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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947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151
    조회수 : 3970
    IP : 116.39.***.46
    댓글 : 114개
    등록시간 : 2024/06/04 09:45:05
    http://todayhumor.com/?soda_6947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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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녕하세요 오유 독자님들^^</p> <p>어제는 바빠서 댓글들을 핥지 못했네요. 오늘은 제대로 핥아보렵니다. ㅋㅋ</p> <p>이제 몇화 안남았는데. 감사드립니다!!</p> <p>--------------------------------------------------------------------------------------------</p> <p>일요일, 전날 저녁까지 여러 상상속 시뮬레이션 상황을 그려가며 어느정도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었음. </p> <p>이제 다시 센서가 적용 된 위치표기만 잘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p> <p><br></p> <p>비전팀은 10시반 까지 모이면 된다고 알려왔기에 조금 빠른 10시에 회사로 향했음. </p> <p>이 당시만 해도 내게 차가 생겨서, 직접 운전하여 회사로 오는데 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음.</p> <p><br></p> <p>사무실로 들어갔음.</p> <p><br></p> <p><br></p> <p>***</p> <p><br></p> <p><br></p> <p>분위기가 안좋았음. 사무실 문을 열자마자 백면인의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고, </p> <p>그 앞에는 고개숙인 정차장과, 투덜이, 투투가 있었음. </p> <p>그걸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지켜보는 K이사.</p> <p><br></p> <p>나: ?? 무슨일 있습니까?</p> <p><br></p> <p>투투: 아. 마침 오셨네.</p> <p><br></p> <p>나: ??</p> <p><br></p> <p>투투: 여기 앉아서 들어보세요. 지금 OO씨가 무슨짓을 한건지!</p> <p><br></p> <p>나: ??뭘까요? </p> <p><br></p> <p>대략적인 내용은 이랬음. 어제는 분명 소프트웨어 테스트는 없었음. </p> <p>비전팀과 현지 일본인들은 소통하며 배선 작업과 케이블 교체를 진행 했는데..</p> <p>하필 실린더 위치가 애매했던 거임. </p> <p><br></p> <p>이걸 어떻게 움직여야 했는데 공압이 단단히 들어찬 실린더를 사람이 열심히 밀어봤자 잘 안됨. </p> <p>그럼 공압을 다 빼고 진행을 해야하는데 그거 기다리기도 여간 귀찮은게 아님. </p> <p>그런 와중 투덜이 과장이 생각해 낸거임.</p> <p><br></p> <p>내가 설비 구동중이 아니라도 강제로 I/O를 컨트롤 하는 기능을 만들어놓았다는것을.</p> <p><br></p> <p>실제 이 기능의 목적이 이런 경우임. </p> <p>셋업을 하면서 기구물의 간섭으로 불편한 상황이 야기 되었을 때, </p> <p>인터락으로 인해 기구물 하나하나 개별로 컨트롤이 불가능할 때...</p> <p>이런 식으로 하나씩 강제 신호를 주어 기구물을 시나리오 외적으로 동작 시키는것.</p> <p><br></p> <p>투덜이의 잘못은 아니었음. </p> <p>다만, 하필 이 타이밍에 백면인 영감탱이가 어느새 자리로 와 이 장면을 보고 있던것.</p> <p><br></p> <p>실린더가 움직임과 동시에 이날 작업은 강제 종료 되었음. </p> <p>하루종일 쌍욕을 먹고 밤늦게 다시 작업이 이루어 졌고, </p> <p>이 늙은 요괴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것.</p> <p><br></p> <p>정차장: ….이러이러해서…백면인이 화가 많이 났어요. 제어설비라는게, 전반적인 조건도 없이 </p> <p>개별로 기구물을 강제 컨트롤 한다는걸..납득을 못하고 계세요..</p> <p><br></p> <p>나: ?? 그럼 강제 컨트롤 기능을 없애면 되죠.</p> <p><br></p> <p>K이사: 그게 문제가 아니야! 사과를 해야지.</p> <p><br></p> <p>나: 잉?? 다들 기억안나요? 한국에서 검수할때 그 마쓰모토인가 걔한테 </p> <p>제가 이 기능 어떠냐고 물어봤고, 걔도 오케이하고 넘어간 문제 아닙니까?</p> <p><br></p> <p>K이사: 그건 당시 현장에서 구두로 진행된 말 아냐. 증거가 없어.</p> <p><br></p> <p>나: 그럴까봐 제가 메일 써서 정차장님한테 전달 부탁드렸잖아요? </p> <p>니네들이 이런거 저런거 다 오케이 했어? 하는 메일이요. </p> <p>그리고 따로 생각해둔 연동체계가 있으면 제안 달라고요. 아닙니까?</p> <p><br></p> <p>정차장: 그…저…당시에는 다른 준비로 바빠 그런 확인 메일을 주고받은건 없습니다...;;</p> <p><br></p> <p>K이사: 있다고 한들...그걸로 고객이랑 싸울수는 없잖아. 그냥 사과한번 하면 되는문제 아니야?</p> <p><br></p> <p>나: 아 그러시군요. 근데 사과라는건 이렇게 허투루 하는게 아니거든요. 사과를 해서 넘어가는 일이 있고</p> <p>그렇게 해둔 사과 때문에 두고두고 발목잡히는 일이 있어요. 그리고, 싸우는게 아니고 예전 협의사항을 가지고</p> <p>정당하게 주장하는거지 그게 어째서 싸우자는게 됩니까?</p> <p><br></p> <p>K이사: 안그래도 우리 많이 욕먹고있어. 고객화를 더 돋우지말자.</p> <p><br></p> <p>나: 그럼 하고싶으신 분들이 사과 하세요. 정차장님이 하시던가요. 통역 알아서 잘 하시더만.</p> <p><br></p> <p>K이사: 하아……..OO야..솔직히…너 팀장이지만…이제 막 과장 달았어.</p> <p><br></p> <p>나: 네. 그래서요?</p> <p><br></p> <p>K이사: 정차장은…너보다 나이도 5~6살 많고..차장이야…니가 그렇게 쉽게 대할 사람이 아니라고.</p> <p><br></p> <p>나: 저도 알죠. 정차장님 영업이라고 해서 딱 자기 영업만 한게 아니라, </p> <p>비전팀 중간중간 관리도 해주시고, 고객응대에 기술적인 부분, 구매 파트 까지 다 혼자 도맡아서 하시는 </p> <p>K팀의 히트맨이시죠. 우리 회사에서 사람들 마다 업무 점수를 매긴다면 저는 정차장님한테 제일 높은 점수 줄 겁니다.</p> <p><br></p> <p>K이사: …………</p> <p><br></p> <p>나: 근데 이사님. 전혀 모르고 계시네요. 저는 과장이 아니라 우리 소프트웨어팀 ‘팀장’ 입니다. </p> <p>제가 간판이에요. 정 차장님 훌륭하시지만 K팀의 간판은 아니죠. </p> <p>제가 대가리를 숙이면? 우리 소프트팀 전체가 정 차장님한테 대가리를 숙여야 하는데?? 제 말뜻 아시죠?</p> <p><br></p> <p>K이사: ………….</p> <p><br></p> <p>나: 제가 정 차장님더러 왜 전달 안했냐고 추궁했습니까? 아니잖아요? </p> <p>어디 제가 해달라는대로 똑바로 통역해 주신적 있어요? 그러실꺼면 그냥 알아서 다 하시라구요.</p> <p>제가 사과 대사까지 읊어 줘야되요!?</p> <p><br></p> <p>K이사: 그만하자…니 말도 알겠다…</p> <p><br></p> <p>나: 투투 과장님도 요즘보면 너무 성급하시네요. 예전답지 않게. 오자마자 저한테 무슨짓을 한거냐니?? </p> <p>그런말 들을일은 비전팀에서 더 많이 했지않나? ㅋㅋ 고장난 케이블 예쁘게 포장해서 고객사로 보내~ </p> <p>설계도면이랑 현장 배선은 반대로 배선을 해~ 그렇게 까먹은 시간이 헤아릴 수 없는데 저더러??ㅋㅋ </p> <p>PM이 누굽니까? 이 모든 책임은 PM이 지셔야지??</p> <p><br></p> <p>투투: (부들부들부들….)</p> <p><br></p> <p>K이사: 일단…OO왔으니까..백면인이랑 잘 얘기해 보자.</p> <p><br></p> <p>백면인: 나는 말이야. PLC를 40년을 해온 사람이야. 기계의 제어에 있어서는 PLC만큼 특화된 프로그램이 없어! </p> <p>PC는 불합리해. 모든 동작에는 그 과정이 선행 되야하는거야. 