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soda_6948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133
    조회수 : 3265
    IP : 162.158.***.168
    댓글 : 91개
    등록시간 : 2024/06/05 09:43:34
    http://todayhumor.com/?soda_6948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38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p>안녕하세요. 오유 독자님들~ 이제 마지막 사이다 입니다.</p> <p>마지막 찔끔찔끔 아껴서 마셔 주세요^^ ㅋㅋ</p> <p> </p> <p>------------------------------------------------------------------------------</p> <p>투투: 계속 해볼까요 어떻게되나!?!?</p> <p><br></p> <p>나: 어후~ 계속 해 보시죠~</p> <p><br></p> <p>투투: 리미트 한번 풀어 볼까요!!!!</p> <p><br></p> <p>나: 아휴~~ 언제든지요^^</p> <p><br></p> <p>투투는 이미 눈이 황소마냥 시뻘게져 있었음.</p> <p>ㄹ</p> <p>투투: 일단!!!!!!! 말 짧게 하지마요!!!</p> <p><br></p> <p>사람들: !?!?</p> <p><br></p> <p>나: 넹??</p> <p><br></p> <p>투투: 말 짧게 하지 말라고..!! 오케이...?</p> <p><br></p> <p>[뭔데 ㅋㅋ 마지막 오케이 ㅋㅋ 애써 나는 여유있어 같은건가? ㅋㅋ]</p> <p><br></p> <p>당황스러운 회의실. 이마에 물음표가 떠있는 나와 창희. ㅋㅋㅋ</p> <p>아아. 투투가 이성을 잃었구나~ </p> <p><br></p> <p>여기서 투투가 바라는 상황이 보였음.</p> <p>자존심과 호전성이 강한 내가 잔뜩 열받은 눈으로 노려보는 상황.</p> <p>그렇게 두사람은 서로를 노려보고, 그 때부터는 내가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열이받아 '선'을 넘는것으로</p> <p>사람들은 인식 할 것임.</p> <p><br></p> <p>이런 분위기에서는 어떤 말을 해도 사람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감정적으로 받아들임.</p> <p><br></p> <p>단순히 남자의 '호승심'으로 맞서면 똑같이 똥밭에서 구르는 개 싸움으로 변질되는거지.</p> <p><br></p> <p>[호카게의 '태극권']</p> <p><br></p> <p>상대의 주먹을 부드럽게 흘려낸다..ㅋ</p> <p><br></p> <p>과연 이쪽에서 어떠한 반격도 하지 않는다면? ㅋ</p> <p>어. 너 혼자 미쳐 날뛴 상황이 되는거지^^</p> <p><br></p> <p>니가 나보다 나이가 6살이 많기 때문에 이대로 끝나면 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p> <p>'연장자'가 짊어져야 할 '나이 값'이 철저히 너를 괴롭힐 것이다. </p> <p>집에있는 이불이 남아나질 않겠지!</p> <p><br></p> <p>이래서 어린 사람 무서운줄 알아야 대~!!</p> <p><br></p> <p>나: 아아…이사님. 지금 과장님이 많이 흥분하신 상태 같네요. 업무하면서 섭섭한게 있었다면 </p> <p>서로 양보하고 털어버리자구요. 투투 과장님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근데 오늘은 아무래도 안될듯 싶습니다^^</p> <p><br></p> <p>[누가 어른인가?]</p> <p><br></p> <p>투투: 뭐가 안되는데!?</p> <p><br></p> <p>K이사: 투투야…!!!</p> <p><br></p> <p>투투: 아니..!!! 어후~!!!</p> <p><br></p> <p>하하: 투투!!! 그만하자..그만해…</p> <p><br></p> <p>햄릿: 투투야. 전무님 앞이다.</p> <p><br></p> <p>투투: 어후-!!!!!</p> <p><br></p> <p>나: …...........^^ (으하하하하하하) !!!</p> <p><br></p> <p>K이사: 그래. 여러 사람들 앞이고. 이런 감정적인 대화는 나중에 따로 하는게 낫겠다.</p> <p><br></p> <p>투투: 이사님! 이건..!! 이건....!!!!!! 감정 상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그런건 전혀 중요한게 아니라!!</p> <p><br></p> <p>사람들: ………</p> <p><br></p> <p>나: 자자. 진정 하세요. 과장님. 저는 이 회의에 참석하기 전 부터..이건 우리 회사의 발전을 위한 토론 자리니까. </p> <p>섭섭한게 있더라도. 가급적 개인적인 얘기는 안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p> <p>그런데 투투 과장님께서 우선적으로 제 ‘성격’ 으로 인해서 업무가 힘들다는 식으로 들어 오셨기 때문에, </p> <p>저 역시 어쩔 수 없이 과장님의 ‘성격’도 좋은 성격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힌것 뿐입니다. </p> <p>그걸 그렇게 '발끈' 하실 일이 아닐것 같습니다만?</p> <p><br></p> <p>원래 화 안났다는데 화났냐고 물어보면 더 열이 받는법. ㅋㅋㅋ</p> <p>그것도 '흥분' 이 아닌 '발끈' 으로 격을 낮추어 독을 푼다~</p> <p><br></p> <p>투투: 그래요?? 발끈하실 일이 아닌데!!!!소프트웨어팀은 왜 뭐가 안될 때 마다!!!!!! '발끈' 해서 </p> <p>저희 비전팀더러 다 증명하라 그럽니까??예??</p> <p><br></p> <p>[뭔진 모르지만 미끼를 문거 같은데!?]</p> <p><br></p> <p>나: 넹?? 언제요?</p> <p><br></p> <p>투투: 감정상하는것도 상하는거지만. 이건 일적인 부분이 더 커요!! </p> <p>OO씨는 뭐만 안되면 다!! 우리 비전팀더러 증명해 내라고 하잖아욧!!!!!!!!!</p> <p>우리가 언제 카메라 같은거 안나오는데 OO씨 보고 증명해 보라고 한적 있어요!?!?</p> <p><br></p> <p>나: 그땐 광학기술팀을 불러야죠^^</p> <p><br></p> <p>투투: 당신은 언.제.나!!!!!! 그러잖아요!!! 우리더러 다 증명하라고!!!!!!!!!</p> <p><br></p> <p>나: (태연히) 음? 그런적 없는데요?</p> <p><br></p> <p>투투: 저번에도!! 알고리즘이 안되는데!! 저더러 그걸 다 증명해내라고!!!