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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943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124
    조회수 : 3120
    IP : 172.68.***.69
    댓글 : 49개
    등록시간 : 2024/05/31 09:23:38
    http://todayhumor.com/?soda_6943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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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녕하세요. 오유 독자님들^^ 벌써 불금이네요 ㅋㅋ</p> <p>이번주도 참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독자님들 댓글 읽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를정도네요.</p> <p> </p> <p>감사합니다!!</p> <p> </p> <p>우리 근수저 카카로트의 비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독자님들도</p> <p>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p> <p><br></p> <p>----------------------------------------------------------------</p> <p>비전팀은 정말 바빴음. 한번에 갈 수 있는일도 확인을 안해서 똥을 싸고, </p> <p>그걸 다시 치우고, 다시 작업하고….</p> <p><br></p> <p>그러다보니 소프트웨어와 소통할 시간 자체가 없었음. </p> <p><br></p> <p>결국은 하루하루 본인이 테스트 장비로 가서 진행 상황을 눈으로 직접보고 판단해야 했음. </p> <p>그들의 작업을 보니 허술하기 이를데 없었음. </p> <p>이게 과연…과거 무적의 비전 K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만큼…</p> <p><br></p> <p>똑똑한 대리, 주임급들이 대거 이탈을 해버렸기에 비전 K팀은 그야말로 멍청이들만 남아있는 상황이었음. </p> <p>그나마 다행인건 J과장은 아직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간간히 관리를 해주는 식이었고 </p> <p>투투과장도 있었기에 그나마 실수는 하더라도 그들이 봐주면 일이 진행은 되는 상황이었음.</p> <p><br></p> <p>이미 등장했던 인물이지만, 다시 한번 빌런 소개를 하자면..</p> <p>비전K팀에는 아주 멍청한 과장이 하나 있었는데 (일전의 사천 마킹기 고장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p> <p>하필이면 얘가 PM이었음.  투덜이 과장....</p> <p><br></p> <p>당시에 K이사는 이렇게 중요한 프로젝트에 왜 이런 멍청이를 넣어뒀나 궁금했음.</p> <p>누가 봐도 투투 과장이 PM이어야 하는데...투투의 변한 태도에 대한 적개심 이었을까?</p> <p><br></p> <p>투덜이 과장은 마치 붕어 마냥 방금 뭘 요청하면 3초후에 까먹는 사람이었음.</p> <p>그래도 장비밥을 10년이상 먹었으면 몸으로 체득된 ‘가다’ 라도 있어야 하는데..이 사람은 정말…</p> <p>하지만 그가 잘하는게 있다면, 몸으로 떼우는걸 잘했음.</p> <p><br></p> <p>왠만한 사람들은 못참고 뛰쳐나갈 업무도 </p> <p>이 투덜이 과장은 근성있게 몸으로 떼우는 일을 도맡아 잘했음. </p> <p> </p> <p>그가 실력이 부족함에도 살아남아 과장까지 올라간데는 이유가 있는거임.</p> <p>말을 겁나게 잘 들으면 됨.</p> <p><br></p> <p>그의 뛰어난 현장 항마력. </p> <p>애초에 생각이 없는 그에게는 현장에서 대기하며 보내는 그 의미없는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던거 같음.</p> <p><br></p> <p>이번 프로젝트는 결국 해외출장을 오래 나가고, 몸으로 땜빵 칠 인원이 필요하다는걸 알 수 있었음. </p> <p>투투나 J과장은 비전K 이사 입장에서는 대가리가 너무 큰 직원들이라 함부로 몸빵을 보냈다가는 그만둘지도 몰랐기에..</p> <p><br></p> <p>그러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게..;; 애초에 장비가 제대로 만들어져야 출장이라도 나갈 수 있는것 아닌가. </p> <p>투투 과장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음. 사전에 이것저것 준비하라고 직원들을 챙기지 않았음. </p> <p>같은 ‘과장’ 이라 그랬을까..? </p> <p><br></p> <p>토사구팽의 후유증은 그의 가슴안에 "내가 왜!?" 라는 생각을 심어준듯 했음.</p> <p><br></p> <p><br></p> <p>***</p> <p><br></p> <p><br></p> <p>5월 6일. D사의 본사 직원이 오는 날(1차검수)은 5월 중순 (20일 정도?) 이었음.</p> <p>딱 2주정도 남은 시점이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환경은 도무지 갖추어 지지 않았음. </p> <p><br></p> <p>솔직히 하드웨어야 특이사항이라고 하면 고장난 정도임. </p> <p>해봤는데 안된다? 그럼 새걸로 교체해보면 됨. (물론 결함을 찾아내고 증명 하는게 헬게이트 겠지만...)</p> <p>진도가 느리다? 그럼 야근하면서 몸으로 떼우면 됨.</p> <p><br></p> <p>결국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해결이 되는 거임.</p> <p><br></p> <p>프로그램은 다름. 무언가 로직이 잘못되어 문제가 있다? </p> <p>이건 단순히 시간을 들이 붓는다고 해서 자연스레  해결되는 일이 아님. </p> <p><br></p> <p>기존의 내 능력치가 5였다면 최소한 6~7정도로 성장을 해야 자신의 문제가 보임. </p> <p>그만큼 고민하고, 다방면으로 공부했던 지식들을 다시 훑으며 이전의 자신을 뛰어 넘어야함.</p> <p>개발자가 실무를 해야 실력이 느는건 이런 원리도 있는거임.</p> <p><br></p> <p>그러니 책상앞에서 공부만 하면, 발전이 더딘거....</p> <p>실무를 뛰어야 강제적인 조건에 의해 성장을 하는거지...과거 가족회사에서 아무리 공부를해도</p> <p>한계가 있던 이유인거 같음. (변명이겠지만...)</p> <p><br></p> <p>PC제어라는 부분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설은 분야였음. </p> <p>그리고 우리 회사 역시 제어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은 ‘전무’ 한 회사였기에 </p> <p>참고할 만한 사항과 노하우도 없었음. </p> <p><br></p> <p>그랬기에 마음이 급했음. </p> <p>만약 제어 파트에서 검수중 문제가 생기면 나는 빠르게 대응할 수 없을거라는 불안감. </p> <p><br></p> <p>[비전팀아…제발 진도 좀 팍팍 나가보자…너네 어쩌다 이렇게 된거야;;]</p> <p><br></p> <p>창희가 찾아왔음. </p> <p><br></p> <p>창희: OO씨. 연구실 테스트 장비에 엔코더랑 카운터보드 달렸데요. 그럼 우리 둘 테스트 가능하지 않아요?</p> <p><br></p> <p>나: 아. 