마치 사람의 움직임과 같이!! 당장에 손을 움직인다고 해보자!! </p> <p>손을 든다고 했을 때, 어디 손만 공중에 붕~하고 떠오르나? </p> <p>손이 움직이려면 응당 팔뚝이 먼저 움직이고, 팔꿈치 밑의 팔목이 움직이며 비로소 손이 들리는거야!!!</p> <p><br></p> <p>나: …………….</p> <p><br></p> <p>백면인: 너네 PC 프로그래머들은 그런 ‘인과’가 없어!! 손을 들면 정말 손만 붕~하고 떠올릴 줄 만 아는거지!!!</p> <p><br></p> <p>나: PLC가 기계제어에 특화됐다는 말은 인정합니다. 그럼 그 잘나신 PLC는 멀티 쓰레드가 있어요? </p> <p>그렇습니다. 우리는 손만 붕 하고 띄울 수도 있고, 사람 뇌를 반으로 쪼개서 오른쪽은 밥먹고, </p> <p>왼쪽은 줄넘기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PLC로 그게 가능할까요? 통역해 주세요.</p> <p><br></p> <p>정차장: 아니…그건……..수위가 좀….</p> <p><br></p> <p>나: 각자 언어마다 특화된 분야가 있지요!! 그럼 그 PLC로 영상처리 및 비전 검사 가능하십니까? </p> <p>우리는 하잖아요? 우리는 제어도 할 수 있고, 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p> <p>그쪽 PLC는?? 제어 밖에 못하잖아~~~~!!</p> <p><br></p> <p>정차장: 오..백면인. PLC는 훌륭한 시스템입니다. 그 부분은 우리 소프트엔지니어도 인정한데요. </p> <p>그런데 PC도 자기가 잘 하는 활용분야가 있다고 합니다. </p> <p>백면인 보시기에 부족한게 있으시겠지만, 모쪼록 지도 편달을 부탁 드립니다!!</p> <p><br></p> <p>나: ㅡㅡ;; </p> <p><br></p> <p>백면인: 이거 2시간 안에 상식적인 동작을 하도록 수정해놔.</p> <p><br></p> <p>나: 개소리 하지말고, 시간은 내가 정하니까 입다물고 기다려보라고 해요. 2시간을 넘든, </p> <p>그전에 더 빠르게 하든 내 재량이니까.</p> <p><br></p> <p>정차장: 와까라마시따!!</p> <p><br></p> <p>나: ㅡㅡ (통역 진짜....)</p> <p><br></p> <p>백면인: 그래서 너네 PC 프로그램은 문제야. 간단한 기계 제어잖아. </p> <p>거기에 무슨 설계가 필요하고 구조를 운운하는건지 원. 그리고, 기존에 우리가 요청한 시퀀스</p> <p>대로 짜여있지가 않아. 거기 프로그래머는 정말 아무 준비도 안한거야!?</p> <p><br></p> <p>정차장: 라고...하십니다..</p> <p><br></p> <p>나: PC 프로그램이 단순히 제어만 하진 않거든요? 그리고 뭔 시퀀스자료? 내가 그렇게 달라고~달라고~해도</p> <p>답없던 사람들이 적반하장이시네!? 그래놓고 나더러 2시간 운운을 하는지!? 통역해주세요!</p> <p><br></p> <p>정차장: 저..그게..실은…자료가…있었습니다..시퀀스 자료…</p> <p><br></p> <p>나: !?!?!?</p> <p><br></p> <p>정차장: 국내 검수 마치고…제가 여러 자료들 정리하다 보니…그 중에 시퀀스 자료가…</p> <p><br></p> <p>나: 근데 왜 저한테 전달 안해주셨죠?</p> <p><br></p> <p>K이사: OO야..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고객한테 일단 답변을..</p> <p><br></p> <p>나: 그 자료. 비전팀에서 먹고, 저한테 공유 안해줘서 저는 못봤다고 해주세요 그럼.</p> <p><br></p> <p>K이사: 야….;;;</p> <p><br></p> <p>정차장: 시정하겠습니다!!</p> <p><br></p> <p>나: 얼씨구? 이젠 그냥 막 통역 해버리네?? 그럼 알아서 해요. </p> <p>난 2시간안에 저 양반 눈치보면서 쫓기듯이 코딩따위 하기 싫으니까.</p> <p><br></p> <p>정차장: 두시간은 무..무리데스..!! 저희가 부족한게 많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p> <p><br></p> <p>백면인: 좋아... 그럼 내가 너네 엔지니어에게 제어란 무엇인지 알려주겠다. </p> <p>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조건대로 모든 설비 동작을 수정하도록 한다.</p> <p><br></p> <p>사람들: !!!!!!!!!!!!</p> <p><br></p> <p>막상 자료를 보니 정 차장을 원망하긴 좀 애매했음.</p> <p>백면인이 건넨 시퀀스 자료는 마치 PLC 레더맵 처럼 생긴 도면이었음.</p> <p><br></p> <p>철저하게 PLC를 아는 사람만이 알아볼 수 있는..... 영업인 정 차장 입장에서는</p> <p>이게 시퀀스 자료인지, 전기 도면인지 햇갈렸던것.....</p> <p><br></p> <p>그럼 그렇지...아무리 그래도 정 차장이 업무를 이렇게 할 리가 없지.....하아...</p> <p><br></p> <p>정차장에게 타오르는 분노를 느꼈지만....그와 동시에 정차장의 헝크러진 머리...</p> <p>그 깔끔하던 사람의 몸에서 풍겨오는 아재 땀냄새....푸석푸석한 얼굴....</p> <p>아마 어제 집에 들어가지 못한거 같았음...</p> <p><br></p> <p>[저런 사람을 어떻게 욕할수 있겠냐고!!!!!!!!!]</p> <p><br></p> <p>결국 누구를 원망할 타겟도 없이 본인 혼자 똥을 뒤집어 써야했음.</p> <p>물론 다 무시하고 나만 똥을 안묻게 할 수 도 있음. 그러나 '양심'이 그러질 못했음.</p> <p>나는 떠나는 사람이고, 정차장은 계속 남아서 일 할 사람 아닌가.</p> <p><br></p> <p>내가 진정으로 회사를 위한다면 누군가에게 똥을 덮어 씌우면 안된다는</p> <p>판단이 되었음. 나는 떠나도 그들은 남아 회사에서 일 할 것이기에..</p> <p><br></p> <p>………………..</p> <p>…………..</p> <p>……..</p> <p><br></p> <p>진정한 헬게이트 였음. 우리 PC 프로그램은 쓰레드라는 개념이 있어서 </p> <p>모듈별 개별 동작을 각자가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p> <p>이제 지금까지 개발 해 둔 모든게 의미가 없어졌음.</p> <p><br></p> <p>이제 PC 프로그램을 PLC의 스캔타임 방식으로, </p> <p>메인 루틴 1개에서 모든 동작들은 연계 수행하여 모든 제어 로직을 짜게 되었음. </p> <p><br></p> <p>장비업계 현업에서 PC 제어를 하시는 분이 있다면 묻고 싶음. </p> <p>PC 프로그램으로 쓰레드를 쓰지않고 PLC 와 똑같은 연계 구조를 만들어 </p> <p>동작시켜본 경험이 있으시냐고….</p> <p><br></p> <p>[저는…해봤습니다….;;;죽어요 진짜...;;]</p> <p><br></p> <p>그런데 도저히 그 뿌리부터가 같아질 수 없었음. </p> <p>결국 이 프로그램은 백면인의 PLC 적 시각의 감시망을 회피해 </p> <p>그럴싸 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진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음 ㅋㅋㅋ</p> <p><br></p> <p>웃기는건 미친 제어로직이 만들어질 때 마다 백면인 이 소천하셔야될 영감탱이는 기뻐했음.</p> <p><br></p> <p>물론 욕을 엄청나게 먹었음. </p> <p>따지고 본다면 이 회사에 입사해서 일반 신입사원이 팀장까지 오르며 먹었어야 할 모든 욕을 </p> <p>이 몇주의 시간동안 몰아서 먹어야 했음. </p> <p><br></p> <p>질량 보존의 법칙이 확실히 존재하는 거임. </p> <p>내 말빨, 내 깡으로 지금껏 평범한 다른 동기들과 다르게 </p> <p>욕 먹을 상황도 다 부수고, 깨고 뚫으며 살아왔음. </p> <p><br></p> <p>그러나 결국 먹은 ‘욕’의 절대치는 똑같았음. ㅋㅋ</p> <p><br></p> <p>이 늙은 요괴 새퀴덕에 배운것도 많았음. 확실히 그는 전설이긴 했음.</p> <p><br></p> <p><br></p> <p>백면인: 너!! OOLINK의 기본도 모르나!?</p> <p><br></p> <p>나: ???</p> <p><br></p> <p>백면인: 너는 Slave 역할인데 어디 감히 Master PLC의 주소에 함부로 접근해서 값을 수정하나!?</p> <p><br></p> <p>나: 그럼 어쩌라고??</p> <p><br></p> <p>백면인: 미쯔O시에 직접 연락해서 배워와!!! 기간은 3일 준닷!!!!</p> <p><br></p> <p>나: 와~~!! 미치것네!! 