</p> <p><br></p> <p>나: (혼잣말인척 다 들리게) 뭔소리야….ㅋㅋ</p> <p><br></p> <p>투투: (급 발진) 지금 뭔 소리냐고!?</p> <p><br></p> <p>K이사: 투투야...!!</p> <p><br></p> <p>나: (모른척) 아! 혹시 사천 마킹기 고장났을 때 말씀하시는거에요?</p> <p><br></p> <p>투투: ('뭔소리야' 에 화낼 타이밍 놓침) $#%!%#$%... 그거요 그거!! 아마 맞을 거에요..!</p> <p><br></p> <p>나: 이상하네…정 차장님? 그 당시 회의할때 정 차장님도 계셨죠?</p> <p><br></p> <p>정차장: 네…</p> <p><br></p> <p>나: 그 당시 제가 시작부터 뭐라고 했던가요? 로그를 봤더니 우리 문제가 아닌거 같긴 하지만, </p> <p>비전팀에서 일일이 체크하기도 실질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손이 좀 덜 가는 소프트웨어를 수정해서, </p> <p>마킹기 노즐 테스트를 직접 실시하는게 낫겠다. </p> <p>소프트웨어를 수정해서 증명해 나가겠다라고 했던게 제 기억인데. </p> <p>제가 그런걸 비전팀에게 우선적으로 증명하라는 그런 태도로 업무에 임하던가요?</p> <p><br></p> <p>사람들: ………..</p> <p><br></p> <p>전무: ………..</p> <p><br></p> <p>정차장: 저..저랑 있을때는..그런 말씀 안하셨습니다….</p> <p><br></p> <p>[그렇지! 내 편은 못들어 주더라도 정차장이 거짓말은 안해!!]</p> <p><br></p> <p>나: 보세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미팅이었거든요! 제가 언제 그랬다는 걸까요? </p> <p>알고리즘을 비전팀에게 증명해 보라고 했다뇨!?</p> <p><br></p> <p>투투: 아니 나한테 진짜 그랬다니깐!!</p> <p><br></p> <p>나: 여러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프로그래머가!! 비 프로그래머..</p> <p>그것도 코드를 1도 볼 줄 모르는 사람한테 (투투 전직 프로그래머 자존심 건들기) </p> <p>코드를 증명해 보라고 하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에요??</p> <p>투투 과장 성격에 그랬으면 죽빵한대 치고 시작했지 않을까요?(성격 까기)</p> <p>투투 과장님? 잘못들으신거 같은데!?(말 짧게 하기)</p> <p><br></p> <p>3연타-!!</p> <p><br></p> <p>투투: 나한테 그랬잖아요!! 제가 이러이러 해서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했더니 그럼 증명을 하시던가!! </p> <p>이런 부분이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요 했더니 그럼 알고리즘을 짜오시든가!! 했잖아요!!</p> <p><br></p> <p>나: 님 한테요? ㅋㅋㅋㅋ 알고리즘을!!?? 풉.</p> <p><br></p> <p>[아아..지금 투투는 햇갈리고 있다. </p> <p>아마도 지금의 신규설비 진행하며 있었던 '오버라이딩 사건' 을 여기에다가 가져다 붙이고 있구나..ㅋㅋ]</p> <p><br></p> <p>투투: 지금 웃.....</p> <p><br></p> <p>나: 아주 말을 잘 지어내시네^^</p> <p><br></p> <p>투투: 말을 지어내요!?</p> <p><br></p> <p>나: 네. 엄청 잘 지어내세요. 왜 없던 말을 만들어 얘기합니까??</p> <p><br></p> <p>투투: 당신이 그랬다니깐요?</p> <p><br></p> <p>나: 그럼 증거를 가져와봐요. 아니면 증인이나. 정차장님은 못들으셨다잖아요?</p> <p><br></p> <p>투투: 그럼 당신도 지금까지 했던말의 증인을 데려와 봐요!!</p> <p><br></p> <p>나: 저야 옆에 있잖아요? ㅋㅋ 증.인.!! 남창희 과장!!!</p> <p><br></p> <p>투투: 아!! 타이머 쓰면 안된다고!? 프로그래머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된다고 한 그거!? </p> <p><br></p> <p>나: 과.장.님. 저도 꼬투리 잡자면 할 말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에요. 근데 이 자리는</p> <p>그런 아무말 던지고 감정 배설하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저는 철저하게 '증인' 이 있던 사건에 대해서만</p> <p>말하고 있습니다. </p> <p><br></p> <p>투투: 그럼 다른건요?? 다른건 뭘로 증명..</p> <p><br></p> <p>나: 다른건 얘기한적 없는데? ㅋ (말 짧게 하기)</p> <p><br></p> <p>K이사: 투투야. 그만하자. 그만해.</p> <p><br></p> <p>투투: 이사님!!!!</p> <p><br></p> <p>K이사: OO야. 너도 그만하자. 서로 이렇게 감정 상해가면서 보는눈 많은 이런데서 풀 일은 아닌거 같다.</p> <p><br></p> <p>나: 지당하십니다.^^ </p> <p><br></p> <p>이미 승부는 끝나 있었음. 인마핱 탄핵 소추안을 위한 토론은 이미 </p> <p>투투의 '급발진 열등감 폭발' 쇼로...ㅋㅋㅋ</p> <p><br></p> <p><br></p> <p>투투: 감정상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니깐요!!!</p> <p><br></p> <p>K이사: 어허…!! </p> <p><br></p> <p>투투: OO씨랑 일을하면 앞으로도 우리 비전팀들에게 계속 피해가 발생되요!!</p> <p><br></p> <p>나: 피해라면 우리도 많이 봤죠^^ 왜그러실까?</p> <p><br></p> <p>투투: 그쪽들이 뭔 피해를 봤는데요?</p> <p><br></p> <p>나: 뭐. 그럼 다시 증거있는 팩트로!! ㅎㅎ 창희씨. 우리가 연구실에서 셋업할 때. </p> <p><br></p> <p>창희: 네!</p> <p><br></p> <p>나: 우리가 6번 7번이나 요청해서 겨우 조치된 카운터보드 케이블..!! 그래!! </p> <p>그 고장난 케이블을 포장해서 일본 현지로 보내놓고 업무 지연 시켰죠? 이건 다들 아는 사실아닌가?</p> <p><br></p> <p>창희: 맞죠. ㅋㅋㅋ</p> <p><br></p> <p>나: 이게 말이 됩니까 K 이사님?? 제정신이면 이렇게 일 할 수 있어요?? </p> <p>그래놓고 비전팀이 감히 누가 누구한테 피해를 준다고요!? ㅋㅋ</p> <p><br></p> <p>전무: ………어험;;</p> <p><br></p> <p>투투: 그건 업무 지적이고!!