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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002881
    작성자 : 익명ZGVlZ
    추천 : 0
    조회수 : 168
    IP : ZGVlZ (변조아이피)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2/15 20:15:26
    http://todayhumor.com/?gomin_1002881 모바일
    전공 교수님 고민 ...
    왠만하면 익명사용 안하고 글을 쓰는대 글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 익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아.. 고민되내요..

    올해가 마지막 해 입니다 예..건축학과는 5학년까지 있고 이제 마지막 학기입니다,,


    A, B 교수님이 있습니다


    A 교수님은 자그마치 4년전 (군대2년+3학년,4학년)전공 수업을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예 뭐 그당시 설계반 분위기가 당시 복학생 형 덕택에 열심히 하자 이런 분위기라서 정말 대부분 성적을 잘 받았습니다. 군 입대후에도 한두번 교수님이 따로 연락하셔서 만나뵌적도 잇습니다.. 
    10월 중순쯤 해서 2,3,4,5 학년 단체 회식자리가 있었는대 공교롭게 건너편 테이블에 A 교수님이 있으셨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A교수님이

    A교수     " XXX 가 내년에 5학년이니??"
    본인       "옙 내년에 5학년 입니다"
    딱 여기까지 얘기했습니다,, 갑자기 5학년 형들이 "아 XX는 벌써 A교수님한태 끌려가는구나" 등등.. 얘기가 우수수 쏟아저 나오고 웃으면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이 교수님 전체적인 스타일은 좀... 빡빡 합니다; 주 2회 설계수업 (1회 수업 시간 = 기본 5시간) + 갑자기 단톡을 돌리면 그시간에 설계실에 있어야 한답니다. 물론 다 자기 후배이며 아들딸 같아 잘 되라 감사히 가르침 받아도 모자를 판에 빡빡하다 투정되는건 안될일이지만 좀 불편합니다, 
    무엇보다,, 설계 수업때에 1:1로 수업을 하는데 얼굴에 "이따구로 하다니 실망이다" 얼굴에 보이는게 부담스럽습니다 ㅠ 



    B+C 교수님 (하루 하루 번갈아 가며 교수가 들어옴)

    C교수가 생각보다 열린마인드라고 해야할까요?? 
    13년도 2학기에 갑자기 원래 하시던 교수님이 사정이 있으셔서 새로 오셨는데 C교수님이 생각보다 평이 많이 좋습니다.
    수업을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수업 방식이 특이합니다, 듣기로는 어떤 동영상or자료를 읽더라도 먼저 문제를 알려주지않고 
       " 동영상or자료에서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것 같으냐 " 라는 질문을 한 뒤에 학생 생각을 들어보고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도 맞지만 이 자료나 동영상에서는 이 부분이 좀더 중요하지 않을까?"

    뭐 대충 .. 이런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대 졸업 작품진행을 하는대 상당한 도움이 될듯합니다..





    A 교수님은 처음 복학했을때 왜 사무실 놀로 한번도 오지 않았냐,, 뭐 이런 농담도 하시고,, 위에 언급했듯이 내년 5학년때 자기 설계반 오라는 식의 말씀도 하셨습니다.. 

    B+C 교수님은 한번도 수업을 들어본적도 뵌적도 없습니다.. 향후 취업만 놓고 보더라도 C 교수님 보다 A교수님이 더 좋습니다 
    A교수님은 이 지역에서 나름 알아주는 사무실을 하십니다. B,C교수님은.. 모르겠습니다.. 아는바 없습니다

    또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3,4학년 동안 설계반이 2개였습니다.  이 2개의 설계반은 2년동안 인원 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이말인 즉슨 설계반끼리 별로 친하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저가 있던  "가" 설계반은 군대갔다오고 정상적인 루트를 밟아서 올라온 08학번+10학번 여자아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 설계반은 휴학도 했고 전과한사람도 잇고 해서 06, 07 학번 등.. 다양한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2년동안 같이 수업듣고 부대끼던 친구들 동생들하고 지내면서 깔끔하게 졸작하고 떠나고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A교수님때문에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말을 하다보니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기만 했내요 ..




    요약

     A, B+C 교수님 수업이 있는데  A는 독불장군 스타일이지만 학생들 끔직히 챙겨 밤 10시에도 설계실에 처들어와서 지도해주심 하지만 그런 부분이 좀 부담되어 복학후 2년동안 같이 수업을 듣던 친구와 동생들은 B+C교수님 수업을 들으려함.. 
    그렇다고 A 교수님 밑에서 잘 알지도 못하는 형들이랑 수업듣고 경쟁하려니 자신감도 안생기고 재미도 없을듯함 ,,,,,
    그래서 B+C 교수님 수업을 들으려 하는대 A교수님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나중에 취업은 어쩌나... 잡생각만 들고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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