이건 한국 D사에도 다 이렇게 되있다고!!! </p> <p>Station No에 0번 으로 다 간다고!!!나는 그냥 그대로 한거 뿐이라고!!!!</p> <p><br></p> <p>OOLINK의 새롭게 알게 된 사실. </p> <p>초기 세팅 시 Station No 라고 있다. 이것이 0번으로 설정 될 경우 </p> <p>우리 PLC는 Master에 접근할 권한을 가진다. </p> <p><br></p> <p>255번을 설정하면 우리는 철저히 Slave가 된다. </p> <p>Master의 값을 읽을 수 는 있으나 값을 쓸수는 없다. </p> <p>값을 쓰려면 Master의 허락이 필요하다. Master가 주소를 쓸 수 있도록 열어주는 것이다.</p> <p><br></p> <p>사실 백면인도 이 사실을 몰랐음 ㅋㅋㅋㅋ 왜냐면 우리가 Slave로 255 설정을 한 뒤, </p> <p>이상하게 백면인의 Master plc 주소의 값을 쓰려고 해도 써지지 않았으니까. </p> <p><br></p> <p>백면인은 분명 자기가 열어 뒀으니 값을 쓰라고 소리를 질러댔지만.. </p> <p>써지지 않는걸 어쩐단 말인가??</p> <p><br></p> <p>결국 정 차장이 미쯔O시에 직접 해당 현상을 공문으로 보냈고, 미쯔O시의 답변은 이거였음.</p> <p><br></p> <p>미쯔O시: 그 고객사가 값을 1로 잠궈놨네. 0으로 바꾸라고해. 그럼 써질 꺼야.</p> <p><br></p> <p>그 말을 전하자,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p> <p>붉어진 백면인 영감탱이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었음.</p> <p><br></p> <p>당연히 나는 그때 난리를 쳤음.</p> <p><br></p> <p>나: 이건 저 영감탱이 박살 낼 기횝니다!!!야!!!!!!백면인!!!!!!듣고있냐고!!! 니가 임마!!! 값을 잠궈놨다잖아!!!! </p> <p>그냥 Station No 0으로 갔으면 될 일을 왜 이렇게 만드냐고오오!!!! 이정도도 모르면서 3일을 지연...!!!!!</p> <p><br></p> <p>정차장: 팀장님 진정…!!!</p> <p><br></p> <p>K이사: 야;; 누가 쟤좀 델꾸 나가라 ㅡㅡ;;;;</p> <p><br></p> <p>나: #$!%#!@$!#!#%!#$</p> <p><br></p> <p><br></p> <p>***</p> <p><br></p> <p>Origin 파트도 백면인 영감탱이는 남달랐음.</p> <p><br></p> <p>백면인: 뭐? 장비가 때려 박으면 Origin을 잡는 컨셉!? 이거 어디서 배운 장비제어술이야??</p> <p><br></p> <p>...................</p> <p><br></p> <p>백면인: 뭐!? 프로그램을 껏다 켜면 모터 값이 사라져?? 그래서...그걸 프로그램 파일로 기억해 뒀다가</p> <p>부팅할 때 읽어간다고?? 어느나라에 그런 기술이 있나!?!? 누가 그렇게 모터를 쓰냐고!!!!!!!</p> <p><br></p> <p>사람들: !?!?!? (또 시작인가…?)</p> <p><br></p> <p>백면인: 3일 준다. 미쯔O시사에 직접 문의해라. 내가 알기로는 미쯔O시 모터에는 </p> <p>해당 모터의 고유한 회전 수치가 내부적으로 측정되고 저장되고 있다. </p> <p>그 값을 읽어올 수 있다면 굳이 Origin 같이 느릿느릿 대기하는 시간 낭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p> <p>프로그램 종료 후 재 부팅시 모터값이 사라지는 현상도 없앨 수 있어.</p> <p><br></p> <p>나: 하아…….;;;</p> <p><br></p> <p>어이없는건 이 늙은 요괴의 말은 틀림이 없다는 거였음. </p> <p>다만 미쯔O시사에서도 하는 말이 가관이었음. </p> <p><br></p> <p>미쯔O시: 그냥 Origin 잡고 써라 ㅡㅡ; 요즘 누가 그런걸 쓰나;;</p> <p><br></p> <p>우리: 프로그램을 붙이면 값이 사라져. 이거 뭐야!?!?</p> <p><br></p> <p>미쯔O시: 모듈을 사라 모듈을!! 값을 기억못하는건 그거 때문이야;;;너네 설마 모터만 덜렁 사갔냐???</p> <p><br></p> <p>우리: 이제와서 그렇게는 못해;;; 지금 조건하에 다 해결해야 된다고!!!!</p> <p><br></p> <p>미쯔O시: 아니 뭘 어쩌란거야; 우린 그런 기술 없어!! 누가 그런 이상한 지시를 하는거야!?</p> <p><br></p> <p>우리: 고객사에 미친X이 하나 있어. 그놈이 시키면 해야 돼!! 너네 일본 놈이라고!!</p> <p><br></p> <p>미쯔O시: 그놈이 누군데? 어디 회사에 이름이 뭐야?</p> <p><br></p> <p>우리: D사의 '백면서생' 이라는 요괴 영감탱이야.</p> <p><br></p> <p>미쯔O시: ..........!!!!!!!</p> <p><br></p> <p>우리: ................</p> <p><br></p> <p>미쯔O시: ......살......살아 있었나...?</p> <p><br></p> <p>우리: .......왜...? 뭔데...?</p> <p><br></p> <p>미쯔O시: ......코노 오또코 인가...? 곤란한 오또코 로군....</p> <p><br></p> <p>우리: 아는 사람인가!?</p> <p><br></p> <p>미쯔O시: 음…우리가 자료를 찾아보고 연락주지.....</p> <p><br></p> <p>우리: 뭐냐…백면서생….너란 사람…..;;;</p> <p><br></p> <p>…………………</p> <p><br></p> <p>그리고 미쯔O시로부터 고대의 통신 프로토콜 자료를 하나 얻게 되었음. </p> <p>나는 해당 모터에 통신 프로토콜을 맞추었고, </p> <p>겨우겨우 해당 모터의 고유 회전수치를 얻어내는데 성공했으니…</p> <p><br></p> <p>이로써 우리는 모터가 때려 박아도 Origin 없이 바로 </p> <p>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음. </p> <p><br></p> <p>문제는, 이 장비는 모터끼리 충돌이나는 컨셉이 아니었다는 것….;; </p> <p>애초에 모터 1개나 마찬가지잖아..ㅠㅠ</p> <p>사실 세팅만 잘되면 절대 부딪힐 만한 일이 없는건데....하아....</p> <p><br></p> <p>일어나지 않을 일에 엄청난 시간을 쏟아부었음...</p> <p>이것이 일본이 아직까지도 결재를 수기로 작성하는...</p> <p>인터넷 뱅킹이 안된다는 현상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음...</p> <p><br></p> <p>이런 대 요괴들이 각 기업의 중진에 남아 모든걸 아날로그식으로</p> <p>고집하고 있다고 생각하니...</p> <p><br></p> <p>니혼진 젊은이들아....니들도....많이 힘들겠구나...</p> <p><br></p> <p><br></p> <p>***</p> <p><br></p> <p><br></p> <p>내용이야 도시전설 같고 흥미롭게 썼지만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었음. </p> <p>이미 비전팀의 투투 과장이나 투덜이 과장은 본인을 완전히 발 아래로 내려다 보았고, </p> <p>K이사 마저도 생각보다 OO이 프로그래밍 실력이 좋지않네;; 하는 시각이였음.</p> <p><br></p> <p>당연하지. 하루죙일 저 백면인 영감탱이에게 꿀밤만 맞고 있으니….</p> <p><br></p> <p>저 열도의 대 요괴는 더 나아가 엔지니어의 최후의 선까지 넘게 되었음.</p> <p><br></p> <p>백면인: 근데 지금 프로그램하는 사람은 직책이 뭔가?</p> <p><br></p> <p>정차장: 3파트 팀장입니다.</p> <p><br></p> <p>백면인: 직급은?</p> <p><br></p> <p>정차장: 과장입니다.</p> <p><br></p> <p>백면인: 허허..그쪽 회사는 우리가 아주 우습게 보이나 보군!?</p> <p><br></p> <p>정차장: 나니!?</p> <p><br></p> <p>백면인: 나는 이 D사에서 어느정도 위치라고 생각하나? </p> <p><br></p> <p>정차장: 이...임원급 엔지니어로 알고 있습니닷!</p> <p><br></p> <p>백면인: 근데. 고작 과장급을 나와 일하는 프로젝트에 붙여!? 저런 실력을? </p> <p>너네 기술회사 아니야!? 프로그램 제일 잘하는 사람이 누구야!?</p> <p><br></p> <p><br></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6/17174613782233ee7eed6743f0ba782d9336dbcbe2__mn685930__w427__h299__f14051__Ym202406.jpg" alt="나다.jpg" style="width:427px;height:299px;" filesize="14051"></p> <p><br></p> <p>[나다........