</p> <p><br></p> <p>나: 눼!??? ㅋㅋㅋㅋㅋ 님도 계속 업무지적 하시든데!?</p> <p><br></p> <p>K이사: 그만..다들 그만하자…!!</p> <p><br></p> <p>투투: 이사님..!! 저는..!! 저는!!!! ㅠㅠ</p> <p><br></p> <p>나: ……..ㅋㅋㅋㅋ</p> <p><br></p> <p>K이사: 그럼 이번 대책회의는……</p> <p><br></p> <p>투투: 알겠습니다…!! 이사님 제발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말할께요.</p> <p><br></p> <p>K이사: ………</p> <p><br></p> <p>[뭘까....투투의 마지막 한방....]</p> <p><br></p> <p>투투: 저는요. 일을하면서 되게 힘들었어요. 저는 비전 엔지니어일 뿐인데..!! </p> <p>그런 저한테 프로그래머는 자기가 모션을 잘 모르니 좀..알아부와랄라......(말꼬리 흐림)!!</p> <p><br></p> <p>['알아 봐달라'로 들렸는데? ㅋㅋ]</p> <p><br></p> <p>나: .....(요시!)</p> <p><br></p> <p>투투: 네..!! 저는 회사일이니까!! 니꺼 내꺼 상관없이 알아 볼 수 있어요!! </p> <p>알아보......한걸 지적하는게 아니에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p> <p><br></p> <p>나: 잠깐!!!!!!! </p> <p><br></p> <p>(쾅!!!!!!!)</p> <p><br></p> <p>[어디 은근슬쩍~~ 내가 뭘 요청한것 처럼 상황을 몰고가나!?]</p> <p><br></p> <p>사람들: ??</p> <p><br></p> <p>나: 방금 은근 발음 꼬으면서 흘려가신 워딩. 또박 또박 다시 좀 들어 볼 수 있을까요? ㅋ</p> <p><br></p> <p>하하: ….......?</p> <p><br></p> <p>햄릿: ????</p> <p><br></p> <p>나: 투투 과장님^^.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제가 알.아.봐.달.라.고. 했다구요??(싸늘)</p> <p><br></p> <p>투투: .............;;</p> <p><br></p> <p>나: 제가 메일함에 당시 주고받던 내용들이..</p> <p><br></p> <p>투투: 아녜요!!아녜요!! 알아봐달라고 말한게 아니에요!! 네..네..!! 제가 알아본다고..그냥 제가 알아봤죠!!!</p> <p><br></p> <p>[내 살다살다 발음 장난 스킬은 첨보네 ㅋㅋㅋ]</p> <p><br></p> <p>나: 그럼 왜 마치 여기있는 사람들 앞에서 제가 뭘 알아봐 달라고 한 것 처럼 발음을 흐리면서 감성팔이 하십니까??</p> <p>여기 투투 과장이 알아봐달라고 한걸로 들으신분들 계시죠? 창희씨? 햄릿 이사님?</p> <p><br></p> <p>햄릿: ..........;;;</p> <p><br></p> <p>창희: 네!!!</p> <p><br></p> <p>투투: 아..아녜요..이건 실수였어요. 잠시 말이 꼬였어요. 알아봐달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제가 알아 보겠다고 했죠!!</p> <p><br></p> <p>나: 그쵸. 한창 골머리 쌓고 확인중인데 귀찮게 굳이 옆에와서 알아보겠다고 하시길래, </p> <p>제가 프로그램 메뉴얼까지 챙겨 드렸죠? 의심되시면 확인해 보시라고.</p> <p><br></p> <p>투투: 그쵸..! 그렇게 받아갔죠..그럼 여기서..!! OO씨....$@#$! </p> <p>비....비전 엔지니어인 제가 왜 그걸 알아보겠다고 했을까요? 네?</p> <p><br></p> <p>[또..또.. 자기 고생한 감성팔이 하겠지..걍 끊어버린다 ㅋㅋ]</p> <p><br></p> <p>나: 웃기네 진짜^^. 그럼 나도 물어봅시다. 나는 그걸 왜 알아보고 있는데요?</p> <p><br></p> <p>투투: ….!?</p> <p><br></p> <p>사람들: …….??</p> <p><br></p> <p>나: 나는 제어인력도 아니고 소프트엔지니어일 뿐인데. 그럼 모션쪽에 문제가 있는걸 왜 제가 알아보냐고요? </p> <p>투투 과장님같은 그런 마인드면. 나도 똑같이! 왜 내가 그걸 알아봐야 하는게 되는데요?</p> <p><br></p> <p>창희: 맞지.</p> <p><br></p> <p>나: 과장님. 장비업계 몇년 일하셨습니까? 저보다 오래 다니지 않으셨어요? </p> <p>부탁인데. 제발 그런 마인드로 업무하시지 마세요. </p> <p>그렇게 니꺼 내꺼 나누고 싶고, 조금 더 일하면 막 피해본거 같고 손해본거 같고…</p> <p>피해의식 진짜 ㅡㅡ 어휴….</p> <p><br></p> <p>전공 파트를 넘나들며 니꺼 내꺼 없이 열심히 일한다고 '어필'하고 싶었겠지만, </p> <p>그 '어필' 자체의 본질이, 니꺼 내꺼를 구분하기에 나온다는 것. 한마디로</p> <p>누구보다 너는 니꺼 내꺼 구분이 심하다는 사실을 드러내 준다.</p> <p><br></p> <p>이래서 자기 입으로 '생색'을 내면 안되는거임.</p> <p>생색 내버리는 순간 내 행위의 본질이 완전히 반대로 되버리니까.</p> <p><br></p> <p>투투: …………;;;;</p> <p><br></p> <p>[다시 내 승리로 빠른 결착을…!!]</p> <p><br></p> <p>나: 이쯤에서 그만 하시죠^^. 이거 더 서로 탓하고 싸워봤자, 둘다 입심이 쌔서 승부는 안날꺼 같고. </p> <p>각자 중요한 직위도 있는데. 서로 얼굴에 똥칠 해봤자 뭐하겠습니까? 게다가 전 관.리.잔.데. 안그래요?</p> <p><br></p> <p>K이사: 그래….</p> <p><br></p> <p>투투: 아니-!!!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이 리부팅하면서 모터 값을 리셋 시키는데!! </p> <p>당연히 프로그램 문제니 알아보는거고!! 내가 그걸 같이 알아….</p> <p><br></p> <p>나: 프로그램이 모터값을 리셋시킨다고요?? 님이 코드 봤어요?</p> <p><br></p> <p>투투: 리부팅을 하면 모터 값이 리셋 되잖아요!!</p> <p><br></p> <p>나: 지금 코드가 있어요. 이 자리에서 코드 오픈 해 드려요? 프로그램이 리셋을 시킨다고요??</p> <p>그럼 O진 프로그램을 켜도 리셋되던데. 그것도 O진 프로그램이 리셋을 시킨게 되네!? ㅋㅋ</p> <p><br></p> <p>투투: 나는 코드는 잘 모르겠고!! 정황상 리셋이 됐잖아욧!!!!!!!!</p> <p><br></p> <p>나: 코드를 까보자니까요?ㅋㅋㅋ 이만한 증거가 어딨어? ㅋㅋㅋ</p> <p><br></p> <p>투투: 아니 나는 모른다고 진짜....!!!!!!!</p> <p><br></p> <p>나: 이상. 