그렇지. 일단 나도 카운터보드 1채널 할당받아서 엔코더 값 계산해야하거든요. </p> <p>미리 할 수 있는 테스트는 다 해두는게 낫지.</p> <p><br></p> <p>그렇게 연구실 장비로 갔더니 투덜이와 비전팀들이 작업중이었음.</p> <p><br></p> <p>나: 투덜 과장님.</p> <p><br></p> <p>투덜이: 네.</p> <p><br></p> <p>나: 카운터 보드 테스트하러 왔거든요. 지금 됩니까?</p> <p><br></p> <p>투덜이: 아…그거 케이블 만들어야 하는데…</p> <p><br></p> <p>나: 그럼 만드시면 되죠 ㅋ</p> <p><br></p> <p>투덜이: 아..근데 다른 작업들도 많이 밀려있어서…</p> <p><br></p> <p>나: 이제 2주 남았습니다. 만약에 비전팀 업무 기다리다가 막상 비전팀은 자기들 업무 다 끝냈는데, </p> <p>검수 당일날 프로그램이 개발이 덜되서 검수에 차질이 생기면. </p> <p>과연 비전팀에서 순순히 자기들 잘못이라고 시인하면서 나올까요? </p> <p><br></p> <p>투덜이: ……….</p> <p><br></p> <p>나: 지금까지 저는 모든 업무 우선권을 비전팀한테 드렸습니다. 그만큼 배려를 해줬어요. </p> <p>근데 이젠 시간이 없으니, 배려를 해드린 만큼 다시 다 챙겨가야 되겠습니다. </p> <p>다른 작업 밀린건 비전팀 사정인거고. 그거 때문에 우리 소프트웨어가 같이 피해를 보는건 말이 안되죠. </p> <p>가서 케이블 제작하시고 내일 오전에는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 놓으세요.</p> <p><br></p> <p>투덜이: (똥씹은 표정) 네.</p> <p><br></p> <p><br></p> <p>***</p> <p><br></p> <p><br></p> <p>다음날.</p> <p><br></p> <p>창희와 노트북을 들고 연구실로 향했음. </p> <p>그리고 어제와 같이 작업이 1도 진행되지 않은 카운터 보드를 확인 할 수 있었음. </p> <p>투덜이 과장은 보이지 않았음. </p> <p><br></p> <p>일정이 얼마 남지 않자, 연구실에는 K이사, 하하 부장, 햄릿 이사 까지 모두 모여 작업을 구경했음.</p> <p><br></p> <p>일하고 있는 사원에게 물었음.</p> <p><br></p> <p>나: 너네 PM 어딨음?</p> <p><br></p> <p>사원: 아..오늘 다른 업체에 출장 가셨는데요..</p> <p><br></p> <p>나: 왜?</p> <p><br></p> <p>사원: 예전에 투덜 과장님께서 봐줬던 장비인데 잠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신거에요.</p> <p><br></p> <p>나: 그걸 꼭 지금 PM이 가야되는 일이야? 다른 사람 보내도 되는거잖아?</p> <p><br></p> <p>사원: 그건..저도 잘…;;</p> <p><br></p> <p>연구실 사람들에게 소리쳤음.</p> <p><br></p> <p>나: 혹시 여기 작업자들 중에 카운터보드 작업 전달 받은 사람들 있습니까!!!!</p> <p><br></p> <p>사람들: ????</p> <p><br></p> <p>나: 없으신거죠???</p> <p><br></p> <p>사람들: 없…없습니다만..?</p> <p><br></p> <p>나: 네. 하시던 작업 하십쇼!!!</p> <p><br></p> <p>전화를 걸었음. </p> <p><br></p> <p>투덜이: 여보세요?</p> <p><br></p> <p>나: 나 OOO팀장입니다.</p> <p><br></p> <p>투덜이: 네. 말씀하세요.</p> <p><br></p> <p>나: 내가 어제 분명이 오늘 우리 SW팀이 카운터보드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했을 텐데요.</p> <p><br></p> <p>투덜이: 아..그게..어쩔수 없었던게..제가 지금 출장을 나왔잖아요....</p> <p><br></p> <p>나: 그쪽 과장 아니에요? 그것도 제가 사원일때 대리셨고, 이 회사 10년차 아니에요?</p> <p><br></p> <p>투덜이: …..?</p> <p><br></p> <p>나: 그정도 장비밥 드셨으면. 자기가 작업을 못할거 같으면 밑에 사람들한테 지시라도 해 놓는게 기본 아니에요? </p> <p>어디에 어떤 부분이 어쩔 수 없었다는 겁니까?? 그리고 그런것도 못하게 됐으면, </p> <p>적어도 나한테 양해를 부탁하는 연락 정도는 해야 되는거 아녜요?</p> <p><br></p> <p>투덜이: ………그러면 뭐라고 하실꺼 아닙니까;;</p> <p><br></p> <p>[아아...무쌍아.....]</p> <p><br></p> <p>내가 좋아하던 '카디스 나가사키 팻맨 무쌍 짜르봄바' 대리님은 </p> <p>항상 폭탄 투척전에 '예고'를 하는 사람이었음.</p> <p><br></p> <p>무쌍이: 개O끼나...사람 새끼나...공통적인게 있지...쳐 맞아야 말을 들어...!!</p> <p><br></p> <p>쿠콰콰쾅!!!!!!!!</p> <p><br></p> <p>지금 내 머리속에 무쌍이의 그 '예고'가 선명하게 나레이션 되었음.</p> <p><br></p> <p>나: 아무튼...ㅎㅎ 개O끼나 사람새끼나...공통적인게 있어...</p> <p><br></p> <p>투덜이: ..........?</p> <p><br></p> <p>나: 쳐 맞아야 말을 들어!!!!!!!!!</p> <p><br></p> <p>투덜이: !?!</p> <p><br></p> <p>나: 야이 돌X가리 새끼야!!!!!!!!!!!!</p> <p><br></p> <p>사람들: !?!?!?!</p> <p><br></p> <p>나: 당연히 약속을 못 지켰으면 욕 처먹는게 당연한거지!!!!!!!! </p> <p>고작 그 욕처먹는게 싫어서 도망이나 치냐!!!!!!!!!!!</p> <p>욕 처먹는것도 책임감이야 이 등X아!!!!!!!!!  이거 완전 웃기는 새끼네!!?!?!? 그래!! 뭔가 이상하더라!! </p> <p>밑에 직원들 보내서 확인해도 될 일을 굳이 현장 PM이라는 중책을 맡은 새끼가 </p> <p>현장 버리고 직접 간것 부터가 말이 안됐어!!!</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5/1717114554358a9aae055e48bfa3e9a7c683491227__mn685930__w521__h317__f29665__Ym202405.jpg" alt="0.jpg" style="width:521px;height:317px;" filesize="29665"></p> <p> </p> <p>[똑같이!!! 민폐주면서!!!!]</p> <p> </p> <p>[똑같이!!! 도망이나 치면서!!!!]</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5/1717114610e64097b11bc246e198f0982a98b79104__mn685930__w484__h235__f16108__Ym202405.jpg" alt="1.jpg" style="width:484px;height:235px;" filesize="16108"></p> <p>투덜이: #$$#!@%$$@#</p> <p><br></p> <p>나: 이런 이기적인 새끼야!! 니들 작업은 꼬박 꼬박 하면서 우리들 작업은 다 후순위로 미뤄놓고!!! </p> <p>그래!!! 니들 생각대로 될꺼 같지?? 미안한데 나는 ‘관리자’ 직급이다. 니들도 한번 뒤.져봐랏!!!!!!!!</p> <p><br></p> <p>[뚝!]</p> <p><br></p> <p>전화를 끊고 현장에 작업중인 인원들에게 외쳤음.</p> <p><br></p> <p>나: 비전팀 작업중지!!!!!!</p> <p><br></p> <p>비전팀: ??</p> <p><br></p> <p>나: 작업 중지하라고!!!!!!!!!!!!!!!