이 씹O야.....]</p> <p><br></p> <p>정차장: ..........눈치..눈치.....</p> <p><br></p> <p>백면인: 거기 소프트웨어 최고 관리자가 누군가?</p> <p><br></p> <p>정차장: 햄릿...이사...고자이마스....</p> <p><br></p> <p>백면인: 그 이사 불러. 저 실력없는 과장은 '아웃'이야.</p> <p><br></p> <p>나: 아? 나 방금 아웃이라고 들은거 같은데? 맞아요?</p> <p><br></p> <p>정차장: ...저...그게....햄릿 이사님으로...엔지니어 바꿔달라고.....</p> <p><br></p> <p>K이사: .........!!</p> <p><br></p> <p>나: 아주 좋네! 영감탱이 선을 넘는구만? 한번 제대로 아웃 사유 만들어줘!? ㅋㅋ </p> <p>에라이 미국놈들 애초에 히로시마가 아니라 오사카에.....</p> <p><br></p> <p>투투: 악악악!!!!!!!!!!!</p> <p><br></p> <p>정차장: 우아아아아아!!!!!!!!!!!!</p> <p><br></p> <p>K이사: 워워~~~OO야. 워워!! 안돼 그 발언!!!!!</p> <p><br></p> <p>백면인: 뭐야? 다들 왜 소리 지르고 난리야??</p> <p><br></p> <p>정차장: 모시아게 고자이마스-!! 잠깐 소란이 있었습니다;;;;</p> <p><br></p> <p>K이사: 나가자 나가자!!!</p> <p><br></p> <p><br></p> <p>***</p> <p><br></p> <p><br></p> <p>결국 햄릿이 회의실로 잡혀왔음.</p> <p><br></p> <p>햄릿: 소프트웨어 총괄 햄릿 이사입니다. 반갑습니다;;;</p> <p><br></p> <p>백면인: 음...당신인가. 소프트웨어 최고 실력자가?</p> <p><br></p> <p>햄릿: 허....허어엇~!? 정차장 이게 무슨......;;</p> <p><br></p> <p>정차장: 저...그게 이사님.....</p> <p><br></p> <p>..............</p> <p>.........</p> <p>......</p> <p><br></p> <p>햄릿: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코드를 어떻게 짜 ㅡㅡ;</p> <p><br></p> <p>정차장: 아 그냥 눈치껏...하아...;;;; 배..백면서생 사마!! 저희 이사님은 코드 짜는게 좀 곤란... </p> <p><br></p> <p>백면인: 왜? 설마 프로그램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엔지니어들을 관리하나? 에이~</p> <p>말이 안되잖아. 실력도 없이 어떻게 엔지니어들을 다룰 수 있어? 설마 한국은 그래도 되는거야?</p> <p><br></p> <p>[디스 이즈 코리안 스타일!]</p> <p><br></p> <p>K이사: 그...그런게 아니고..! 물론 업무야 우리 회사 임원들도 잘...!! 잘 하지요!! 통역해 정차장!!;;</p> <p><br></p> <p>정차장: 조.또 케콘시떼 오네가이시마스!!! #$!#!$!##@</p> <p><br></p> <p>백면인: 그럼 뭐? </p> <p><br></p> <p>정차장: 그...너무 급작스러워서...일단 상의를 좀 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p> <p><br></p> <p>백면인: 좋아. 그럼 기다려 주지. 1시간 안으로 결정해.</p> <p><br></p> <p><br></p> <p>***</p> <p><br></p> <p>햄릿: (내 눈치 보는 중).................;;;;</p> <p><br></p> <p>사람들: (내 눈치 보는 중).............;;;;</p> <p><br></p> <p>나: 허허허....내 살다...살다....이런 꼴을 다 겪어보네?</p> <p><br></p> <p>K이사: 저....이번엔 좀 고객사도 심한거 같아. OO 너는 나가지말고...기다려봐...이건 우리 임원들이 풀어...</p> <p><br></p> <p>나: 그게 이사님이 풀 능력이 되셨으면, 지금까지 제가 비전팀 똥 다 덮어 쓰면서 이 지경까지 왔겠어요? ㅎ</p> <p>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ㅎㅎㅎ 내가 전에 말했죠? 지금 밀려나면 완전히 뚫리는거라고. </p> <p>지금 최후 방어선까지 뚫렸잖아요!!!!</p> <p><br></p> <p>K이사: ................;;</p> <p><br></p> <p>나: 당신들이 '싸움'을 알아요? '투쟁'을 아냐고!!! 평생-! 자기보다 약한 애들만 빨아먹고!!!</p> <p>비슷하거나 강하다 싶으면 대가리만 숙여왔으니 어디 제대로 싸워나 본적이 있냐고!!!!!!!!!!!</p> <p><br></p> <p>K이사: 야...그건...좀;;;</p> <p><br></p> <p>정차장: 팀장님...진정하세요...;; 어쨌든....일은 해야잖아요....ㅠㅠ</p> <p><br></p> <p>[나는 이상하게 정차장 앞에서만 약해져 ㅠㅠ 불쌍한 양반...어쩌다가...]</p> <p><br></p> <p>나: 어휴. 진짜 못살겠다. 뭐 벌써 물이 엎질러 졌는데 어쩝니까? 햄릿 이사님이 앞장 서 보세요!!!</p> <p><br></p> <p>햄릿: !?!?</p> <p><br></p> <p>K이사: 말이되냐!!!!</p> <p><br></p> <p>나: 아니이 ㅡㅡ; 코딩 하라는게 아니고. 앞에 간판으로 서 계시라고요. </p> <p>뒤에서 코딩은 내가 할테니까;; 걍 코딩 하는척만 해요ㅡㅡ. </p> <p><br></p> <p>[공식적으로 나는 이 프로젝트에서 '제명' 되었음]</p> <p><br></p> <p>나중에 이 사실을 안 창희는 길길이 날뛰었음. </p> <p>그렇게 까지 할 이유가 있냐고. 내게 화를 냈음. 당신답지 않아!!!!</p> <p><br></p> <p>나중에서야 납득을 했지만....ㅎㅎ</p> <p><br></p> <p>햄릿: OO야...........</p> <p><br></p> <p>나: 솔직히 존O 모욕적이긴 한데. 어쩝니까? 저 D사 말고 우리한테 일 맡기는 회사 있어요!?</p> <p>내 '체면' 만 좀 팔아먹으면 200억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그까짓꺼 뭐 대수라고.</p> <p><br></p> <p>K이사: 그치!! 그래야 우리 3파트장이지!!!!!!!</p> <p><br></p> <p>[너는 닥쳐라 좀....]</p> <p><br></p> <p>햄릿: ....OO야...그렇게 해도....되겠냐......?</p> <p><br></p> <p>나: 내가 언제 제 체면 치레 하면서 살았습니까? 항상 '공' 적으로 일해왔습니다. </p> <p>이사님만 '사' 적이셨구요. 여전히 저를 이해 못하시는군요 ㅎㅎ </p> <p><br></p> <p>햄릿: ..................</p> <p><br></p> <p>나: 제가 아무리 미친 싸움닭이라도 '공' 과 '사'는 구분합니다. 참아야 될 때도 알아요.</p> <p><br></p> <p>햄릿: .................;;;</p> <p><br></p> <p><br></p> <p>그들은 애초에 이해 못할거임. 내 기분이 어떤지.</p> <p><br></p> <p>나에게는 이 말도 안되는 과정도 ‘회사’를 위한. </p> <p>프로젝트의 성공률을 1%라도 올리기 위한 최후의 발버둥 인것을..</p> <p>그리고 성공한다 한들....나는 떠나는 거임. 과실을 남겨둔채..</p> <p><br></p> <p>이 모욕감을 참을 만큼 회사를 사랑했고 감사했다는걸....</p> <p><br></p> <p>확실히 직급이 깡패인건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었음.</p> <p>똑같이 코딩을 해도, 햄릿이 코딩한다고 생각하니 저 백면서생의 태도도 달랐음.</p> <p><br></p> <p>......................</p> <p>..................</p> <p><br></p> <p>백면인: 요시!!!! 역시 이사급이 오니까 잘 되잖아!! 이런 능력이 있으니까 '임원' 인거라고!! </p> <p><br></p> <p>사람들: ..................</p> <p><br></p> <p>나: ...........(다각다각다각다각.....)</p> <p><br></p> <p>....................</p> <p>...............</p> <p><br></p> <p>백면인: 그렇지!! 내가 원하던게 바로 이거야!! 