코드를 모르는 분의 합리적 코드 의심?? 이었습니다^^</p> <p><br></p> <p>사람들: ................;;;;;;</p> <p><br></p> <p>이 당시 같은 문제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이정도로 차이가 나는구나를 느낌.</p> <p>우리 회사는 검사만 잘 했지, 실제 제어 관련경험이 전무했던 회사였음.</p> <p><br></p> <p>이번에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저 백면인 영감탱이를 통해 많은 지식과 기술을 강제 주입당했음.</p> <p>비록 프로젝트는 실패했지만, 귀중한 경험치를 얻은거임. </p> <p><br></p> <p>특히나 모터의 엔코더 위치가 날아가던 현상의 원인과, 그것을 해결함으로써 얻은 노하우.</p> <p>이건 경험해 보지 않고는 얻지 못할 설비업계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음.</p> <p><br></p> <p>이런 귀한 주제를 단순히 한 개인을 '까기위해' 사용하고 있는 그들을 보며</p> <p>무척이나 현타가 왔음.</p> <p><br></p> <p><br></p> <p>나: 엔지니어는 현상과 팩트로 대화하는거죠?</p> <p><br></p> <p>하하: 그마아아안~~!!!!!!!! OO야 이정도면 됐어. </p> <p>그리고 투투야. 너네 서로 지금 너무하지 않냐;; 전무님 앞이고, 이사님들 앞인데. </p> <p><br></p> <p>나: 네 맞습니다^^</p> <p><br></p> <p>하하: 아이;; 그렇게 대답도 하지말고. 반응도 하지말고 그냥 가만있어;;;</p> <p><br></p> <p>나: .......(들켰넹?)^^</p> <p><br></p> <p>투투: 아아아아악!!!!!!!!!</p> <p><br></p> <p>K이사: 야 쟤 데려나가 그냥.</p> <p><br></p> <p>투덜이와 정 차장이 투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 </p> <p>대회의실 분위기는 급하게 마무리하는 분위기로 끝났음.</p> <p><br></p> <p><br></p> <p>***</p> <p><br></p> <p><br></p> <p>나의 마지막 전투…</p> <p><br></p> <p>통쾌함이 밀려옴도 잠시...정말 이놈의 정치 쟁이들의 잔인함에 치가 떨리기도 했음.</p> <p>흑화한 투투 과장이긴 했지만..사람이 미운건 미운것이고. </p> <p><br></p> <p>[그 사람의 공과는 확실히 해야 함.]</p> <p><br></p> <p>본인이 얼마나 정차장, 투투 과장에게 맺힌게 많았겠음?</p> <p>반대로 생각해보면 더 재수없는건 K이사임. </p> <p><br></p> <p>아무것도 하지 않는 놈들은 '적'이 없이 '보신'을 하고 있고</p> <p>실제 열심히 뛰어 다니던 놈들은 서로를 잡아먹고, 미워하며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p> <p><br></p> <p>이 프로젝트는 3명의 인원이 이끌었다고 할 수 있음. 본인, 정차장, 투투.</p> <p>아무것도 하지않은 자들은 '미워 할' 가치도 없다고 할까?</p> <p><br></p> <p>어찌보면 우리 세명의 직원은 각자의 파트에서 힘겹게 적들을 맞아 싸워온 위대한 전사였음.</p> <p><br></p> <p>나 역시 고생을 했지만, 항상 나 만큼 상대의 고생을 동등하게 봐 줘야함.</p> <p>프로그램은 프로그램만 신경쓰면 되었으나, 투투 과장은 PM이기에 달랐음. </p> <p><br></p> <p>비전팀 이라는 명목아래 그는 '장비'의 모든 파트를 </p> <p>전방위적으로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니까. </p> <p>(물론 예전만큼 열심히 하진 않았으나...나와 비교한다면 다방면으로 더 어려웠을 거임)</p> <p><br></p> <p>사실은 윗 사람들에게 격려를 받고, 칭찬을 받았어야 하는 인물들이</p> <p>저 어중이 떠중이들 앞에서 '일기토'를 벌여야 했던거임. </p> <p><br></p> <p>그와 싸우는 내내 우위를 점하면서도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었음. </p> <p>그럼에도 양보없이 잔인한 손속을 휘두른 이유가 무었인가? </p> <p><br></p> <p>3대 호카게는 비록 밀려 쓰러졌지만..!!! </p> <p>4대 호카게는 져서는 안됨. 승리를 하고 떠나야 했음.</p> <p><br></p> <p>4대마저 꺾이면 이 회사에 '관성' 이란게 생겨버림. </p> <p><br></p> <p>[5대 호카게는 더 힘든 길을 가야할거임.]</p> <p><br></p> <p>상대방 닌자 마을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p> <p>위대한 닌자로 기억되어, 내가 남긴 코드를 이후 내 동료들이나 후배들이 보고 배우길 바랬음.</p> <p>실패한 프로젝트의 실패한 코드로 휴지통에 버려진다면 너무 속이 쓰리니까..</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서둘러 떠나는 비전팀. 전무는 어느새 보이지 않았음.</p> <p>자리에는 햄릿과, 창희만이 남아 있었음. </p> <p><br></p> <p>나: 갑시다 창희씨^^</p> <p><br></p> <p>창희: 이사님. 가시죠?</p> <p><br></p> <p>햄릿: ……..</p> <p><br></p> <p>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p> <p><br></p> <p>창희: 와..OO씨. 오늘 뭐랄까? 싸움의 최고수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p> <p>사람들에게 친히 가르침을 내리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절대 먼저 건드리지 않고</p> <p>반격만으로 상대의 심장을 찌르는....</p> <p><br></p> <p>나: ㅋㅋㅋㅋㅋㅋ 재밌었지? 아웃파이팅이 뭔지 좀 배웠나? ㅋ</p> <p><br></p> <p>창희: 어떻게 가능하지? ㅋㅋ 오늘보니 비전팀 전체가 OO씨 잡으려고 준비된 판이었는데..!</p> <p><br></p> <p>나: 포청천 네랑 7대 1로도 싸운 사람이야. 비전팀 정도야 뭐~</p> <p><br></p> <p>창희: 이번엔 진짜 역대급이었어. 시종일관 태연함과 여유. 웃으면서 끝까지 나긋나긋 상대하는데. </p> <p>이건 누가봐도 OO씨의 완승이야.</p> <p><br></p> <p>나: ㅋㅋㅋㅋㅋㅋ</p> <p><br></p> <p>햄릿: …OO야. 나랑 잠깐 볼래?