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아직 초보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영웅의 활용에 대한 팁을 써보고자 합니다.
오버워치를 하다보면 상대 진영을 뚫고자 고군분투 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초보자분들에게 "상대 후방 교란이 필요하니 트레이서를 픽하세요." 같은건...
별 도움이 안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초보에게 알맞는 다음의 몇 가지 상황별 영웅 선택과 운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1) 상대방의 저격에 자꾸 잘려나갈때
암살이 필요한 상황
2) 라인하르트의 방벽이 너무나 두꺼울 때
3) 화물 운반 미션에서 운반할 사람이 라인하르트 뿐일 때
4) 적의 포탑이 너무 견고할 때
5) 하나무라, 아누비스에서 공격진영일시 A거점 입구 화력집중이 너무 강력하여 후방 교란이 필요할 때
6) 점령전에서 상대 트레이서, 겐지, 맥크리의 뒷치기가 상습적일 경우
하나씩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1) 상대방의 저격에 자꾸 잘려나갈때
우리 팀의 저격수가 상대 저격수를 견제해주어 저격수 싸움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대 저격수가 월등하여 도저히 저격수 싸움이 안되는 경우에는 암살을 시도해야 하죠.
그렇지만 초보자의 손으로는 정석대응이라 할 수 있는 겐지, 트레이서로 잠입해보아도 잠입 전에 잘리거나,
위도우와의 맞다이에서 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럴때는 윈스턴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윈스턴은 탱커처럼 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돌격형 영웅중에 가장 잠입&암살에 최적화된 영웅입니다.
윈스턴은 가능한한 적의 정면으로 돌진하는게 아니라,
점프팩을 활용하여 걸어서는 갈수 없는 우회 경로 등을 통해 후방에 있는 암살자와 힐러를 끊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방어능력이 있는 돌격 영웅이니 만큼, 정면에서 아군의 교전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같이 정면에서 점프하여 적진 후방에서 방벽을 치고
시선분산을 유도하며 저격수와 힐러를 잡아줄 수도 있습니다.
2) 라인하르트의 방벽이 너무나 두꺼울 때
이 때 할 수 있는 선택은 두 가지 입니다.
방벽을 정면으로 부수느냐? 혹은 화력의 방향을 분산하여 뒤에서 라인하르트를 잡을 것이냐.
물론 초보자는 뒤에서 라인하르트를 잡기는 어렵죠. 결국은 정면으로 방벽을 부수어야 하는데,
이 때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바스티온입니다.
바스티온은 보통 수비영웅으로 사용하여 화물을 운반해오는 라인하르트를 비교적 쉽게 방어하는데,
초보자에게는 상대 수비의 라인하르트를 뚫기 위해서 바스티온을 사용하는 것 또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라인+바스티온 조합인 경우 차선책으로 가까운 거리에서는 정크렛,
먼 거리에서는 파라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바스티온에비해 방벽 파괴 속도는 느립니다.
3) 적의 포탑이 너무 견고할 때
가장 효율이 좋은 방법은 여러 진입경로로 동시에 6명이 진입하여 바스티온의 타겟팅이 분산된동안 뚫는 방식이지만,
음성 채팅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매우 어렵죠.
암살형 공격영웅으로 바스티온의 뒤로 접근하여 잡기 어려운 초보자에게는 파라를 추천합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위치에 자리한 포탑의 경우, 벽 뒤에 숨은 상태에서 빼꼼샷으로 포탑을 잡아주도록 합시다.
이게 처음에는 어려운데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입구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의 포탑이 치명적인 경우에는 디바를 추천드립니다.
아군이 진입하는 타이밍에 방어 매트릭스 켜고 바스티온을 잠깐 무력화 시킬 수도 있고,
접근에 성공할경우 산탄 기관포로 순식간에 바스티온을 잡을 화력도 있는데,
최악의 경우 자폭 궁극기를 통한 밀어내기를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4) 화물 운반 미션에서 운반할 사람이 라인하르트 뿐일 때
저격수는 화물을 운반하는 경우가 잘 없고,
트레이서, 리퍼, 겐지 역시 화물을 운반하지 않다보니
운반 미션에서 라인하르트 혼자만 힐러도 없이 화물을 미는 경우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안정적인 화물 운반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면
솔져76과 바스티온을 추천드립니다.
둘 모두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화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라인하르트 방벽의 뒤에서 안전하게 견제를 하며 화물운반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둘 모두 회복 능력이 있어서 자잘한 견제에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습니다.
5) 하나무라, 아누비스에서 공격진영일시 A거점 입구 수비화력집중이 너무 강력하여 후방 교란이 필요할 때
공격 진영일 때, 아무리 6명이 뭉쳐서 쉴세없이 문을 두들겨도 잘 뚫리지 않는 경우가 꽤 있죠.
아누비스, 하나무라, 왕의 길처럼 좁은 입구가 하나뿐인 지역이 대표적입니다.
이 때는 후방에서 공격팀 1명이 수비팀 2명의 시선만 분산시킬 수 있어도 수적 우위로 기회를 노릴 수 있죠.
우회로가 없는 입구가 있는 맵에서 후방 교란은 트레이서, 겐지, 리퍼처럼 없는 길도 만들어 갈 수 있는 영웅으로 하는 것이 좋지만,
이 영웅들의 경우 잠입후 후방 교란을 하기에는 순식간에 집중공격 맞아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솔져76을 이용하는게 더욱 도움이 됩니다.
겐지, 트레이서처럼 교전중에도 기동성이 유지되지는 않지만, 어차피 교전할게 아니라 시선만 돌리는 것이므로
솔져의 빠른 이동력과 회복 능력은 후방교란 후 도주에 있어서 월등한 능력을 가집니다.
일단 입구만 통과하면 입구 바로 뒤에 우회로가 있기 때문에 "달려서 우회로 까지만 들어가자!"라는 생각이 핵심입니다.
수비를 뚫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일단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돌진하면 왠만해서 진입 가능하죠.
그렇게 우회로로 들어가면 싸운다기 보다는 최후방까지 진입하여 적의 시선만 분산시키고, 교전 상황이 발생하면
뛰어난 기동력을 활용해 무조건 달립니다.
초보지역에서는 골목길에서 좌우로 빠르게 달리는 솔져를 조준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몇발 맞추더라도 금새 회복해버리는 솔져입니다.
6) 상대 트레이서, 겐지, 맥크리의 뒷치기가 상습적일 경우
뒤로 돌아와서 끊임없이 견재를 하는 뒷치기 전문가들 상대로는 토르비욘의 포탑이 좋은 대응이 됩니다.
포탑은 공격가능한 시야에 들어온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뒤로 돌아오더라도 침입을 감지하고 견제해줍니다.
이때 포탑 설치시의 주의점은 정면에서 발견하거나 파괴할 수 없는 곳에 뒷치기용 우회로만 감시한다는 생각으로 설치하는게 좋습니다.
상대방의 뒷치기가 너무 치명적인 경우에는 공격시에도 활용하기에 유용한 방법입니다.
짧게 써보려했는데 쓰다보니 자꾸 길어졌네요ㅎㅎ
에임 능력이 되는 중수 이상에게는 정석 대응법보다 효율적이지 않은 방법일 수 있지만,
에임 능력, 혹은 무빙 중의 에임 능력이 부족한 초보자들에게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되어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팁이기를 바라고,
더욱 재미있는 오버워치 즐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