역시 같은 임원이라 그런지 척하면 척!! 나오는구만!!!</p> <p>대응속도도 빨라!!</p> <p><br></p> <p>정차장: 아..소.....소오데스까... 만족 시켜 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p> <p><br></p> <p>햄릿: (안쓰럽게 본인을 바라보며) OO야.......하아.....;;;</p> <p><br></p> <p>나: 일본 원숭이를 조삼모사 하고있네 ㅋㅋ</p> <p><br></p> <p>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p> <p><br></p> <p><br></p> <p>해당 사건은 주간 미팅때 사장님께 보고가 되었고, 일련의 과정을 모두 알고있던</p> <p>사장님 께서는 평소 자주 하시던 "그럼 내가 해줄께." 를 감히 시전하지 못했음.</p> <p><br></p> <p>사장님: 3파트장...이건 3파트장 정도가 아니면 아무도 못할거 같아. </p> <p>나도 저 백면인을 감당하진 못할거 같애..;;</p> <p><br></p> <p>나: ...................</p> <p><br></p> <p>사장님: 3파트장만 믿어...</p> <p><br></p> <p>그러나 이 조삼모사도 오래 가지 못했으니...</p> <p>백면인이 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던거임.</p> <p><br></p> <p>백면인: 잠깐. 방금 제명된 프로그래머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p> <p><br></p> <p>정차장: 아아...잠깐 햄릿 이사님 옆에서 서포트를...</p> <p><br></p> <p>백면인: 나가라고 햇!!! 그는 여기 있을 자격이 없어!!</p> <p><br></p> <p>햄릿: .........;;;;;</p> <p><br></p> <p>그리고 중단된 작업. </p> <p><br></p> <p>백면인: .................</p> <p><br></p> <p>햄릿: ..........;;;</p> <p><br></p> <p>백면인: 뭐하나? 작업 안할건가?</p> <p><br></p> <p>사람들: .............;;;</p> <p><br></p> <p>햄릿: 정차장. 그냥 얘기해.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p> <p>입장 바꿔서 3파트장한테 너무 가혹한걸 요구하는거 아니야? 저 성격에 이걸 참고 일하고 있어.</p> <p>나중에 어쩌려고 그래?? 쟤가 참고 있다니깐??</p> <p><br></p> <p>K이사: ..........;;;</p> <p><br></p> <p>정차장: 손나 미안하지만...사실 햄릿 이사는 코딩을 할 줄 모릅니다...지금까지 제명된 OO팀장이</p> <p>계속 코딩을 해왔습니다....;;</p> <p><br></p> <p>백면인: ..........!!!!!</p> <p><br></p> <p>급 뻘쭘해진 백면인...여테껏 그렇게 칭찬 일색이었는데, 그게 동일 인물이라니...</p> <p>아마 당신도 많이 민망했을거임. 그렇게 욕하던 코딩....그렇게 칭찬하던 코딩 모두 나였다니 ㅋㅋ</p> <p>자신도 무지성으로 나를 찍어 댔다는게 공개적으로 드러난 상황...</p> <p><br></p> <p>백면인: 말도 안돼....그럼 이 회사는....임원들이 기술자가 아니란 말인가...;;;</p> <p><br></p> <p>정차장: .................</p> <p><br></p> <p>햄릿: 정차장. 전달해. 3파트장 없이는 이 프로젝트 진행 못한다고......</p> <p><br></p> <p>정차장: $@#$!!#$%$$#</p> <p><br></p> <p>백면인: 그 프로그래머. 다시 오라고해. 얘길 좀 하고싶어.</p> <p><br></p> <p>...........................</p> <p><br></p> <p>나: 왔습니다. </p> <p><br></p> <p>백면인: 당신....그동안 제명된 채로 계속 업무를 해 온건가?</p> <p><br></p> <p>나: 어. 손나 미안.</p> <p><br></p> <p>백면인: 모욕적이지 않았나?</p> <p><br></p> <p>나: 뭐. 당연히 기분은 나쁘겠지?</p> <p><br></p> <p>백면인: 그런데 어떻게 계속 일을 할 수 있지!?</p> <p><br></p> <p>[그야..난 어차피 관둘 몸이니깐...ㅋㅋ]</p> <p><br></p> <p>나: 엔지니어가 프로젝트 성공보다 중요한게 있어?</p> <p><br></p> <p>백면인: ...................;;;; </p> <p><br></p> <p>나: 어쨌든 덕분에 많이 배우기도 했고, 우리 기술이 못미쳐서 벌어진 일이잖아.</p> <p>고객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가 날 법 했지. 고객 불만을 들어주는것도 엔지니어 역할 같아서.</p> <p>당신이 '고객' 이니까 고객 불만 정도 들어주는 정도야 할 수 있지.</p> <p><br></p> <p>백면인: 그런가...나는 단순히 고객이었나....나는 엔지니어가 아닌 고객으로 일을 했을 뿐이구만.....</p> <p><br></p> <p>나: ...............</p> <p><br></p> <p>백면인: 요로시꾸 오네가이시마스.</p> <p><br></p> <p>그후 백면인은 입을 다물게 되었음. 어떤 딴지도 걸지 않았고, 한 사람의 엔지니어로서</p> <p>협력적인 태도를 보여주었음.</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우여곡절을 거치며, 결국은 PC로 PLC를 구현한 프랑캔 슈타인이 완성 되었음. </p> <p>4일 간의 지옥의 밤샘이었음. 백면인(미X 영감탱이)도 흡족해 했으나, </p> <p>단 한 마디로 찬물을 부어 버렸음.</p> <p><br></p> <p>백면인: 일단 결과는 만족 스러웠다. 그러나 역시 PC 프로그램으로 제어를 담당하는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아. </p> <p>다음 2호기는 PLC로 제어 파트를 만들어 오도록!</p> <p><br></p> <p>나: ………(야이!!!!!!!!!!!!!!개OO야!!!!!!!!!)</p> <p><br></p> <p><br></p> <p>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설비..…나의 최후의 프로젝트는 성공하지 못했음. </p> <p>그 모든 역경을 뚫고 현장 적용 단계까지 갔으나…</p> <p>아무리 바코드를 찍어도 바코드가 인식되지 못했음.</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한다….</p> <p><br></p> <p>그리고, 한국에서 테스트할 때 간과 한 사실이 있었음. </p> <p>한국에서는 테스트 장비가 작아서 당시 우리가 테스트 했던 필름은 </p> <p>600mm 정도의 협폭의 테스트 필름으로 X 범위로 좁은 부분을 주로 테스트 했음.</p> <p><br></p> <p>실제 필드는 1600~2200mm 범위의 광폭 필름이었음. </p> <p>그리고 대만의 기기는 이 넓은 범위에서 발생하는 결점 다발을 모두 처리 할 만한 속도를 내지 못했음.</p> <p><br></p> <p>호흡(Command)과 펀치(Data)의 문제가 아닌, 새로운 조건.</p> <p>샌드백이 왼쪽에 1개, 2M 옆 오른쪽에 샌드백 1개.</p> <p>이 2개의 샌드백을 한번의 호흡에 나누어 50번씩 좌우로 펀치를 날려야 하는데</p> <p>막상 펀치를 치는 내가 좌우로 왔다리 갔다리 하는 속도가 안나는 거임 ㅋㅋㅋㅋ</p> <p><br></p> <p>물론 정상적인 생산 현장에서는 사용 가능함. </p> <p>불량 다발이 생기지 않고 띄엄 띄엄 발생할테니까. </p> <p><br></p> <p>하지만, 불량이 다발적으로 발생되는 사고는 간혹 한번씩 발생함. </p> <p>그런 예외적인 상황을 대처할 속도가 안나온다는 것으로, </p> <p>이미 이 프로젝트는 게임 오버인거임.</p> <p><br></p> <p>[결론은 '사양' 미달.]</p> <p><br></p> <p>그러나 이 백면인은 괜찮은 부분도 있긴 했음.</p> <p><br></p> <p>백면인: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그래도 우리를 상대하는 OO회사의 태도에서</p> <p>끝까지 고객을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그런 의미에서 꽤나 신뢰가 가는 회사다. </p> <p>한번의 기회를 더 줄테니 다음 호기에서는 지금의 장비를 개선해서 와 줬으면 좋겠다.