분의 오유 유저분들이 동의 하실 겁니다.
근데 왜 저 내용에서 사람 -> 경찰이 되는건 안되는걸까요?
왜 매번 경찰들의 견찰스러운 행태와 과잉 진압, 인권 침해 등을 볼땐 으이구 견찰놈들 ㅉㅉ 하고 욕을 하게되면서
그런 내부의 견찰들을 목도하고도 침묵하고 있는 선한 경찰들은 비난의 대상이 되서는 안되는겁니까?
제가 비록 역사에 이름을 남길 사람이 아니고, 미래에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한 명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말 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견찰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경찰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다고'
어때요.
동의하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