</p> <p><br></p> <p>작업중인 외주 직원들이 뻥찐 표정을 지었음.</p> <p><br></p> <p>나: 저는 소프트웨팀 팀장입니다. 작업 중지하세요.</p> <p><br></p> <p>외주: 네? 아아…네;;</p> <p><br></p> <p>현장에있던 K이사와 햄릿, 하하 부장이 당황한 채로 다가왔음.</p> <p><br></p> <p>K이사: OO야. 뭐야;; 왜 작업을 중지 시켜?</p> <p><br></p> <p>햄릿: ……</p> <p><br></p> <p>나: 아. 이 장비 PM이라는 놈이 우리 소프트웨어 관련 업무는 제일 뒤로 미뤄놓고 자기들꺼만 챙기더라고요. </p> <p>오늘 작업 해주기로 한게 있는데, 이 새끼가 안될거 같으니까 다른 현장으로 도망을 쳤더만요. </p> <p>본때를 보여 줄 생각입니다.</p> <p><br></p> <p>하하: 근데 작업을 왜 중지시켜;;</p> <p><br></p> <p>나: 지꺼만 챙기는 새끼들, 지꺼 못챙기게 만들어 줄라구요. </p> <p>이제 내가 요청한거 먼저 안해주면 지들 작업 못하게 만들어줘야 정신을 차리지!</p> <p><br></p> <p>K이사: 야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p> <p><br></p> <p>나: 뭐가 아닌데요? 그럼 비전팀 때문에 우리 S/W팀은 테스트도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1차검수 받아요? </p> <p>그러다 문제 생기면? 비전팀이 책임 져 줄꺼에요?</p> <p><br></p> <p>K이사: OO야;; 그러지말고…그래. OO아!</p> <p><br></p> <p>사원: 네 이사님!</p> <p><br></p> <p>K이사: 올라가서 투투…아니.. J과장 내려오라고 해라. 니들 J과장 도와서 카운터보드 다 세팅해.</p> <p><br></p> <p>사원: 네 이사님.</p> <p><br></p> <p>K이사: 됐지? </p> <p><br></p> <p>나: 케이블 만들어야 된다 하더라구요? 그거부터 해서 제 작업 준비 완료 될때까지 아무도 작업 못하게 할겁니다. </p> <p><br></p> <p>하하: 야..; 니가 뭔데 ㅡㅡ;</p> <p><br></p> <p>나: 하하 부장님. 그쪽이 관리자에요? 나는 회사에 공식적인 ‘관리자’고. 부장님은 그냥 부장 아녜요? </p> <p>일개 직원이 지금 저한테 니가 뭐냐고?</p> <p><br></p> <p>하하: 야…지금..</p> <p><br></p> <p>나: 아주 직급 떼고 나이 떼고 진짜 제대로 한번 조져 드려? </p> <p>씨O 가서 밑에 직원들 작업이나 도와줄것이지 구경만 하던 양반이 어디서…!!!</p> <p>'사천’ 일이 누구 때문에 터졌고, 호카게님 나가시게 됐는지 이번 참에 확 까드려???</p> <p><br></p> <p>K이사: OO야;; 그만;; 알았어. 그만하자;;</p> <p><br></p> <p>나: 저 보고 이 프로젝트 같이 하자고 한게 이사님이십니다. </p> <p>제가 지금까지 맡은 프로젝트 한번도 실패한적 없었죠? 왜 그랬다고 생각하세요? </p> <p>안 움직이는 새끼들 움직이게 만드는 성격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p> <p><br></p> <p>K이사: 그래….</p> <p><br></p> <p>햄릿: ……;;;</p> <p><br></p> <p>그날 오후 4시쯤. 창희와 나는 원하던 테스트를 진행 할 수 있었음. </p> <p>그리고 지연된 시간 만큼 모두가 새벽까지 일해야 했음. ㅋㅋㅋㅋㅋ</p> <p><br></p> <p>이제는 내가 요청하는걸 안했을 시, 얘네들 작업도 못하게 만들었음. </p> <p>그렇게 강제로 우리 프로그램 업무를 최 우선순위로 올려 놓았음.</p> <p><br></p> <p>창희: 와…OO씨는 그냥 불도저 마냥 밀어 버리는구나…;;</p> <p>대단하다..근데…아무리 그래도 같이 협력해야 하는데..그래도 되나 싶기도 해요..;</p> <p><br></p> <p>나: 협력? ㅋㅋ 그건 나나 창희씨 같은 사람들한테나 통하는 단어야. </p> <p>쟤들은 협력이 아니라 ‘명령’, ‘강압’ 이 더 효율 좋아.</p> <p><br></p> <p>나는 단순히 곤조를 부린건 아님. </p> <p><br></p> <p>앞서 서술했듯이 하드웨어 준비 미흡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이 됨. </p> <p>프로그램은 다름. 하나가 막히면 운이 좋으면 쉽게 해결 하겠지만, </p> <p>운이 나쁘면 아무리 시간을 때려부어도 찾지 못함. </p> <p><br></p> <p>과거 구완와사 부장도 아주 사소한 실수 하나를 찾지 못해 내 앞에서 죽어야 했지 않은가.</p> <p><br></p> <p>D 본사 직원 앞에서 엔지니어가 기술적으로 해결을 못해서 끙끙대는거 보다는 </p> <p>차라리 하드웨어가 준비가 덜되서 욕먹는 상황이 영업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더 나은 상황이라고 판단 했음.</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해당 장비에는 아O 제어 보드가 들어갔고, 아O I/O보드도 하나 들어갔음. </p> <p>기왕 모션보드 사는김에 덤으로 산듯한 기분. 왜냐면 이 외에도 이미 충분한 XXXTEC I/O</p> <p>라고 회사에서 쓰는 보드가 달려있었으니까.. </p> <p><br></p> <p>예전 가족회사에서는 아O 보드를 많이 써봤었는데 지금의 회사에서는 처음으로 쓰는거 같았음. </p> <p>이 I/O신호를 통해 실린더 Sol을 제어할 예정이라고 했음. </p> <p><br></p> <p>그런데 현장을 둘러보며 느끼는게, 비전팀은 열심히 배선은 했지만, 기본적인 라벨링을 안하고 있었음. </p> <p>라벨링 뿐만 아니라 기본 컨셉자료도 없었음. </p> <p>당장에 본인만 해도 코드를 짜기 위해서는 I/O bit 들의 의미를 알아야 코드를 짤텐데..</p> <p><br></p> <p>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사전에 명시해야 할 컨셉적인 부분이 있음. 예를들어..</p> <p><br></p> <p>Bit 0번: connect 상태</p> <p>Bit 1번: 1번 실린더 On/Off</p> <p>Bit 2번: 2번 실린더 On/Off</p> <p>…………..</p> <p>…………..</p> <p><br></p> <p>이런 식으로.. 그런데 지금 비전팀은 열심히 배선을 하고 있음에도 </p> <p>그런 기본적인 자료없이 무작정 배선을 하고있었음.</p> <p><br></p> <p>일단 내가 필요한건 실린더의 동작이었음. 이번에도 비전팀을 좀 배려해 주기로 했음. </p> <p>일단 코드에 이쪽에서 보낼 I/O신호를 버튼으로 다 구현했음. </p> <p><br></p> <p>그리고 하나 하나 다 눌러보며 실린더에 물린 I/O비트를 찾았음. </p> <p>그렇게 라벨링 되지않은 실린더의 I/O 비트 넘버를 종이에 정리했음.</p> <p><br></p> <p>그리고 그 종이를 장비에 붙여뒀음. 비전팀 참고 하라고.</p> <p>소프트웨어로 각 실린더의 I/O 비트 넘버를 찾아서 라벨링을 해주다니...</p> <p>초기 셋업부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임.</p> <p><br></p> <p>머리속으로 아직 오지 않은 모터가 동작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p> <p><br></p> <p>‘실린더에 신호를 넣고.. 그럼 실린더는 앞으로 쭉- 튀어 나오겠지..? 그리고 분사 헤드가 튀어 나오고, </p> <p>마킹을 한다..