</p> <p><br></p> <p><br></p> <p>***</p> <p><br></p> <p><br></p> <p>최종적으로 프로젝트 실패를 인정하게 된건 2호기에서 였음. </p> <p>하지만 이때 우리 모두는 이 프로젝트의 실패를 예감 할 수있었음. </p> <p>성공확률 40%미만...대만 애들이 시스템 개선을 해 줄 확률과 같았음.</p> <p><br></p> <p>백면인이 준 기회는 사실상 의미없는 희망고문....</p> <p>일본의 전설적인 엔지니어에게 신뢰를 받고 얻은 기회이지만, 이 기회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p> <p>인원이 회사내에 존재하지 않았음.</p> <p><br></p> <p>[즉,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p> <p><br></p> <p>아직 1호기를 막 완료한 상황에서는 2호기때는 개선이 될 것이라는 말장난으로..</p> <p>1호기는 유야무야 회사에 대충 보고되었음.</p> <p><br></p> <p>K이사는 예전 호카게 팀장의 오마주 마냥. </p> <p>이번에도 대책회의(마녀사냥)를 소집했음.</p> <p><br></p> <p>그들은 언젠가 밝혀질 '사양 미달' 사태 전에 빠르게 똥을 떠넘겨야 했으니까.</p> <p>이대로 간다면 애초에 안되는 사양을 잡은 비전팀이 질책을 받아야 했음.</p> <p><br></p> <p>하지만 소프트웨어의 문제를 엮어 들어가면 </p> <p>4:6 혹은 5:5 로 같이 욕을 나눠 먹을 수 있으니까.</p> <p><br></p> <p>K이사의 살기위한 발버둥.</p> <p><br></p> <p>대책회의 참가인원</p> <p><br></p> <p>비전팀 전체 인원, 햄릿, 나. 그리고 비전 총괄전무의 참석(심판이야?).</p> <p><br></p> <p>"인마핱 마녀사냥 100분 토론"</p> <p> </p> <p><br></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6/17174616712139f7ea96834b77a6a65c311a3ac3f0__mn685930__w360__h191__f12663__Ym202406.jpg" alt="1.jpg" style="width:360px;height:191px;" filesize="12663"></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나: 창희씨. 아무래도 사냥이 시작된거 같아^^</p> <p><br></p> <p>창희: …같이가죠…!! 호카게님은 그렇게 보냈지만..OO씨 마저 보낼 순..!!</p> <p><br></p> <p>[미안..조만간 나는 퇴사 선언이야…]</p> <p><br></p> <p>나: 와봐요. 내가 진정한 고수의 싸움이 뭔지 보여줄께.</p> <p><br></p> <p>창희: …??</p> <p><br></p> <p>대회의실.</p> <p><br></p> <p>회의실 입장과 동시에 핸드폰의 녹음 버튼을 눌렀음. </p> <p>이때의 녹음 내용은 지금도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있음. </p> <p>심심할때 한번씩 들으면 시간 도둑임^^ 통풍이는 그런 본인을 싸이코라고 놀렸지만...</p> <p><br></p> <p>그렇기에 지금의 워딩은 녹음 내용에 기반한 현실임.</p> <p><br></p> <p><br></p> <p>K이사: 이번에 모두를 모이시라 한것은. 이번 프로젝트는 회사에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p> <p>이번 1호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p> <p>다 같이 그 부분을 복기해보고, 개선해서 다음 호기는 반드시 성공시켜 보자는 취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p> <p><br></p> <p>전무: ……….</p> <p><br></p> <p>K이사: 우선적으로….</p> <p><br></p> <p>투투: 소프트웨어 팀은 두분이시네요?</p> <p><br></p> <p>창희: !?</p> <p><br></p> <p>나: 네. 혼자 내려와있기는 좀 심심해서요? ㅋ</p> <p><br></p> <p>[창희야 잘 봐둬... 내가 없어지고 나면....이 상황을 반드시 알고있어야 니들이 살아..]</p> <p><br></p> <p>투투: 이번에 PLC 쪽 관련해서 미진한게 많으셨죠?</p> <p><br></p> <p>나: 아…</p> <p><br></p> <p>K이사: 투투야. 지금 말하고 있잖아.</p> <p><br></p> <p>투투: 죄송합니다..</p> <p><br></p> <p>K이사에게서 느꼈음. 투투야. 다 좋은데 아직이야..!! 하는 묘한 눈빛. </p> <p>그렇구나 이 자리의 망나니는 ‘투투’ 구나.ㅋㅋㅋ </p> <p><br></p> <p>……………….</p> <p>…………..</p> <p>………</p> <p><br></p> <p>K이사: 따라서 이런저런 이유로..저희 비전팀의 초기 대응의 미진함이 있었습니다. </p> <p><br></p> <p>햄릿: ………..</p> <p><br></p> <p>K이사: 다음은 소프트웨어팀 차례네요. 햄릿 이사님.</p> <p><br></p> <p>햄릿: 아…저..이번에 준비되는 과정부터 본인은 참여는 안했지만..쭉 지켜 봐 왔습니다..</p> <p>인마핱 팀장은 촉박한 시간에 빠르게 높은 품질의 프로그램을 완료했고, </p> <p>타 팀의 지원없이 혼자서 많은 부분을 구상하고 대응했습니다....</p> <p>그리고 '공' 적인 목표아래 개인이 철저히 희생해 주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칭..칭찬을...</p> <p><br></p> <p>나: ……… </p> <p><br></p> <p>햄릿: 어찌보면 역대급으로..어떠한 지원이나 협력없이 이 만큼 프로젝트를 끌어온 인물이 있을까….</p> <p><br></p> <p>투투: 이사님. 여기는 지금 그런 자리가 아닌거 같습니다.</p> <p><br></p> <p>햄릿: …(투..투투야..?)</p> <p><br></p> <p>투투: …............</p> <p><br></p> <p>K이사: 잘한걸 말하자면 비전팀에서도 할 말이 많습니다. </p> <p>지금의 자리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이해하고. 앞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한 자리입니다.</p> <p><br></p> <p>햄릿: ………</p> <p><br></p> <p>투투: 그러시면, 제가 일단 소프트웨어 팀장님께 질문 드리고 싶은게 있네요. 괜찮을까요?</p> <p><br></p> <p>K이사: 어. 그래.</p> <p><br></p> <p>투투: OO씨. 저는 이번에 같이 일 하면서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어요.</p> <p><br></p> <p>[또 OO씨.....이것봐라?]</p> <p><br></p> <p>나: 어떤?</p> <p><br></p> <p>투투: OO씨 경력정도 되는 개발자가. OOLINK의 Master, Slave 개념도 모른채로 업무를 진행하셨다니요?</p> <p>그걸로 우리 장비 대응시간을 3일 지연시킨건 아시죠?</p> <p><br></p> <p>나: 그게 왜 이해를 하고 자시고의 문제가 될까요?^^ 잘 모를수도 있는거지^^ </p> <p>잘 모르기 때문에 협조 요청을 한 것이고, 함께 알아가 보고자 한거 아닙니까?</p> <p><br></p> <p>투투: 개발자가 그렇게 말씀을 하시다뇨?</p> <p><br></p> <p>나: 잘 모르는걸 잘 안다고 거짓말 하는게 안되는거죠~. </p> <p>우리 회사는 D사와 일하면서 줄곧 OOLINK를 사용해 왔습니다. </p> <p>그리고 천편일률적으로 우리는 Station No에 0번을 넣고 </p> <p>Master PLC와 동등한 조건으로 지금껏 일해 왔습니다. 아닌가요?</p> <p><br></p> <p>투투: 그렇죠.</p> <p><br></p> <p>나: 그런데 이번에 OOLINK 관련 대단히 이해도가 높은 고객사 책임자와 일하면서 </p> <p>처음으로 Station No 255를 세팅하라는 주문을 테스트 시작 당일 받았습니다. 그렇죠?</p> <p><br></p> <p>투투: 그렇다고 한들…</p> <p><br></p> <p>나: 그럼 고객사와 소통하고, 애초에 그 책임자의 니즈를 파악해서 공유하고 </p> <p>전달 할 책임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입니까? 