</p> <p><br></p> <p>나: 네. 저도 해야 할 말도 있고요.</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햄릿 이사 사무실 안.</p> <p><br></p> <p>햄릿: 이번에…니가 고생 많았어.</p> <p><br></p> <p>나: ……결국은 실패인데요 뭘.</p> <p><br></p> <p>햄릿: 그게 어디 소프트웨어 탓인가? 비전 K팀이 예전같지 않아. </p> <p>준비도 미비했고 업무 과정에서도 혼선이 많았지..</p> <p><br></p> <p>나: 어쨌든 고객사 입장에선 우리 회사 자체가 이제 예전같지 않아 진거죠.</p> <p><br></p> <p>햄릿: 그래도 니가 어떻게든 끌어올려서 이정도라도 마무리를 지을 수 있던거야.</p> <p>아마 다른 개발자였으면 협력사 기기 사양 미달을 밝혀낼 수준까지도 못따라 갔을거야.</p> <p><br></p> <p>나: 어차피 개발자가 못따라가서 실패하나, 협력사 기기가 못따라와서 실패하거나. 똑같은 실패죠. ㅎ</p> <p><br></p> <p>햄릿: 같은 결과지만 이후 여파는 완전히 다르겠지. 개발자가 못따라 갔었다면 아마 우리 소프트팀은</p> <p>앞으로 쭉- 비전팀에 끌려다니면서 힘들어 졌을거야...</p> <p><br></p> <p>나: 오...왠일로 제 뜻을 이해 하시네?</p> <p><br></p> <p>햄릿: 투투 과장은….OO니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얘길 해봐.. </p> <p>그래도 회사에 몇 없는 일 잘하는 인원인데, 너네 둘이 그렇게 사이가 나빠봤자 좋을게 없어...</p> <p><br></p> <p>나: 투투 과장도 잘 했죠. 나머지가 그 사람을 못따라 간것 뿐. </p> <p>투투 과장 덕분에 저도 어려운 고비 많이 넘겼으니까요. 다들 보통만 해 줬어도 저랑 서로 물어 뜯을 일 없었을텐데..</p> <p>아니...하다못해...그냥 다 같이 부족한게 많았으니 서로 자숙하자 정도만 해줬어도...어휴...;;</p> <p><br></p> <p>햄릿: …이건 비공식적인 얘기지만…투투 과장은 비전팀에서 나올거야. </p> <p>우리 소프트웨어 쪽으로 건너올 예정이지. 너랑은 내가 자리를 한번 마련해줄께.</p> <p><br></p> <p>나: 음? 좀 늦지 않았을까요? 지금와서 프로그램 하기엔 ??</p> <p><br></p> <p>햄릿: 지금 소프트에 필요한건 프로그램 실력보다는 입김이 중요한거 같아. </p> <p>어차피 프로그램은 니가 있잖아. 너랑 투투 과장만 같이 힘을 합치면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건 간에…</p> <p><br></p> <p>나: 말씀중에 죄송하지만…ㅎㅎ 저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p> <p><br></p> <p>햄릿: ??</p> <p><br></p> <p>나: 저 사직서 낼 겁니다.</p> <p><br></p> <p>햄릿: !!!?!??</p> <p><br></p> <p>나: ^^</p> <p><br></p> <p>햄릿: 왜!? 투투랑 같이 하기가 그런거면..!!</p> <p><br></p> <p>나: 아니요~ 든든하죠 투투 과장님. 이건 다른 누구 때문도 아니고 </p> <p>지금 프로젝트 하기로 결정했을 때 부터 생각하던겁니다.</p> <p><br></p> <p>햄릿: 왜…뭐가 문제인건데?</p> <p><br></p> <p>나: 뭐 시작은 연봉이었습니다만…지나다 보니 다른 목적이 생겨서요 ㅎㅎ</p> <p><br></p> <p>햄릿: 연봉은…나도 할말이 많아. 내가 아무리 올려주고 싶어도..</p> <p>결국 나 한 사람으로는 그게 반영되긴 힘들어. 너한테 미안해서 그간 말을 안했지만 나도…</p> <p><br></p> <p>나: 그러니까요. ㅎㅎ 이제 연봉 문제로 그만두는게 아니니까 이사님 탓이 아니죠. ㅋ</p> <p>이사님께 그런 마음 다 털고 없습니다 진짜^^ 마음 쓰지 마세요.</p> <p><br></p> <p>햄릿: 너 까지 그만두면…</p> <p><br></p> <p>나: 창희가 있습니다. ㅎ 창희 정도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거 같아요.</p> <p><br></p> <p>햄릿: 하아…2주만…2주만 더 생각해주라…</p> <p><br></p> <p>나: 그럼 일단 사직서는 결재 올려놓겠습니다. 2주후에 싸인해 주세요 그럼^^</p> <p><br></p> <p>햄릿: OO아….이번 프로젝트는 니 문제가..아니었어...내가 인정해...</p> <p><br></p> <p>나: 아 진짜 다른 감정이 있어서 관두는게 아니라니까요? 프로젝트야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 할 수 도 있죠. </p> <p>비전팀!? 일하다 보면 싸울 수도 있고, 그러면서 끈끈 해지기도 하죠. </p> <p>절대 사람 때문도, 일 때문도 아닙니다. 진짜 조용히 관둘께요ㅋㅋ 걱정마세요!!</p> <p><br></p> <p>햄릿: 그런게 아니라고….하아….</p> <p><br></p> <p>나: 그럼 얘긴 다 전해 드렸습니다. 더 하실말씀 있으세요?</p> <p><br></p> <p>햄릿: …그래…그럼..나가봐..잘 좀....생각해봐..</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이사 사무실을 나오며 신기한 기분을 느꼈음. </p> <p>이제는 입으로 뱉었으니 돌이킬 수 없어진 시점.</p> <p><br></p> <p>그간 의심하고, 서로 아웅다웅하던 햄릿 이사가 더는 밉지 않았음. </p> <p>그저 보이는건 내 눈앞에는 작고, 소심하며, 걱정이 많은 </p> <p>한 가정의 가장이자 내게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삼촌이 곤란해 하고 있다는것.</p> <p><br></p> <p>회사에 고맙고 아쉬운 마음이 헤일처럼 밀려오고, 알 수 없는 충만함 까지...? </p> <p>이게 무슨 감정일까...</p> <p><br></p> <p>그리고 불현듯 '후회'가 밀려왔음. </p> <p><br></p> <p>아둥바둥사는 우리 직장인들이 당장은 깨닫지 못하지만 </p> <p>어느 순간에는 누구든 깨닫게 되는.. 그 감정. </p> <p><br></p> <p>미리 알았더라면 내 직장 생활이 좀 더 원만하고 즐거울 수 있었을 텐데...하는 후회.</p> <p><br></p> <p>퇴사자의 입장에서는, 신기하게도 그간의 오랜 싸움이 한 순간에 '의미'가 없어짐.</p> <p>사람을 미워하는 감정이 한순간에 사라지는걸 어떻게 몇마디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p> <p>이제 우리는 각자의 삼촌이고, 조카이며, 형이자 동생, 친구일 뿐.