모터가 특정 위치에 도달하면 도달 신호를 보낼 테고.. </p> <p>나는 실린더로 전달되던 I/O 신호를 내린다..그리고 실린더는 다시 후퇴한다.’</p> <p><br></p> <p>그러나 당장에 모터가 장비에 없었기에, 일단 코드내에 타이머를 만들어, </p> <p>4~5초정도 실린더에 신호를 주고, 꺼지도록 만들었음. </p> <p>그렇게 각각의 실린더 들이 오르락 내리락, 들락 날락 하는것을 바라보고  있었음.</p> <p><br></p> <p>창희: 우와. 근데 이렇게 푸쉬쉬~ 푸쉬쉬 하고 움직이니까 뭔가 자동화 기기 공장 느낌이 난다 ㅋㅋ</p> <p><br></p> <p>나: 그러게. ㅋㅋㅋ</p> <p><br></p> <p>그때 투투 과장이 불쑥 나타났음.</p> <p><br></p> <p>투투: 두분 테스트 하시나 봐요?</p> <p><br></p> <p>나: 아~네. 실린더 왔다길래 한번 동작 테스트 해보고 있어요.</p> <p><br></p> <p>투투: 이거야 뭐 고작 I/O 줬다 뺐다 하는 정돌텐데요 뭐.</p> <p><br></p> <p>[하고 싶은 말이 뭐냐;; 너네 고작 I/O로 실린더나 테스트 하고있냐 뭐 그런건가?]</p> <p><br></p> <p>이번 기회에 은근히 말을 좀 해줘야겠다 생각했음. </p> <p>니네들이 모터를 늦게 주문해서 아직도 모터가 오지 않아 지금 완전 ‘가라’로 테스트하는 중이라고..!!</p> <p><br></p> <p>나: 아..근데 모터가 없다보니..실제 테스트는 안되고, 일단 타이머로 가상의 모터 동작시간 더해서, </p> <p>I/O 껐다 켰다 하고있네요^^;  빨리 모터가 와야 할텐데..</p> <p><br></p> <p>투투: 네? 타이머로 돌리고 계신다구요?</p> <p><br></p> <p>나: ……(음..알아 들었겠지?)</p> <p><br></p> <p>투투: OO씨..ㅋㅋ 실린더라는 건..그렇게 제어 하는게 아니에요 ㅋㅋ</p> <p><br></p> <p>창희: ??</p> <p><br></p> <p>투투: 아니..프로그래머 시면서…ㅋㅋ 그걸 타이머 같은걸로 제어를 해요? </p> <p>장비라는게 매번 같은 타이밍에 규칙적으로 돌아 지는게 아니에요. </p> <p>그런건 정확한 신호 연동 아래 동작 시키는거지..타이머라니…하…</p> <p><br></p> <p>나: 그러니까…ㅡㅡ; 그 정확한 신호 연동을 하려면 모터가..</p> <p><br></p> <p>투투: 아녜요~ 뭐 OO씨 생각대로 한번 해 보세요~ 해보고 나중에 제 말이 맞다는걸 아시게 될테니 ㅎㅎ</p> <p><br></p> <p>투투는 자기 할말만 하더니 자리를 휙 떠버렸음. </p> <p>무엇이 그리 우월감을 느끼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뭔가…내가 이겼다! 하는 느낌으로 사라져 갔음…ㅋ</p> <p><br></p> <p>창희: 저 아저씨 뭐지…</p> <p><br></p> <p>나: 사람 참 이상하게 변했네…..</p> <p><br></p> <p>[열등감은 사람을 제정신이 아니게 만든다..투투는 확실히 흑화 했다..]</p> <p><br></p> <p>창희: 근데 생각해보니까 짜증나네요ㅡㅡ; 이게 지금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된건데..</p> <p><br></p> <p>나: 안되겠다..한따까리 해줘야 겠어. 비전팀 이것들이 단체로 제정신이 아니네ㅡㅡ; </p> <p>내가 지금 중노가다 해서 실린더 비트 신호들도 다 찾아놨구만…니들 진짜 뒤진다…!!!</p> <p><br></p> <p>PM인 투덜이 과장에게 갔음.</p> <p><br></p> <p>나: 과장님. 지금 배선한것들 말이에요.. 왜 라벨링이 안되있죠?? </p> <p>저거 나중에 뭐가 뭔지 어떻게 아시려구요? 무슨 이세돌 같은 바둑 9단들이 전장하고 갔나??</p> <p><br></p> <p>투덜이: 네?? 어디…..어!? 이거 왜 라벨링 안되있지!? 아씨ㅡㅡ 외주 전장 얘네들 왜 이런거 확인 안했어 ㅡㅡ;;</p> <p><br></p> <p>나: ……(그런거 관리하라고 너네 비전팀이 있단다…)</p> <p><br></p> <p>투덜이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더니 투덜투덜 불평하기 시작했음.</p> <p><br></p> <p>투덜이: 업체 불렀으니까 내일 라벨링 작업 할꺼에요.</p> <p><br></p> <p>나: 그건 그렇고, 저도 이제 모션제어쪽 코드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p> <p>일단 모터는 입고가 안됬으니 어쩔 수 없지만, 실린더는 달려있거든요. </p> <p>문제는 저걸 아O I/O 보드로 제어를 할텐데 지금 비전팀한테서 각 비트별 신호 의미를 아직 못받았거든요. </p> <p>어쩌시려고 그러세요?</p> <p><br></p> <p><br></p> <p>투덜이: ……그게 아직 정해진게 없어서..</p> <p><br></p> <p>[그걸 생각하고 진행해야 하는게 PM의 역할이라고오오오!!!!!!!!!]</p> <p><br></p> <p>나: 와아...진짜..과장님. 제가 프로그램으로 각 비트마다 신호 줘봤고, </p> <p>동작하는 비트 넘버들 기록해서 설비에 붙여 놨으니까 저걸로  라벨링 해요. </p> <p>근데 해도해도 심한거 아닙니까? 애초에 목적도 없이 되는대로 그냥 배선깐거에요??? 이런게 말이 되요??</p> <p><br></p> <p>투덜이: 전장을 외주를 주니까...; 그냥 배운거 없이 막 작업했나보죠;; 그러니 쟤들이 외주나 뛰죠...;;</p> <p><br></p> <p>[넌 배운놈이 이렇게 관리하냐?]</p> <p><br></p> <p>와..나도 많이 참았다…내 마지막 프로젝트를….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얼마나 혼자 애써왔던가. </p> <p>솔직히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오로지 내 경험만으로 상상하여 코드를 개발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일이었음. </p> <p>그러나 그런 자료를 다 왔다갔다 하며 기다리기에는 일정이 너무 촉박했음.</p> <p><br></p> <p>그러나 비전팀을 위해 나는 상당한 무리수를 두었음. </p> <p>그들이 100% 자기들 역할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정말 운이 좋게도 내가 둔 무리수는 제대로 성공했음. </p> <p>결과적으로 엄청난 시간을 벌어들인것.</p> <p><br></p> <p>그런데 막상 내것을 끝내고 현장에 와보니, 개판 5분전인거임. </p> <p>과거 무적의 비전K팀이라는 별명은 옛날일이 되어있었음. </p> <p><br></p> <p>[대박이와 같이 똑똑하던 4~7년차, 주임, 대리급들이 모두 그만뒀기 때문에..]</p> <p><br></p> <p><br></p> <p>***</p> <p><br></p> <p>그들이 아무리 일을 잘해도, 이 꼰대같은 하하 부장과, </p> <p>K이사는 그들을 진급 시키거나 처우를 개선해 주지 않았음. </p> <p>그들은 아무리 잘해도 이 멍청한 투덜이 과장보다 아래여야 했음. </p> <p><br></p> <p>이 조직에서 직위나 직급이란 공식은 아래와 같이 해석함.</p> <p><br></p> <p>시간(경험) + 충성도 + 능력 = 직급(돈)</p> <p><br></p> <p>객관적으로 따져 볼 부분임. </p> <p><br></p> <p>7년차 + 말안들음 + 94 인 대박이 (과장 진급누락) </p> <p>10년차 + 말잘들음 + 60 인 투덜이 (과장, 이후 '수석' 예정)</p> <p><br></p> <p>---------------------------------------------------------------------------------------------</p> <p>인물설명</p> <p><br></p> <p>대박이: 비전K팀의 대리로, 경력 7년차의 전 직원. 