아니면 PM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입니까?</p> <p><br></p> <p>투투: ……..!!!</p> <p><br></p> <p>나: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회사에 어떤 인원도. 나서서 처리 못했습니다. </p> <p>심지어 PLC 팀장두요. 결국 우리 사내에서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는건데. </p> <p>제가 몰랐다는게 과장님이 이해가 되고 말고 할 정도의 일이던가요? ㅋ 당장 'PLC 전공자'도 몰랐잖아요?</p> <p><br></p> <p>투투: 으…으음…!!!</p> <p><br></p> <p>내 경험 부족을 빌미로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결과에 '나'를 엮으려고 한거 같은데!</p> <p>PLC 배 팀장마저 몰랐다는걸 증명하면 나에겐 '면죄부'가 생기지^^ </p> <p><br></p> <p>[사실 이게 보통 '배짱' 아니면 힘든거거든.]</p> <p><br></p> <p>이 회사에서 저 PLC 배팀장을 건드릴 수 있는 인물은 없었음. </p> <p>소시적엔 곤조 부리는 L사 담당자 멱살잡고 공장 앞에 꿇렸다는 전설이 있는 남자였음. </p> <p>그의 하드웨어 키 185cm 몸무게 92kg, 그러면서도 배가 나오지 않음.</p> <p><br></p> <p>성격도 성격이지만, 짬밥이 K이사와 동급이라. </p> <p>실제 나이도 동갑이고 K이사에게 반말을 까는 유일한 엔지니어였음.</p> <p>K이사도 배 팀장이 인상쓰면 눈부터 깔고 시작함.</p> <p><br></p> <p>늘 말하지만 일 잘하고 성질 더럽기로 소문난 사람들은 한 껍데기 벗겨보면</p> <p>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임. </p> <p><br></p> <p>성질 더러운데 일 잘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음.</p> <p>근데 일을 잘하는데 성질더러운 사람은 간혹 있음. </p> <p><br></p> <p>같은말 같지만, 어떤 느낌일지 아실거임. </p> <p>'모난 성질' 만 가지고는 절대 일을 잘 할 수 없음. </p> <p>근데 일을 잘하면 그게 진화해서 '합리적 성질머리' 를 만들어냄. </p> <p><br></p> <p>그리고 그들은 항상 내게는 든든한 '아군' 들 이었음. 지금처럼.</p> <p><br></p> <p>PLC팀장: .......일리 있어요. 사실 3파트장님께 뭐라 할 일은 아니죠. 제가 못난 탓입니다.</p> <p>그걸 3파트장님에게 책임 전가 하는건 아닌거 같네요.</p> <p><br></p> <p>K이사: 크흠......;;;;</p> <p><br></p> <p>[투투 1패]</p> <p><br></p> <p>나: 말씀을 하셨으니, 저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을 여쭤보겠습니다. </p> <p>2주전. 토요일에는 비전팀 배선작업 하느라 소프트일이 없었습니다. </p> <p>그리고 일요일에 출근했더니 어땠죠? </p> <p>저는 죄인이 되어있고, 왜 프로그램에서 강제신호로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이 있냐는걸로 이슈가 되어있었죠?</p> <p><br></p> <p>정차장: ………..</p> <p><br></p> <p>나: 그런 큰 사건들이 터지는데도, 왜 토요일에는 저한테 연락 안하셨습니까? </p> <p><br></p> <p>K이사: 음..잠깐만…</p> <p><br></p> <p>나: ?</p> <p><br></p> <p>이제 내 공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를 끊어내는 K이사.</p> <p><br></p> <p>K이사: 지금보면 서로 상당히 날이 서있어. 그리고 각자의 입장이 있는거 같아. </p> <p>투투 과장 입장에서는 프로그래머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진행해 줬으면 하는 입장이 있고, </p> <p>OO너 입장에서는 OOLINK에 조예가 깊지 않기 때문에 함께 알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거 같아. </p> <p>그런 와중에 서로 누가 잘했니, 누가 못해줬니 얘기가 오가는건 적절하지 못한것 같다.</p> <p><br></p> <p>나: 뭐..맞는 말씀입니다. 그렇네요.</p> <p><br></p> <p>K이사: 모두가 각자의 상황이 있는거 같아. 우리는 그런 부분을 얘기하고 맞춰 나가야 하는거지. </p> <p>그런 부분에서 OO너도 너무 나쁘게만 봐서는 안될거 같아. </p> <p>비전팀 입장에서 생각해봐. 너는 원래 출근을 안하는 날이었잖아? </p> <p><br></p> <p>사람들: ............(끄덕끄덕)</p> <p><br></p> <p>K이사: 그런데 어쩌다보니 니 파트에서 문제가 발생했어. </p> <p>상식적으로는 너한테 연락을 해 줬어야 하는것도 맞아. 그런데 다른 한 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있는거지. </p> <p>너가 쉬는 날이니까, 배려를 해준거야.</p> <p><br></p> <p>나: ............</p> <p><br></p> <p>[아...내 공격 흐름을 끊어놓고, 서로 싸우지 말자고 잘 포장해서 말하지만 </p> <p>결국 내가 니들 '배려'를 못알아 차린 편협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거구만!?]</p> <p><br></p> <p>나: ……........(역으로 카운터 칠 대사 준비중....)</p> <p><br></p> <p>K이사: 배려인거야. 너 ㅈ 되보라고 한게 아니라. 비전팀 입장에서는 주말에 쉬는 너를 배려한거지^^</p> <p><br></p> <p>나: 음. 그렇군요. 그 뜻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사님.</p> <p><br></p> <p>K이사: ?</p> <p><br></p> <p>나: 우리는 OO회사라는 공통의 이름으로 지금 D사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p> <p>D사 앞에서 소프트웨어냐, 비전팀이냐 그런건 무의미 합니다. 그렇죠?</p> <p><br></p> <p>K이사: 그렇지.</p> <p><br></p> <p> 나: 저는 소프트웨어이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비전팀이 될 수 도 있고, 영업이 될 수 도 있는겁니다. </p> <p>저희가 고객사를 얼마나 만족시켜 주느냐에 따라 영업이 되기도 하는거죠. </p> <p>저는 항상 일 하는 모습도 고객사에게는 영업이라는 마음으로 일해 왔습니다.</p> <p><br></p> <p>K이사: ……….</p> <p><br></p> <p>나: 저를 배려하는 마음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이건 ‘일’ 입니다. 저를 배려해 주시는 그 마음으로 인해 </p> <p>우리는 다음날 고객사에게 업무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게을러빠진’ 회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p> <p>거기에 고객사는 빡이 친거죠. 저를 불편하게 하는건 괜찮….</p> <p><br></p> <p>K이사: 진짜야? 불편함을 감수 할 수 있어?</p> <p><br></p> <p>[또 끊네...]</p> <p><br></p> <p>나: 당연하죠.</p> <p><br></p> <p>K이사: 아니. 그런 불편함을 감수 할 수 있냐고.</p> <p><br></p> <p>보통 이사급의 포스로 다짐을 받듯이 대답을 요구하면 </p> <p>일반인은 쫄아서 선뜻 네..! 하지 못하고 움츠러듦.....그간 자신의 행동들을 돌아보며.. </p> <p>그러나 나는 항상 행동으로 증명해온 남자다! 바로 즉답 쌉 가능하지!!</p> <p><br></p> <p>나: 물론이죠. 그전에는 안그랬습니까?</p> <p><br></p> <p>K이사: 그래…</p> <p><br></p> <p>[바로 다시 몰고 간다..!!]</p> <p><br></p> <p>나: 어쨌든. 저를 불편하게 만드는 선택지와, 고객사에게 우리 회사 자체가 게으른 회사가 되는 선택지가 있다면. </p> <p>우리는 직장인으로써, 공적인 부분에 더 의미를 둬야 합니다. </p> <p>‘공’과 ‘사’를 구분하는 판단이. 