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자료 퍼와도 불법인지..
불법이면 기사내용은 지우고 본글만 올리죠
"인터넷은 이렇게도 더러운 겁니까? 제 딸은 비록 괴로운 병원 생활로 많이 무뚝뚝해지긴 했지만 속은 무르디 무르고 여린 아이입니다. 그런데 왜 여러분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그런 식으로 비하해서 남들의 웃음거리로 만드는 겁니까? 그저 얼굴이 마음에 안 든단 이유로 인간이 그렇게 한 인간을 모욕적으로 대해도 되는 겁니까?"
한때 검색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는 '덮녀'의 가족이 인터넷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덮녀'로 불리는 여성의 어머니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지난 6일 한 인터넷 유머 사이트에 글을 올려 "자신의 웃음을 위해 타인을 짓밟는 게 행복이냐"면서 딸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온천동에서 살고 있는 마흔아홉 살의 주부라고 밝힌 그는 "딸의 사진이 '덮녀'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는 소리를 아들에게 들었을 때 제 심정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느냐"면서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머리가 터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부터 나오는 바람에 하도 부실하고 허약해서 제 집 드나들듯 병원을 드나들며 눈물로 딸을 키웠다"면서 아직도 딸이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사진은 아파서 나가기 싫다는 애를 억지로 끌고 나와 병원 근방에서 쉬다가 찍은 것"이라며 "피곤하다며 오만 인상을 찌푸리며 찍은 사진이 여러분들에게는 한낱 웃음거리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자식이자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사랑스런 딸"이라고 말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비록 괴로운 병원생활로 많이 무뚝뚝해지긴 했지만 속은 무르디 무르고 여린 아이"라면서 "왜 여러분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사진을 남들의 웃음거리로 만드느냐"라고 분개했다.
그는 "그저 얼굴이 마음에 안 든단 이유로 인간이 그렇게 한 인간을 모욕적으로 대해도 되는거냐"면서 "딸을 모욕하는 네티즌들이 마치 사람을 죽여놓고 죽는 과정을 바라보며 낄낄거리는 잔인무도한 일본×들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 딸이 병원에 있는 게 이렇게 다행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그 애가 혹여나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이 소식을 접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말했다.
그는 "한 딸아이의 부모로서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두 번 다시는 자신의 웃음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면서 딸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네티즌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7일 현재 이 글에 2,000여건의 댓글을 올리면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mail protected] 다음은 이 네티즌의 글 전문.
저희 어머니께선 지금 울고 계시고 아들인 제가 대신 부르시는대로 타이핑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이라고요? 자신의 웃음을 위해 타인을 짓밟는게 행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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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 온천동에 살고있는데 마흔아홉살의 주부입니다. 여느 아줌마들처럼 컴퓨터 켜고 끄는법조차 모르기에 이런일이 벌어지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처음 내 딸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는 소리를 아들에게 들었을때 제 심정이 어땠는줄 여러분은 짐작 하실 수 있습니까? 지금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머리가 터질것 같습니다
아들에게 들어보니 근사한 별명을 붙여주셨더군요. 덮녀라구요? 제가 제 딸을 어떻게 키웠는줄 여러분은 압니까? 태어날때부터 다리부터 나오는바람에 애가 하도 부실하고 허약하여 병원드나들길 제집 드나들듯이 드나들며 눈물로 애를 키웠습니다.
그 사진 그것도 아파서 나가기 싫다는 애를 억지로 병원에서 끌고나와 근방에서 쉬다가 사진 찍은겁니다. 너무 병원에만 있는것도 안좋다고 의사선생님이 말하시길래 휴식겸 외출로 끌고 나온것이었습니다. 피곤하다며 오만인상을 찌푸리며 찍은 사진. 여러분께는 한낱 웃음거리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둘도없는 소중한 자식이자 눈에 넣어도 안아픈 사랑스런 딸의 사진이었습니다.
인터넷은 이렇게도 더러운 겁니까? 제 딸의 사진이 어떻게 이런곳에서 나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제 딸과 친분이 있는사람이 여기에 있으리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제 딸과 단 한마디라도 주고 받아보셨습니까? 제 딸의 성격이 어떤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적극적인지 내성적인지 여러분은 내 딸에 대해서 얼마나 압니까?
어렸을적 기대하지도 않고있던 제 생일날 "엄마 선물"이라며 그 작은손에 쥔채 내민 疸??병원 간호사 언니랑 같이 만들었다며 내민 그 머리끈을 받았을때 제 딸자식이 제눈에 어떻게 비췄는줄 압니까?
그런 애입니다 제딸은. 비록 괴로운 병원생활로 많이 무뚝뚝해지긴 했지만 속은 무르디 무르고 여린 아이입니다. 착하고 다정하구요.그런데 왜 여러분은 알지도 못하는사람의 사진을 그런식으로 비하해서 남들의 웃음거리로 만드는겁니까?
제 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저 얼굴이 마음에 안든단 이유로 인간이 그렇게 한 인간을 모욕적으로 대해도 되는겁니까? 여기가 진정 행복을 만들어주는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이 맞습니까?
그 ××××에서 한 딸자식의 엄마인 저는 왜이렇게 슬퍼해야 되는겁니까? 여러분이 제 눈에 어떻게 비춰지는지 압니까? 일본놈들 같습니다. 사람을 죽여놓고 그 죽는과정을 바라보며 낄낄거리는 그 잔인무도한놈들 같습니다.
왜 제 딸이 희생양이 되어야 합니까? 그 몸부실한 아이가 왜 마음마저 부실해져야 합니까? 제 딸이 병원에 있는게 이렇게 다행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애가 혹여나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이 소식을 접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저는 상상조차 하기도 싫습니다.여러분이 웃을때 그 웃음을 위해 희생된 제 딸아이와 그런 딸아이를 바라보는 제 심정을..
더는 말도 하기 싫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한 딸아이의 부모로써 두번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두번다시는 자신의 웃음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지 말라고 말입니다. 부탁드립니다.
결국 낚시글 이였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