과장 진급누락으로 인해</p> <p>퇴사 후, 경기도 봉X에 커피점을 차렸음. 대박 나라고 대박이. 그는 K이사가 K대리로 있을 때 입사하여</p> <p>K팀장과 현장일을 한 고인물. 당시 비전 팀장인 '비전 총괄전무' 아래 일했는데..</p> <p>당시의 K대리는 Ghost를 뜰 줄 몰랐음. </p> <p><br></p> <p>그 실수로 고객사 공장 PC 20대의 데이터를 몽땅 날린적이 있었는데..</p> <p>K대리는 대놓고 팀장에게 대박이가 실수했다고 덮어 씌웠음. </p> <p>당시 사원이던 대박이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무말 못하고 그냥 당했다고함. </p> <p><br></p> <p>K대리 키 198cm, 대박이 키 171cm... 당시 신입사원인 대박이가 볼 때</p> <p>K대리는 무시무시한 느낌이라 대들지도 못했다 함. </p> <p>나중에서야 K대리의 파악이 끝난 뒤로는 들이 받기 시작했는데,</p> <p>K팀장이 되어 버리며 그것마저 할 수 없게 되었음. 말 안듣는 직원으로 찍힌건 덤...</p> <p>그래서 무척이나 K팀장을 경멸함. </p> <p><br></p> <p>-----------------------------------------------------------------------------------------</p> <p><br></p> <p>그런 대박이가 이 사실을 받아 들일 수 있는가?</p> <p><br></p> <p><br></p> <p>좋은 관리자는 능력과 충성도를 '공'적으로 판단함. </p> <p><br></p> <p>'내' 말을 안듣는것과 '회사' 말을 안듣는것을 객관적으로 잘 구분하는 눈이 있음.</p> <p>'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끔은 관리자의 말을 따르지 않는것 처럼 보일 수는 있음.</p> <p>그럴때는 바로 찍어 누르기 보다는, '인사'의 관점으로 한발 물러나 '자제' 할 수 있어야 관리자임.</p> <p><br></p> <p>그런 부분에서 호카게를 본인은 높게 평가함.</p> <p><br></p> <p>내 방식을 따르지 않는게 '항명' 인건지, '능력' 인건지 지켜보고 '결과'를 공적으로</p> <p>판단 한 뒤 '인사' 적으로 판단하는 호카게의 여유를 가져야 함.</p> <p><br></p> <p>그러나 이 회사 대부분의 관리자는 12년차 + 말잘들음 + 60 인 투덜이를 선택했음. </p> <p><br></p> <p>부족한 관리자들로 인해....현재 일 잘하던, 우리 회사 조직의 </p> <p>'허리'를 맡고있던 직원들이 모두 떠난거임. </p> <p><br></p> <p>투덜이 같이 능력없는 과장 새퀴들은 내눈에 정말 거슬렸음. </p> <p>거기에 권력욕에 취해서 흑화한 투투…</p> <p>하나같이 이 회사엔 고장난 사람들 밖에 없었음.</p> <p><br></p> <p><br></p> <p>***</p> <p> </p> <p><br></p> <p>나: 그럼 오늘도 작업 중지 한번 할까요? PM이시면서. 그런거도 관리못해요?</p> <p><br></p> <p>투덜이: ..........</p> <p><br></p> <p>나: 솔직히 지금 완전히 비상식적인 상황이거든요. </p> <p>다른 프로젝트 같으면 애초에 시작 할 때 이미 기본적인 사양과 컨셉이 잡혀요. </p> <p>근데 저는 시작 때 부터 아무것도 제공 받은게 없죠. 순전히 제 경험과 상상만으로 코드를 짜왔어요. </p> <p>그게 이번에 운좋게 고객사가 그대로 승인한거고. 그런 행운이 또 올거라는 생각은 안들거든요.</p> <p><br></p> <p>투덜이: 저희도 이것저것 바쁘다보니 신경을 못써요;;</p> <p><br></p> <p>나: 순수하게 일만 해서 바빴습니까? 실수해서 했던 작업 또하고! 계속 이런 패턴으로 시간 잡아 먹었잖아요. </p> <p>그리고 이제는 더 못기다리겠네요. 모터 언제와요? 이런것도 내가 물어봐야 되는건지 싶네.</p> <p><br></p> <p>투덜이: 업체에 전화해 보겠습니다.</p> <p><br></p> <p>나: 아니. 전화만 하지 말고, 언제 가지고 올지 확실히 정해서!! 오늘 퇴근전까지 나한테 직접와서 얘기하세요.</p> <p><br></p> <p>투덜이: ….알겠습니다..</p> <p><br></p> <p>다시 사무실로 올라갔음. </p> <p><br></p> <p><br></p> <p>***</p> <p><br></p> <p><br></p> <p>한창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있는데, 비전팀의 한 사원이 찾아왔음.</p> <p><br></p> <p>사원: OOO 팀장님.</p> <p><br></p> <p>나: 아. 네~무슨일이세요?</p> <p><br></p> <p>사원: 투덜이 과장님께서 팀장님께 가보라고 하셔서..</p> <p><br></p> <p>나: ?? 왜요??</p> <p><br></p> <p>사원: 팀장님 만나서 얘기해 보래요.</p> <p><br></p> <p>나: 아 그러니까 뭘요? ㅋㅋ</p> <p><br></p> <p>사원: ……;; 자세한건 팀장님이 얘기 해 주실꺼라고…모터 뭐라고 하시던데;;</p> <p><br></p> <p>나: ㅡㅡ; 내가 모터 언제 올지 업체랑 일정 확실하게 잡아서 나한테 퇴근전까지 전달해 달라고 했어요.</p> <p><br></p> <p>사원: 아아…그렇군요..;;</p> <p><br></p> <p>나: 이 내용을 OO사원님이 처리 할 수 있어요? 지금 가서 이사님이나 정 차장님께 전달해 주셔야 할거 같은데?</p> <p><br></p> <p>사원: 아….네..알겠습니다.</p> <p><br></p> <p><br></p> <p>***</p> <p><br></p> <p><br></p> <p>다시 2시간 정도가 지났음.</p> <p><br></p> <p>이번에는 비전팀의 주임이 찾아왔음.</p> <p><br></p> <p>주임: OOO팀장님.</p> <p><br></p> <p>나: 넵.</p> <p><br></p> <p>주임: OO사원이 팀장님이랑 얘기 좀 해달라고 해서 왔습니다.</p> <p><br></p> <p>나: 뭘요? ㅋㅋ</p> <p><br></p> <p>주임: 가면 아실꺼라고…</p> <p><br></p> <p>나: 이새끼들이 장난하나..ㅡㅡ; 아. 주임님께 하는 말 아닙니다.</p> <p><br></p> <p>주임: ;;;;;</p> <p><br></p> <p>나: OO 사원 지금 바로 나한테 텨오라고 해주세요.</p> <p><br></p> <p>주임: 네;; 그럼 제가 가서..</p> <p><br></p> <p>나: 전화번호 없어요? 전화 걸어서 오라고 해주세요.</p> <p><br></p> <p>주임: 네네;;</p> <p><br></p> <p>곧이어 OO사원이 사무실로 쫓아 올라왔음.</p> <p>우리 SW 사무실과 비전팀 사무실은 좌/우 로 나뉘어 있음. </p> <p>보통 비전팀은 우측에 다 몰려있는데, 비전 2팀은 딱 좌/우 의 갈라지는 중간에 위치해 있음. </p> <p><br></p> <p>그러다보니 소프트 사무실과 같은 사무실을 쓰는것과 같았음. </p> <p>서로간에 말소리나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할까?</p> <p><br></p> <p><br></p> <p>***</p> <p><br></p> <p>나: 이새끼들은 '님' 자 붙여가면서 예의 차려줬더니 사람을 우습게 보네? 야. 장난까냐?</p> <p><br></p> <p>사원: 네?;;;;;</p> <p><br></p> <p>나: 내가 모터 언제오는지 그거 좀 결정해서 알려달라고 한게 어렵냐? 