</p> <p><br></p> <p>내가 회사에 다니며 쌓았던 미운 감정들이...하루만에 사라진다는건 결국..... </p> <p>회사 구성원들에 대한 미움은 사실 '실체'가 없는 감정일 뿐이란거임.</p> <p><br></p> <p>퇴사를 하고나면.. </p> <p>마음이 떠나고 나면 거짓말 같이 사라지는 신기루.</p> <p><br></p> <p>그걸 모른채로 얼마나 실체없이 쌓은 미움에 내 스스로 괴로웠던가..</p> <p><br></p> <p>[이 '실체'를 지금 직장을 준비하는 초년생들에게 전하고 싶다.]</p> <p><br></p> <p>이날부로 틈 날때마다 github의 날짜와 프로젝트 시기. 당시 있었던 사건들, </p> <p>오랜세월 쌓여왔던 카카O톡 과거 대화들과 기억들을 간략히 기록하기 시작했음.</p> <p>전반적인 스토리 설계라고 할까... </p> <p><br></p> <p>그렇게 조금씩 지금의 소설을 준비했음. </p> <p><br></p> <p>즐거웠음. 동료들과 협업하던 대화들, 아웅다웅 싸우던 선임자들...</p> <p>포청천  페밀리들의 내용을 기록할 때도 내 마음은 독자들이 이 사람들을 </p> <p>재미있게, 공감하면서 봐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음.</p> <p><br></p> <p>물론 저질러놓은 행위들은 가감없이...좋게 써주지 않겠지만. </p> <p>이 사람들은 빌런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마주치는 삼촌, 형님, 동료, 친구라는 시각으로</p> <p>봐 주었으면 했음. 그들의 밑바닥이 나온건 결국 본인의 성격도 한 몫을 했기에..</p> <p><br></p> <p>보통은 '무관심' 하게 그들을 바라보기에, 그들이 일을 얼마나 하는지</p> <p>어떤 똥을 싸는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그저 모른채로 대한다면</p> <p>그저 지나가는 삼촌, 선배, 동료, 후배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들...</p> <p><br></p> <p>나같은놈 만나서 당신들도 참 고생많았다....</p> <p>당시는 이해가지 않던 사람들이 글을 쓰며 이해가 가는 상황도 많았음.</p> <p><br></p> <p>그렇다 하여 내 '후회'가 절대로 둥글게 살라거나 싸우지 말라는 말은 아님.</p> <p>직장 생활은 치열한게 맞으니까. 그만큼 내가 '열정'이 있다는 증거이고.</p> <p><br></p> <p>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은 당연한거임. </p> <p>대신, 그 미움이 언젠가는 사라질 '실체' 없는 것임을 </p> <p>알고, 그 미움에 너무 깊이 빠져 스스로 고뇌하고 괴롭게 살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거임.</p> <p><br></p> <p>지금이 어쩌면 가장 '고민' 없이 행복한 순간이라는걸 알 수 도 있음. </p> <p><br></p> <p>이게 내 소설의 목적임. </p> <p><br></p> <p>다들 나 처럼 후회하겠지만 조금은 미리 알고 하루라도 이 실체없는 '감정'을 미리 깨닫는다면, </p> <p>좀 더 가치있고 '나'에 집중한 나의 행복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거임.</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몇일 후. </p> <p><br></p> <p>결과야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1차 장비는 현장에서 시운전을 하고 있고 </p> <p>다가올 2차 장비 준비에 사람들은 바빴음. </p> <p><br></p> <p>그리고 백면인 영감탱이의 강력한 요구로 인해 제어 파트는 </p> <p>PLC 팀장이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음.</p> <p><br></p> <p>PLC 팀장이 나를 찾아왔음.</p> <p><br></p> <p>배팀장: 팀장님~~잘 지내셨죠~~??</p> <p><br></p> <p>나: 아^^ 배 팀장님 오셨습니까~</p> <p><br></p> <p>PLC 팀장은 사실 과거 본인이 사원 시절 몇번 교류가 있었던 사람이었음. </p> <p>무엇보다 오우거 과장과 막역한 사이로, 오우거 과장, 초딩, 배 과장. </p> <p>이렇게 셋이 잘 어울렸음.</p> <p><br></p> <p>모자란 초딩 과장과는 달리, 배 과장은 강력한 하드웨어와 강력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음. </p> <p>소싯적 S사 L사 담당자들 골고루 멱살잡고 끌고 나갔더라는 전설도 많이 가지고 계신 PLC 엔지니어.</p> <p>아직도 이 업계에 살아있는걸 보면....그 담당자들도 지들 잘못을 아는가 봄.</p> <p><br></p> <p>항상 말하지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이상하게 본인과 코드가 잘 맞았음. </p> <p>사원과 과장의 만남이었지만 그의 눈빛에는 호의가 가득했고, 본인이 이 회사를 다니며 </p> <p>윗 사람들을 두들겨 패며 올라올 때도 항상 응원의 눈빛과 메세지를 보내주었던 상남자 였음.</p> <p><br></p> <p>나이 차이도..회사 짬밥 차이도 감히 본인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높은 사람이었지만</p> <p>본인이 팀장을 달았을 때, 제일 먼저 본인에게 축하의 말과 </p> <p>팀.장.님. 이라는 호칭에 거부감 없는 존중을 담아 불러주던 사람..</p> <p><br></p> <p>배팀장: 이번에 고생 많으셨죠? 솔직히 옆에서 보는데 와아…PC 프로그램으로 PLC를 구현하라니…</p> <p>미친거죠…ㅋㅋ 근데 그걸 구현해 냈으니 팀장님은 더 미친….? ㅋㅋ</p> <p><br></p> <p>나: 코드 속을 까보면 아실겁니다. PLC를 구현 한것도 아니에요. </p> <p>PLC 처럼 동작하도록 보인 괴물 프로그램이죠 ㅋㅋㅋ </p> <p><br></p> <p>배팀장: 제가 옆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긴 했지만..저도 이번에 처음보는 개념들이 많아서 그러지 못했네요. </p> <p>그저 죄송할 뿐입니다..저도 결국 반편이 PLC 수준이라..;;</p> <p><br></p> <p>나: 아녜요. 그래도 팀장님 덕분에 해결도 많이 했었어요!!</p> <p><br></p> <p>배팀장: 저야말로…이번에 이렇게 염치없이 찾아온건..OO팀장님께 부탁을 좀 드리고 싶어서..