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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00085
    작성자 : 비설당주
    추천 : 24
    조회수 : 1341
    IP : 119.192.***.238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4/08/22 11:57:39
    http://todayhumor.com/?animal_100085 모바일
    우리집 노견 썰 풀기; 한 맺힌 13년 _ 4: 사고일지 1
    안녕하세요~ 오늘도 찾아온 조신이네 집구석입니다.
     
    드디어 불금!! 은 5일치 피로가 축적되어 겨우 눈만 뜨고 있는 나에겐 사치...
    이러고도 출근한 나 자신을 대견해하면서

    13년 동안 쌓인, 워낙 커서 잊어버리기도 힘든 사고일지를 이어 써보겠습니다.
     
     
    신이가 집에 왔을 땐 12살 요키가 있었어요.
    나름 12년 동안 개를 키웠으니 잘 키울 거라 생각했었죠.
    근데 얜 진짜 종이 아예 다르더라구요.
     
    처음 밥상을 차려놓고 국을 뜨러 돌아섰을 때 냉큼 식탁 위로 올라가 불고기를 와구와구 먹던 녀석을 봤을 때의 충격이란………
     
    전 주인이 진짜 어떻게 키웠는지 모르겠는데!!!!!!!!! (울컥)
    이건 뭐 서열도 없고, 경우도 없고, 눈치도 없고, 뇌도 없……….
    그래서 야단치면 갑자기 날뛰면서 광란의 질주..
    개는 또 어찌나 빠른지.. 겨우 붙잡아서 목줄 잡고 있으면 세로로 펄쩍펄쩍 뛰고..
    주둥이를 꽉 쥐고 있으면 으르렁 하면서 반항하다가 도망가고..
     
     
    너에겐 약물치료가 필요하구나…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약물이 있다.
     
     
     
     

    미친 개엔 몽둥이가 약

     
     
     

    그렇다고 몽둥이로 두들겨 팬 건 아니고..
    꽉 잡아놓고 구둣주걱으로 궁디를 맴매
     
    제가 어렸을 때 엄마한테 맞던 구둣주걱으로... (하아.. 눈물 좀 닦고.. 전 참 오지게도 맞았는데..)
     
    0580000000042.jpg
    042.jpg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유행타지 않는 맴매
     
     

    처음 몇 달은 진짜 전쟁이었어요.
     
     
    목숨을 내놓으면 개밥은 살려주겠다
     
     
    라는 정신으로 야단도 치고, 복종훈련 시키고, 맴매도 때리고…
    어떤 날은 자는 개의 두들겨 맞은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한숨 쉰 적도 있고..
    (엄마가 나 때렸던 날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은)
     
    그때가 바로 작은 장식장 하나가 박살나고
    벽지랑 장판이 뜯겨지고
    힐 3개가 망가지고
    립스틱 2개 (개식히.. 많은 립스틱 중에 샤넬만 골라서 ㅠㅠㅠㅠㅠㅠ)가 박살난 그때입니다..
     
    http://i.jjalbox.com/jjal/92/92_511_jjalbox.jpg
     
     

    게다가 사람이 개만 집에 두고 집 밖으로 나가는 꼴을 못 보던 때라서..
    애견훈련소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대로는 진짜 집에서 못 키울 거 같아서..
    그래서 대충 상담 후 비용을 알아보고, 엄마한테 전화를 했죠.
    그때가 또 마침 딱 자취를 처음 시작할 때였단 걸 상기해주세요. 심지어 프리랜서로 일하던 임금은 체불 중이라 가난하기까지..
     
     
    나: (개가 말을 안 들어 너무 힘들고.. 나갈 수도 없고.. :징징요약) 그래서 훈련소 보내려고.. 훈련소 좀 보내줘. 안 그러면 가출할 거야.
    엄마: 그래.. 너무 고생이다. 훈련소 보내자. 얼마래?
    나: 한 달에 30만원
    엄마: 그냥 가출해.
     