그냥 위에다 보고하면 그만아냐?</p> <p><br></p> <p>사원: 네;;</p> <p><br></p> <p>나: 네!?!? 하아...이것들 봐라...</p> <p><br></p> <p>분위기가 험악하자, 멀리서 지켜보던 비전 K팀 사람들이 술렁 거렸음. </p> <p>K이사, 하하부장, 투투가 하던일을 멈추고 이쪽을 주목하는 양상이 되었음.</p> <p><br></p> <p>나: 근데 왜 그 간단한 일을 못해서, 감히 사원 나부랭이가 나한테 사람들 뺑뺑이를 돌려??</p> <p><br></p> <p>사원: …죄..죄송;;;</p> <p><br></p> <p>K이사가 헐레벌떡 다가왔음. 투투도 뭔가 싶었는지 K이사 뒤를 따라왔음.</p> <p><br></p> <p>K이사: OO야..; 무슨 일이야;;</p> <p><br></p> <p>나: 어후 ㅡㅡ; 이사님. 비전팀 상태 왜이렇게 됐습니까? ㅋ</p> <p><br></p> <p>투투: ㅡㅡ??</p> <p><br></p> <p>K이사: 뭔데..왜그러는데;;</p> <p><br></p> <p>나: 이사님. 제가 시작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모션제어라는걸 </p> <p>우리가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라 얘기했었죠.</p> <p><br></p> <p>K이사: 그랬지.</p> <p><br></p> <p>나: 그럼 상식적으로 제일 자신없는 부분을 제일 먼저 챙겨서 진행해야 하지 않아요? </p> <p>그.런.데!! 왜!! 모터도 아직 수급이 안되고 있냐구요!!</p> <p><br></p> <p>K이사: 어어..그건 이제라도 서두르면 되는거지...;;</p> <p><br></p> <p>나: 그렇게 얘기했죠. 오늘까지 정해서 달라고. 솔직히 이번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비전팀이 저희한테 </p> <p>하나라도 제대로된 정보, 일정 제공한적 있습니까? 없잖아요?</p> <p><br></p> <p>투투: ………(ㅡㅡ)</p> <p><br></p> <p>[그래 투투 이 새퀴야. 니들이나 똑바로 하라고 임마!]</p> <p><br></p> <p>K이사: 그랬지…;;</p> <p><br></p> <p>나: 솔직히 다른 프로그래머 썼으면 저 만큼 진도 절대 못나갔어요. 지금 모션제어 빼고는 다 되있죠? </p> <p>고객도 오케이 하고. 이건 순전히 ‘저’라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아니에요?</p> <p><br></p> <p>투투: …......(또 시작이네 자화자찬....)</p> <p><br></p> <p>K이사: 어..맞지..그래서 고맙고 미안해..;;</p> <p><br></p> <p>나: 어쨌든. 모터 수급일정 명확히 해서 말해달랬더니!!! </p> <p>PM이라는 놈이 갑자기 OO사원을 저한테 보냈네요? 아무런 얘기 전달도 안하고??</p> <p><br></p> <p>하하 부장이 슬쩍 다가와 말했음.</p> <p><br></p> <p>하하: OO야..투덜이가 너보다 형인데…말을 좀…</p> <p><br></p> <p>나: 욕 처먹을만 하니까 처먹는거죠! 그래서 OO사원한테 자초지종 설명했고, </p> <p>이 부분을 저랑 OO사원이서 뭘 할 수 있습니까? </p> <p>가서 팀에다가 보고해 달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2시간이나 지나서 갑자기 OO주임이 날 찾아오네!?</p> <p><br></p> <p>하하: …….;;</p> <p><br></p> <p>나: 근데 OO주임이 내용을 하나도 모르는겁니다. OO사원이 저한테 가면 말해줄꺼라고 했다네요 ㅡㅡ; </p> <p>내가 씨O 앵무새야? 인간 녹음기야!? 최소한 내용정도는 말을 해주고 자체적으로 처리해야지!!!</p> <p>나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사원 나부랭이가 이딴식으로 행동하냐고!!</p> <p><br></p> <p>K이사: OO야..릴렉스해;;</p> <p><br></p> <p>나: 야. 내가 묻는말에 대답 똑바로 해라? </p> <p><br></p> <p>사원: ;;;;;;;;;</p> <p><br></p> <p>나: 업체 연락해서 수급일정 명확히 해 달라는건, 결국 너네 팀 내부적으로 처리하라는 의미야. 맞아 아니야!?</p> <p><br></p> <p>사원: 맞습니다..</p> <p><br></p> <p>나: 그럼 니들이 나를 찾아와도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는거지. 내가 니들한테 요청했는데. </p> <p>왜 니들이 나를 다시 찾아와서 물어보는 상황이 되는거야? 니들은 사고회로가 거기까지 안돌아가냐?? 한글 몰라??</p> <p><br></p> <p>사원: ………;;</p> <p><br></p> <p>나: 야. 대답하라고. </p> <p><br></p> <p>사원: 죄송합니다;;;</p> <p><br></p> <p>나: 이새끼가 대답하라는 한국말 몰라? 지금 니 행동에 대한 사고 회로를 묻잖아!!! </p> <p>니들 그정도로 멍충이들만 모였냐!?!?</p> <p><br></p> <p>투투: ㅡㅡ;</p> <p><br></p> <p>사원: 죄송합…</p> <p><br></p> <p>나: 지금 개기냐? 니 행동의 이유를 묻는데 감히 죄송하다고 회피를해!?? 쳐 맞을래? </p> <p>내가 묻는말에는 머리 굴리지 말고 앵무새처럼 말하라고 임마!!!</p> <p><br></p> <p>투투: OO씨..지금 그 태도…</p> <p><br></p> <p>나: 대답 안하지? 어? 이사님. 이새끼 짤라요. 말귀 못알아 처먹는 놈들은 놔두면 사고 크게 칠 놈들이에요.</p> <p><br></p> <p>사원: …그게..제가 보고를 하면…지금 투덜이 과장님이 PM이신데…욕 먹으시지 않습니까..</p> <p>그러면 결국 저한테도 뭐라 하실테고..그래서 그랬습니다…;;</p> <p><br></p> <p>나: 이제서야 상식적인 말이 나오네. 친구야.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될꺼아냐. </p> <p>어린놈이 벌써부터 정치 머리나 굴리고 있고 잘하는 짓이다. </p> <p>신입아. 내가 팁하나 알려줄께. 상사들 중에도 잘난 놈들이 있고 못난놈들이 있어. </p> <p><br></p> <p>사원: .........;;;</p> <p><br></p> <p>나: 못난 놈들은 자연스럽게 도태 되는게 순리야. 근데 왜 그런 못난 놈들이 안죽고 살아남는줄 알아? </p> <p>바로 너 같은 놈들이 그렇게 만드는거야. </p> <p>이건 뭐 똥인지 된장인지 가리지 않고 그저 자기 상사면 따르고 챙길라 그러네??</p> <p><br></p> <p>사원: ;;;;;;;</p> <p><br></p> <p>나: 정상적인 상황이면, 애초에 니네들 거치지 않고, 나랑 PM이랑 둘이서 얘기하면 끝나는 상황이야.</p> <p>예전에 대박이 같은 애들 말이야! 근데 일 더럽게 못하는 모지리들이 PM 잡고 있으니까 애꿎은 니들이 </p> <p>엮여서 욕먹는거야 알겠냐? </p> <p>나를 원망하지 말고, 니 모지리 상사들을 원망해라. 그리고 니 인생이 왜 꼬여가는지도 잘 생각해 임마!!</p> <p><br></p> <p>사원: ……..;;</p> <p><br></p> <p>나: 그렇게 일 잘하던!! 예전에 똑똑하던 니 선임자들!! 지금 회사에 남아있냐? </p> <p>그렇게 잘 모셨던 윗사람들이 뭐 하나라도 챙겨주는게 있더냐고!! </p> <p>왜 너같은 애들은 눈으로 다 봐놓고도 변하는게 없냐?? 저 투덜이가 너 알아주고 챙겨 줄꺼같냐고. </p> <p>너도 똑같아 임마. 니 발로 회사 나가면서 인생꼬여!! </p> <p>이 세상이 더럽네 어쩌네 남탓이나 하것지!!! 