</p> <p><br></p> <p>나: 어떤 부탁이요?</p> <p><br></p> <p>배팀장: 팀장님 지금까지 코드 짜시면서 각종 알람이나, 제어 시퀀스가 머리속에 다 적립이 되셨을꺼 같거든요. </p> <p>그걸..저한테 좀 정리해 주시면..2호기 진행할때 제가 좀 많이 편해질거 같거든요..</p> <p>물론 제가 문제없이 잘 되버리면..팀장님 입장에서는 곤란해지는 입장도 있는건 압니다만..</p> <p><br></p> <p>[보아라. 일 잘하는 사람은 '일'만 따지지 '체면'은 차리지 않는다...]</p> <p><br></p> <p>나: 아닙니다! 회사일이잖아요! 제가 배팀장님이랑 제어기술 '대결' 하는게 아니잖아요!? ㅋㅋ</p> <p>그저 배 팀장님이 잘 해주시면 우리 회사 위신도 사는거죠. </p> <p>이전에 프로그래머는 삐.꾸였지만 지금 PLC는 엄청 잘한다고 할거잖아요? ㅎ</p> <p><br></p> <p>배팀장: 팀장님…</p> <p><br></p> <p>나: 안그래도 팀장님 드리려고 자료 정리 중이었어요…ㅎ 사실 제가 조만간 퇴사 예정이라…^^;;</p> <p><br></p> <p>배팀장: !!!!!!!!!</p> <p><br></p> <p>나: 걱정마세요. 제가 다른건 몰라도 예전부터 저 한테 잘 해주셨던 배 팀장님 고생시키진 않을겁니다. </p> <p>완벽하게 신호체계 & 시퀀스 정리해서 드릴께요^^</p> <p><br></p> <p>배팀장: 아뇨!! 팀장님!! 퇴사라뇨!! 팀장님 안계시면 우리회사 소프트는 어쩝니까;;</p> <p><br></p> <p>나: 저랑 같이 있던 남창희 책임 아시죠? 그 친구 저 못지않게 잘해요!</p> <p><br></p> <p>배팀장: 아니;; 그런걸 떠나서요!! 왜요? 왜 그만두시는데요? </p> <p>저 OO이 새끼가(K이사 이름) 건드렸습니까? 제가 가서 머리끄댕이라도 잡고 꿇려 드려요??</p> <p><br></p> <p>나: 아녜요~아녜요~ 누구 때문에 나가는게 아니에요 ㅎㅎㅎ K이사님도 저한테 잘 해주셨던 분이세요.</p> <p><br></p> <p>배팀장: 아니면 저 투투 저 새끼를 꿇려 드려요??</p> <p><br></p> <p>나: 투투 과장님도 제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엔지니어세요^^ 전혀 섭섭한거 없습니다.</p> <p><br></p> <p>배팀장: 아니면 저 햄릿…..</p> <p><br></p> <p>[아뇨...지금껏 쌓아둔 '미운' 감정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 졌습니다....ㅠㅠ]</p> <p><br></p> <p>나: 팀장님! 예전에 호카게 팀장님 나가실때 그러더라구요. 동물들은 자기가 죽을 때를 안다고요. </p> <p>제가 죽는건 아니지만…회사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느끼는게 있어요. </p> <p>뭐랄까......인생.....시운....? 바람이 부는걸 느끼게 된다고 할까? </p> <p>떠날 때를 어느날 갑자기 느끼는거죠. </p> <p><br></p> <p>아마도 호카게도 비슷한걸 느꼈을까? '떠날때'를 느끼는 타이밍이 뭘까?</p> <p>바로 아무도 밉지 않을때 같음. </p> <p>그는 아마 기분좋게 이곳의 생활을 마무리 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음.</p> <p><br></p> <p>배팀장: ................</p> <p><br></p> <p>나: 외람되지만…지금의 제가 볼때.....배 팀장님도 …머지 않아 보이네요..ㅋㅋ 요즘 통 샤우팅을 안하시는거 보니 ㅋㅋ</p> <p><br></p> <p>배팀장: ............!!!!</p> <p><br></p> <p>나: ..................</p> <p><br></p> <p>배팀장: …..어떻게 안그러겠습니까..맞아요..나도 이 회사 14년을 다녔어요. </p> <p>그때 한창 같이 일하던 유능한 엔지니어들은…이제 몇명 안남았어요..거기다 호카게 팀장님 떠나시고..</p> <p>아마 그때부터 였을거에요. 회사가 흔들리는게..</p> <p><br></p> <p>나: 그랬죠…</p> <p><br></p> <p>배팀장: 그래도 OO팀장님이 초신성으로 올라오셔서 겨우 흔들리던게 다시 자리를 잡나 싶었는데…</p> <p><br></p> <p>나: 문제는 소프트웨어만 자리를 잡았을 뿐인거죠. 이젠 비전팀이 예전같지 않아요. </p> <p><br></p> <p>배팀장: …….</p> <p><br></p> <p>나: 매번 현장에서 몸빵이나 하고, 힘든 잡무일만 맡아서 처리하는..</p> <p>일이 잘 안되면 소프트웨어 탓이나 한다고 개무시하던 저 비전팀 업무가..</p> <p>사실은 소프트웨어 이상 중요했던거 같아요. 이번에 보니…비전팀은…무너진거 같더군요..</p> <p>진짜 장비라는건, 다 같이 잘해야 하는 파트 같아요. 겸손하게.</p> <p><br></p> <p>배팀장: OO팀장님 나가시면..아마 사람들 이탈이 가속화 될겁니다…우선적으로 저 부터요…</p> <p><br></p> <p>나: 죄송한 말씀입니다;; 왜그러세요 ㅋㅋㅋ</p> <p><br></p> <p>배팀장: 다시 생각해 주시면 안될까요?</p> <p><br></p> <p>나: 이미 갈곳도 생각해 뒀습니다..ㅎㅎ 팀장님께서도 업무 준비 하시면서 그 다음도 준비하세요…ㅎ</p> <p><br></p> <p>배팀장: 하아…..어둡네요…이젠 진짜 회사가 텅 빈거 같네요….ㅠ</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본인의 퇴사 후, 2차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음.</p> <p><br></p> <p>그후 배 팀장님은 2차 프로젝트 종료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들었음.</p> <p><br></p> <p>저 요괴 백면서생은 배팀장에게도 매우 가혹한…</p> <p>어찌보면 본인은 PC 프로그램 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이었다고 봐도 되었음. </p> <p><br></p> <p>PLC 엔지니어인 백면인은 배팀장의 ‘선’을 넘어. 그의 코드를 참견하고, </p> <p>자기가 코드를 대신 짜주겠다는 ‘망언’을 하여 몇 번이나 배팀장이 현장을 뛰쳐 나가도록 만들었다고 함. </p> <p>대신에 백면서생 역시 코드를 잘못짜서 사고를 몇번 쳤다고 들었음. </p> <p><br></p> <p>차이점이 있다면 내 상황을 지켜봤던 배 팀장이 정 차장을 쥐잡듯이 잡아, 백면인을 공격했고 </p> <p>영감탱이도 창피했던지 그 뒤로는 훈수질을 그만 뒀다고 들었음. </p> <p><br></p> <p>[요괴 봉인]</p> <p><br></p> <p>것봐라. 