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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000060
    작성자 : 익명Z2RnZ
    추천 : 1
    조회수 : 411
    IP : Z2RnZ (변조아이피)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02/13 00:23:18
    http://todayhumor.com/?gomin_1000060 모바일
    새오빠를 좋아했어요
    엄마가 재혼하신지 5년되셨어요

    제가 열여덟살에 부모님 이혼하시고 전 아빠랑 살고있지만

    엄마랑도 가끔씩 만나러가고 그래요

    제가 스물한살때 엄마가 만나는 아저씨가 있데요

    그런 엄마모습 처음이였어요

    아빠랑 같이 살땐 정말 여장부같았거든요

    그런 엄마가 쑥스러워하시고..음 소녀같았어요

    엄마따라 아저씨를 처음 만나고 나서부터 볼때마다 저를 친딸처럼 대해주셨어요

    그 아저씨도 자식이 있는데 저보다 나이가 5~6살 많은 다 큰 자식이 있다고 그러셨는지

    저한테 용돈도 주시고 엄마랑 아저씨랑 같이 밥먹으러도 자주가고

    진짜 가족처럼 여행도 갔다오곤 했어요

    이때까지만해도 아저씨네 자식들 한번도 본적이 없었어요

    다들 성인이라 독립해서 살고있다고만 들었지...

    그러다가 2년전쯤 엄마가 아저씨 아들들이 왔다고 소개시켜주겠데요

    약속장소로 가서 엄마랑 아저씨 먼저 만나고 아저씨네 아들 두명 처음으로 봤어요

    서로 어색하기도 해서 저도 평상시보다 말도 별로 안하고 있었어요

    그후 엄마집 갈때마다 가끔씩 아저씨네 둘째아들이랑 마주치곤했는데

    처음만났을때보다 덜 어색해서 인지 저 보면 왔니? 하면서 먼저 인사해주고 그러다가 친해졌어요

    새오빠는 여동생이 생겨서 좋다면서 잘해주었는데 그게 잘못된거였나봐요

    오빠볼수록 좋은데 너무 괴로웠어요

    그냥 가족같은 오빠가 아니라 새오빠는 저에게 남자였거든요..

    그래서 엄마집 갈때나 새오빠가 맛있는거 사준다고 부를땐 여자이고 싶어서 최대한

    예쁘게 꾸미고 나오곤했는데..

    그게 아니잖아요..아저씨가 아무리 피한방울 안섞인 남이래도 엄마랑 혼인신고까지 하고

    같이 살고있는데..

    그런데 하루하루 갈수록 좋아지고 있었어요

    새오빠는 모르지만..

    어쩔땐 나쁜생각도 했어요 

    어차피 피도 안나누었는데 좋아하는게 어때서

    고백이나 해볼까..

    이런 내가 미친거 알아요..

    친구에게도 못털어놓는거..어디 말할곳도 없어서

    오유에 풀어놔요..

    제가 많이 외로워서 이런거겠죠

    아무래도 친구한테 남자 소개팅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오빠 좋아하는 마음도 접고..

    휴..마음대로 될련지 모르겠지만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2/13 01:33:04  61.75.***.246  변태라는신사  30723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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