알고보면 니들이 만든 세상이야 알겠어?</p> <p><br></p> <p>사원: ..........</p> <p><br></p> <p>나: 기억해라. 똥싸는 새끼들은 직급이 높아져도!!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p> <p>계속 똥을 싼다!!! 지금도 봐라!! 계속 똥싸재끼고 있잖아!!! </p> <p>잘하는 놈들이 뭉치고!! 저런것들 다 밀어내야 조직이 '순환' 되는거야!!</p> <p>니 잘난 선배들 안보냈어도 되는거라고!!!</p> <p><br></p> <p>K이사: 그만해라 OO야..;; 투덜이가 PM인데…애 한테 무슨 말을…</p> <p><br></p> <p>나: 그 PM이라는 놈이 지네 비전팀 업무만 챙기고, 프로그램쪽은 1도 챙기는게 없다구요. </p> <p>그랬으면 지네 할거라도 제대로 챙겨놓던가. 무슨 전장 작업을 해놨는데 배선에 라벨링도 하나 안되있고. </p> <p>애초에 소프트랑 협의할 신호체계도 머리속에 없고. 도대체 과장 직급에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p> <p><br></p> <p>K이사: ;;;;;</p> <p><br></p> <p>나: 저딴걸 PM이라고 맡겨놔요? 이 프로젝트 그렇게나 중요하담서요? </p> <p>그럼 똑똑하고 일 잘하는 인원을 PM으로 임명하셨어야지. </p> <p>왜 저런 하꼬를 붙이셨냐구요. 밑에 직원들이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p> <p>이러니 갈수록 비전팀 실력이 나락으로 떨어지지요!!</p> <p><br></p> <p>투투: 그만하세요 OO씨. 우리가 바로 짜서 처리 할께요. (작게) 그거 뭐 별거라고.  </p> <p><br></p> <p>나: 그 별거 아닌걸 왜 안하는지 원 ㅋ 내 분명히 말해두는데! PM 저거 안바꾸면 이 프로젝트 망합니다. </p> <p>하고많은 잘하는 인원들 놔두고 왜 저런 자격미달 인원을 붙여 가지고…….</p> <p><br></p> <p>K이사: 투투야!! </p> <p><br></p> <p>투투: 네 이사님.</p> <p><br></p> <p>K이사: 앞으로 니가 투덜이 도와서 좀 챙겨줘라.</p> <p><br></p> <p>투투: 투덜이도 이제 과장인데요? 저랑 같.은.</p> <p><br></p> <p>[그 와중에도 인정을 받고 싶고 확인하고 싶은 투투…하아..너는 진짜…]</p> <p><br></p> <p>K이사: 니가 이제부터 PM이다..출장은 투덜이가 가고, PM만 니가 해.</p> <p><br></p> <p>투투: 알겠습니다^^</p> <p><br></p> <p><br></p> <p>***</p> <p><br></p> <p><br></p> <p>투투 과장이 PM으로 나서니, 라벨링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었음. </p> <p>근데 투투는 효율충, 의심병 환자 답게 하나하나 선을 눈으로 쫓아가며 작업 하는게 아니라 </p> <p>싹 다 뜯어버리고 라벨링을 해서 다시 재 작업을 했음. </p> <p><br></p> <p>그 효율적인성격 덕분에 제대로 고생하게 되었으니…</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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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602 KBO 하이라이트 김희연 김윤희 오효주 김세연 글로벌포스 24/06/02 21:05 18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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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영 6월 빅세일 최대 70% 할인 + 쿠폰 혜택 techdream 24/06/02 21:03 6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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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4억' 칼 같은 코레일 12년전 기사보니 '반전' [2] 계룡산곰돌이 24/06/02 21:03 29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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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웩..우에에ㅔㅇ엑 [2] 해삼말미잘 24/06/02 21:02 59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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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분식 2만원어치 과소비 했다고 집에서 쫒아냄 [16] 펌글 급소베기 24/06/02 21:01 312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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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대기' 탑차 박은 의원님, 경찰이 음주측정 요구하자.. [10] 계룡산곰돌이 24/06/02 21:00 80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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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산님 crow 두둥00 24/06/02 20:52 44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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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도 초여름 더위(이번주 큰 일교차, 내일 충첨 이남 소나기) 글로벌포스 24/06/02 20:50 4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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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사진 찍는다. 