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입니다. 

대충 미러리스의 크롭정도 크기의 센서가 탑제됩니다. 

렌즈는 크롭프레임의 표준 화각을 가지고 조리개값은 f1.4~22 정도 되는 밝은 단렌즈입니다. 
초점과 조리개는 오직 수동으로 조작하지만. 메타데이터에 조리개값과 초점거리의 기록이 남습니다. 
카메라 상단에 두개의 다이얼로 셔터속도와 센서의 감도(ISO)를 조작합니다. 
촬영을 위한 LCD는 없습니다. 목측식 뷰파인더가 있을 뿐입니다.
뷰파인더는 카메라에 찍히는 화각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뿐. 초점이나 심도등의 미리보기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실제 찍히는 사진도 약간의 오차가 있습니다. 

카메라 상단 중앙에는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가 계산한 노출값,  남은 베터리용량, SD카드의 남은 용량을 표시하는 게이지가 있습니다. 

1000만 화소정도의 raw , jpeg 저장이 지원됩니다.  파일 저장 방법은 바디 뒷면 구석에 위치한 다이얼 버튼으로 설정이 됩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카메라의 날자등을 설정할 수 있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전송받아 사진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전용앱에는 리모콘 기능도 있습니다.

와인딩 레버형태의 전원버튼을 엄지손가락으로 드르륵 꺽어서 카메라를 켠 다음. 렌즈의 경통을 열어 렌즈를 준비하고 피사체와의 거리를 가늠하여 초점거리를 입력하고. 카메라를 들어 피사체를 조준한다음. 반셔터로 노출값을 확인하고. 셔터를 완전히 눌러서 사진을 찍는것이 이 카메라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한방 찍고나면 셔터는 자동으로 잠깁니다.  다음 컷을 찍기위해서 사용자는 와인딩 레버 형태의 전원버튼을 당겨야 합니다. 이것은 오직 와인딩 레버를 당기는 감성을 위한 옵션입니만…주머니 속에서 실수로 원치않는 사진이 잔뜩 찍히는 사고도 방지합니다. 

결과물은 카메라로 바로 확인이 안되고 SD카드를 뽑아서 컴퓨터에 연결한다음. 라이트룸 등의 디지털 현상 프로그램으로 현상하여야 비로소 찍힌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aw 저장의 경우) 

동영상 촬영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분명 디지털 카메라인데 사진촬영을 위한 모든 조작을 수동으로 하고.  촬영결과는 바로 알 수 없습니다. 


최근 롤라이35B를 이베이에서 낙찰받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런 카메라가 있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네요. ㅎㅎ

레토르트 감성의 디지털 카메라. 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