     
    ..난 버림 받았어. 한마디로 보기 좋게 까인 것 같아.
     
    http://i.jjalbox.com/jjal/92/92_358_jjalbox.jpg
     
     
     
     
    한 번은 몸줄을 하고 산책을 나갔는데 대로변 옆 슈퍼에 갈 일이 있어 큰 길가로 가는 순간
    몸줄에서 빠져 나와 (이 시끼 최소 빠삐용) 미친듯이 질주..까진 좋은데 찻길로 달려나가는 아찔한 일도 있었습니다.
    근데 때마침 횡단보도 신호등이 켜지며 차들이 서고 진행방향의 차들이 오지 않아서 달려나가 멈칫 한 개를 붙잡아 개 끌 듯 질질 끌어 팡팡 패며 (신호 걸린 차들 한참 웃었을 거임..) 구해낸 적도 있었죠.

    그때 이후 몸줄은 꽉 끼게 맵니다.
     

    다시는 내 눈 앞에서 질주 따위…
    개뿔…
     
     
    비슷한데 더 무서운 사건으로는
    강원도로 막 이주하신 부모님 댁에 데리고 갔던 어느 날.
    휴가 나온 동생이 복귀할 때, 아부지가 차로 터미널로 데려가신다고 다들 가고, 저와 신이가 배웅하고 돌아서는데 문을 닫는 그 찰나에 문 틈으로 탈출해 동생을 따라 질주 시작..
     
     
    저 100미터 24초에 뛰는 녀자임다…
     
     
    개 잡으려고 따라 뛰었는데 아마 그때 쟀으면 16초는 나왔을 거예요.
    그러면 뭘 함.
    개 놓침.
     
    http://i.jjalbox.com/jjal/89/89_191_jjalbox.jpg
     
     
    다시 또 미친듯이 뛰어 집으로 돌아와 아빠한테 전화.
    “차 돌려! 조신이 쫓아갔어!”
    서울에서 잃어버려도 난감한데, 주위가 다 논/밭/과수원/하우스 천지인 시골에서 잃어버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바로 차 돌려서 돌아온 식구들이 사방으로 나뉘어 개 이름 부르며 찾아다니는데
    엄마 아빠는 그 순간 제가 제일 걱정되셨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못 찾을 거 같은데.. 이장한테 얘기해서 마을 방송하고.. 잃어버리면 딸뇬은 울고불고 앓아누울텐데 이걸 어쩌나..’

    아빠는 그 길로 차를 가지고 큰 길로 가셨는데..
    얘가 얼마나 빨랐는지 그새 마을 입구 검문소까지 가있더래요.
    아빠가 보니 누렁이가 날뛰고 있었다고.. ‘설마 저 개는 아니겠지’ 했다고.. ㅎ 집에서 넘 멀어서.

    지 딴엔 쫓아간다고 했는데 잃어버려서 당황했나봐요.
    아빠가 차 문을 열고 ‘야!’ 했더니 차 안으로 달려들어서 탔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차 개식겁 ㅋㅋㅋㅋㅋ
     
    http://i.jjalbox.com/jjal/89/89_190_jjalbox.jpg
     
    정말 천운으로 찾은 거죠. 물론 돌아와서 궁디 맞았습니다.
    빨리 찾아서 동생은 부대에 늦지 않게 복귀.
     
     
    이후, 동생이 전역하고나서 한번 더 잃어버렸는데;;;;;;;;;;;;;;
    동생넘이 들어오며 현관문을 제대로 안 닫았고, 다들 각자 방에서 딴 짓하느라 개 나간 지도 모르고 있다가;;;;;;;;;;
    화장실 가는데 문은 열려있고 개는 안 보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뛰쳐나가서 또 ‘조신아~~~~~~~ 조신아~~~~~~~~~~~’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골목을 다니고 있었는데,
    어떤 젊은 부부가 조신이를 안고 오시더라구요.

    개가 골목에서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있었는데………………… (못살……ㅠㅠㅠㅠㅠ 아 웨그래 ㅠㅠㅠㅠ)
    보니까 버린 개 같지 않아서 주인 찾아주려고 다니다가 못 찾겠어서 동물병원에 데려다 주려는 참이었다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사 꾸벅하고 나중에 한번 더 찾아뵙고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그냥 가셨..
     
     
    송파구 잠실본동에 사시던 아름다운 부부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덕분에 그 개시끼 아직도 잘 살고 있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두 번 받으세요!
    그 이후로 시간마다 한 번씩 받으세요 ㅠㅠㅠㅠ
     
     

    아.. 너무 길다; 오늘은 스압 각오하고 많이 쓰려고 했는데..
    이쯤에서 줄일게요. 아직도 사고 친 게 많이 남았……. 어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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