웃어. [4] 변비엔당근 24/06/02 20:45 245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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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제목 좀 지어주삼 [34] 변비엔당근 24/06/02 20:45 208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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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어려운 싸움은 [10] 변비엔당근 24/06/02 20:40 228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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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이란 (부제) 관심의 변화 [4] 변비엔당근 24/06/02 20:39 142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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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한국에서 환생한거 같다는 루마니아 대통령 [12] 펌글 한결 24/06/02 20:33 118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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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좀 벗겨줘~~ 흠칫 [2] 러스트4 24/06/02 20:33 336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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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일) 베스트모음] 큰일남 진짜 나라망함 [2] 투데이올데이 24/06/02 20:15 227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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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벼락 맞아 떼죽음 당한 순록 323마리, 3년간 방치한 뜻밖의 결과 [4] 펌글 한결 24/06/02 20:12 86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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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괴 쓰레기풍선에 대한 무능 윤정권 [5] 호빵과호떡 24/06/02 20:06 65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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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브라캐팅으로 찍어본건데 [6] 센치한하하. 24/06/02 20:05 53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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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랑스·독일에서도 검찰수사권 있음 [6] 잔디밭 24/06/02 19:58 3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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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거남 주거지 옮겼어요 [2] Anitalgia319 24/06/02 19:58 48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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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귀령이 돌아온다~!!! [4] [진진] 24/06/02 19:40 97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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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진짜 심각하긴 하네요 여중대장 말입니다 [3] [진진] 24/06/02 19:23 341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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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조깅 힘들었음. [5] 비타육백 24/06/02 19:19 57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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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자 당근마켓 [2] 친일파숙청 24/06/02 19:10 267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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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다하는 사람들 어떠신가요?? [6] 베스트금지외부펌금지 익명amZsa 24/06/02 18:53 89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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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윗 해석 -미동- 24/06/02 18:47 2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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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초,중,고 학교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처할 때(2) [8] 베스트금지외부펌금지 96%충전중 24/06/02 18:43 29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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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괜찮은 유튜버라고 생각하면 [6] 새끼둘고릴라 24/06/02 18:35 55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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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놈이 보수중에 그나마 낫다고? [21] 근드운 24/06/02 18:35 79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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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부르니 [1] 새끼둘고릴라 24/06/02 18:33 39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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