이 후에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려는 감사합니다.</p> <p><br></p> <p>K이사: ….음..그래..공과 사는 구분하는 판단이라…그래..그 말이 맞다..</p> <p><br></p> <p>전무: ...........음....(끄덕)</p> <p><br></p> <p>K이사야. 투투가 나를 골탕 먹인 파트를 ‘배려’로 쉴드쳐 주었으니 </p> <p>나는 그 ‘배려’를 공사 구분 못하는 ‘아둔함’으로 바꿔준다.</p> <p><br></p> <p>[투투 2패. K이사 노림수 실패.]</p> <p><br></p> <p>투투: (빠직..!!) 뭐..지금까지 하신 말씀은 다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면 물어 보죠.</p> <p><br></p> <p>나: ?</p> <p><br></p> <p>투투: 저희가 왜 OO씨한테 토요일에 연락을 안드렸을까요?</p> <p><br></p> <p>[음.. 다시 나한테 문제를 넘기시겠다..?]</p> <p><br></p> <p>머리가 빠르게 회전했음. </p> <p>왜 나에게 연락을 안했을까? 그럴만한 건덕지는 단 하나 뿐이겠지^^.</p> <p>내 단점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p> <p><br></p> <p>흔히들 사람들은 단점을 고치려 노력한다. </p> <p>하지만 나는 내 단점을 '미끼'로 쓰는 법을 익혀왔다. </p> <p><br></p> <p>[어디 물어봐라.]</p> <p><br></p> <p>투투: 저희가 왜 토요일에 OO씨한테 연락을 안했을까요? 잘 생각해 보세요? 왜일까요?</p> <p><br></p> <p>나: 아~^^ 설마 했더니. 혹시 그건가요? 제 모난 성격에 주말에 연락하면..?</p> <p><br></p> <p>투투: 그렇죠!!^^ OO씨 그 성격 힘들어요. OO씨랑 일하는 사람들은요.</p> <p><br></p> <p>투덜이: 끄덕끄덕..</p> <p><br></p> <p>전무: ………..</p> <p><br></p> <p>그치. 이 회사에서 내 성격 더러운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 </p> <p>거기에 엮어서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가려는 거구나? ㅋㅋ </p> <p><br></p> <p>근데 투투야….내가 유명한데…골고루 유명하단다^^ 장점도 그만큼 유명하지!!</p> <p>게다가 니 성격도 유명하단다^^</p> <p><br></p> <p>나: 이상하네요~ 저 성격 더러운거야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 다 아실테구^^ </p> <p>근데 제 핸드폰에는 K팀 뿐만 아니라 우리회사 모든 비전팀들과의 통화 내역이 있어요. </p> <p>대부분 저녁 10시, 11시, 심지어 새벽 1시에도 연락이 오죠. </p> <p>주말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다 업무 전화입니다. 그것도 제가 관여한 프로젝트가 아닌 곳에서요.</p> <p><br></p> <p>햄릿: ……….음….맞지.</p> <p><br></p> <p>나: 이상하죠? 제 성격 드러운건 우리회사가 다 아는 사실인데. </p> <p>왜 이 사람들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시간에 그것도 승질 드러운 저한테 이렇게 연락을 해왔을까요? ㅋㅋㅋ</p> <p><br></p> <p>창희: 아니까..OO씨는 업무에 있어서 니꺼 내꺼 가리지 않는 사람인걸….</p> <p>힘든 사람들 외면 안하는걸 아는거지.</p> <p><br></p> <p>전무: 음…</p> <p><br></p> <p>나: 그렇겠죠? 제가 성질은 더러워도 다른 사람 힘든거는 그냥 두고 못보는 성격인것도 </p> <p>이 회사가 다 안다는 거겠죠? K이사님? 이사님도 자주 그러셨잖아요. 저를 좋아하는 이유.</p> <p><br></p> <p>K이사: 그..그렇지…</p> <p><br></p> <p>투투: ;;;;;;</p> <p><br></p> <p>나: 그래서 묻는거에요. 투투 과장님. 모두가 다 아는 제 성격. </p> <p>똑같이 아신다면서 왜 토요일에 전화하는걸 그렇게 겁을 내셨데요? ㅋㅋㅋ </p> <p>과장님만 유일하게 저를 잘 모르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그럼 결국 과장님만의 개인적 ‘오판’인 거잖아요?</p> <p><br></p> <p>내 성격의 문제를 너의 '오판'으로 바꾼다.</p> <p><br></p> <p>[투투 3패.]</p> <p><br></p> <p>투투: …….@#$!%#!$</p> <p><br></p> <p>나: 제 성격을 말씀하시니, 뭐 저도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저는 뭐 개인적인 판단 이런거 없습니다. </p> <p>있었던 일들. 증인이 있는 일들만 얘기 할께요^^</p> <p><br></p> <p>사람들: ?</p> <p><br></p> <p>나: 창희씨. 우리가 연구실에서 처음 실린더 테스트 할때 말이야.</p> <p><br></p> <p>창희: 네.</p> <p><br></p> <p>나: 그때 투투 과장님이 불쑥 나타나서 우리한테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지?</p> <p><br></p> <p>창희: 네. 기억나요.</p> <p><br></p> <p>나: 누가 실린더를 타이머로 제어하냐고 ㅋ 경력있는 사람들이 그걸 모르냐고 은근 무시하던거 기억하죠?</p> <p><br></p> <p>창희: 맞아요.</p> <p><br></p> <p>전무: ………..</p> <p><br></p> <p>나: 이런겁니다. 저희는 당시에 비전팀이 I/O에 라벨링도 하지 않은 상태였고, </p> <p>모터도 달아놓지 않은 상태 였기에 정확한 제어 점을 찾을 수 없었어요. </p> <p>그래도 어떻게든 테스트 해보겠다고 타이머라도 걸어서 동작 시퀀스 확인 정도 해보던 중이었죠. </p> <p>그런데 자기들을 배려해서 구석에서 조용히 테스트하던 저한테. </p> <p>투투 과장은 상황 판단없이 저런 무분별한 ‘언사’를 뱉어 버리는 겁니다.^^</p> <p><br></p> <p>투투: @#$#!%$#!</p> <p><br></p> <p>나: 말이 안되지 않아요? ㅋㅋ 저를 겁내서 토요일에도 업무전화 못하시는 분이, </p> <p>어째 저런 상황에서는 간덩어리가 저렇게 커질까요? 무서워한다면서요? 힘들담서요? ㅋㅋㅋ</p> <p><br></p> <p>사실 나를 하나도 어려워하지 않으면서, 이 자리에서 가증스럽게 </p> <p>내 성격이 어려워 힘들었다고 말하는 껍데기를 홀랑~ 벗겨준다.</p> <p><br></p> <p>[투투 4패.]</p> <p><br></p> <p>창희: 오오……</p> <p><br></p> <p>투투: 그렇게 나오신다 이거죠?</p> <p><br></p> <p>나: 왜요?</p> <p><br></p> <p>투투: 지금 업무 얘길 떠나서 OO씨는 개인적인 영역을 건드린거에요.</p> <p><br></p> <p>나: 에이~또 책임 전가 하시네. 먼저 제 ‘성격’ 때문에 ‘힘들다’ 라고 한건 본인이세요^^</p> <p>저는 단지 얘기를 한거 뿐입니다. 제 성격으로 일이 안된다 하시니, </p> <p>그 말씀 하시는 과장님 성격도 만만치 않다~ 는걸 얘기할 수 밖에 없었죠. </p> <p><br></p> <p><br></p> <p>나는 대의 명분을 갖춘다. 자고로 '방어'는 정당방위거든^^</p> <p><br></p> <p>[투투 5패.]</p> <p><br></p> <p>투투: 계속 해볼까요 어떻게되나!?!?</p> <p><br></p> <p>나: 어후~ 계속 해 보시죠~</p> <p><br></p> <p>투투: 리미트 한번 풀어 볼까요!!!!</p> <p><br></p> <p>나: 아휴~~ 언제든지요^^</p> <p><br></p> <p><br></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6/1717461798afda293b90574a0ab96881593e9cfb16__mn685930__w453__h232__f28789__Ym202406.jpg" alt="2.jpg" style="width:453px;height:232px;" filesize="28789"></p> <p><br></p> <p><br></p> <p>다음화를 기대해 주세요.</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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