애초에 정차장만 내식대로 따라왔으면 저런 늙은 요괴 따위</p> <p>한주먹거린데 ㅡㅡ; 이래서 조직은 대가리가 중요함.</p> <p><br></p> <p>그 덕에 겨우겨우 2호기 업무를 마무리 할 수 있었음. </p> <p>그러나 결과적으로 마킹기가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해 프로젝트는 여기서 종료가 되었음.</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그렇게 본인의 퇴사 계획을 알게된 사람이 2명이 되었음. </p> <p>이제 결재를 올렸으니 비전 총괄 전무, 사장님도 아시게 될거임. </p> <p><br></p> <p>결제 순서가 본인 < 햄릿 < 전무 < 사장 결재 였기 때문.</p> <p><br></p> <p>이들에게 퇴사 소식을 알리는건 1도 거리낄 것이 없었으나, </p> <p>역시나 가장 말을 꺼내기 힘든 인물이 있었다면 남창희 책임이었음.</p> <p><br></p> <p>[창희야..너를 두고…어찌 뻔뻔하게 이직한다 말을 할 꼬….]</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4/06/05 09:43:43  172.70.***.203  適者生存  616896
    [2] 2024/06/05 09:43:54  121.65.***.131  카무진  466912
    [3] 2024/06/05 09:44:00  172.70.***.209  깡통스타  60770
    [4] 2024/06/05 09:44:04  172.69.***.68  튜링머신  504307
    [5] 2024/06/05 09:44:04  211.217.***.190  RanGYO  285660
    [6] 2024/06/05 09:44:34  141.101.***.15  졸리베베  795671
    [7] 2024/06/05 09:44:42  115.22.***.127  비바  105754
    [8] 2024/06/05 09:44:43  106.244.***.94  KUMAKIM  427152
    [9] 2024/06/05 09:45:21  172.70.***.149  하얀갈대1  515763
    [10] 2024/06/05 09:46:02  218.54.***.66  *바이칼*  3405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495962
    민주 전현희, '대통령 거부권 제한' 1호 법안 발의 [4] 라이온맨킹 24/06/13 14:36 701 13
    15495961
    240614 뮤직뱅크 And 240615 음악중심 출연진 라인업 글로벌포스 24/06/13 14:26 183 0
    15495960
    내가 미쳤어~~ [4] 1976 24/06/13 14:18 481 1
    15495959
    cosa sei 이런감성 알섬 24/06/13 14:16 153 1
    15495958
    '명품백 전달'최재영 목사"김건희 여사, 주는선물 다 받아.처벌받아야 라이온맨킹 24/06/13 14:16 414 7
    15495957
    와아앙 데이뚜 [19] 그림마 24/06/13 14:15 549 10
    15495956
    주운짤...'ㅇ' [9] 센치한바퀴벌래 24/06/13 14:12 630 6
    15495955
    귀여운 편순이의 착각. [6] 센치한바퀴벌래 24/06/13 14:06 2672 18
    15495954
    사람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도 멸종되지 않고 이어져 왔기 때문에 살아 츄러스천사 24/06/13 14:02 285 2
    15495953
    금색이나 홍색이 잘 발달된 아로와나는 수억대의 가격이 형성된다 츄러스천사 24/06/13 14:01 238 2
    15495952
    새벽에 계속 소리가 나서 영상을 촬영해보니 결과는 충격적이였다. 츄러스천사 24/06/13 13:59 510 2
    15495951
    강령술도중 찍은 영상에 무엇인가 찍혀있다 !! 심령영상모음집 츄러스천사 24/06/13 13:58 337 0
    15495950
    음악 들으면서 빨래 널다가 [18] 오프온오프 24/06/13 13:52 530 6
    15495949
    봇치 더 록! 앤솔러지 코믹 1 : 특별판과 일반판 주문!! 당직사관 24/06/13 13:51 131 0
    15495948
    일본stss 알섬 24/06/13 13:48 453 0
    15495947
    조금 불편한 짤 [30] 소주맛라면 24/06/13 13:45 2471 16
    15495946
    10년이 지났습니다 [12] 창작글 샤에마로 24/06/13 13:32 1938 15
    15495945
    여권 발급 techdream 24/06/13 13:27 607 4
    15495944
    여름시작 [4] 알섬 24/06/13 13:26 477 5
    15495943
    골프채 판매 관련 고민 [5] 베스트금지외부펌금지 익명Y2Jha 24/06/13 13:26 867 1
    15495942
    생리 시작하면,일단 엎드려빧쳐를 시키고 매질를 하고 학교를 보낸 다음에. [23] 철철대마왕 24/06/13 13:17 3127 15
    15495941
    240616 위문열차 여가수 라인업 (5월 2일 녹화) 글로벌포스 24/06/13 13:03 214 0
    15495940
    프로그램의 로딩시간이 오래걸릴 때의 해결법 [9] 거대호박 24/06/13 13:00 2310 16
    15495939
    식사 하입시더~ [10] 굥교롭네 24/06/13 12:46 499 5
    15495938
    길가에 핀 꽃을 함부로 꺾으면 안되는 이유 [16] 거대호박 24/06/13 12:21 2889 16
    15495937
    기어이 에스엠이 소송 걸었네요 오쥬니 24/06/13 12:03 742 0
    15495936
    한국 재생에너지 없어도 너무 없다. [9] jpmc3 24/06/13 12:00 677 14
    15495935
    우리 사장은 장당 10만원짜리 창문스티커 제거 청소를 [26] Re식당노동자 24/06/13 11:57 898 10
    15495934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10화 후기 당직사관 24/06/13 11:54 209 1
    15495933
    아파트 단톡 난리남 [5] 마데온 24/06/13 11:47 4088 20
    [◀이전10개]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