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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시면 아시다시피, 2012년 9월 19일 2시 43분 23초에 미티 작가가
<핑크레이디 일 관련하여 적어봅니다> 라는 글을 오유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위에 있는 제 리플은 약 40분 정도 뒤인 3시 17분 48초에 올라갔습니다.
제가 첫 리플이었고, 조회수도 얼마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당시 제 리플을 옮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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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티 작가님, 고삼이 집나갔다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핑크레이디 건은 연우 작가가 이름을 포기하고 서나 작가에게 본래 주어져야 할 마땅한 대가를 치르기로 약속하면서 일이 끝났는데.
이렇게 해명글을 올려봤자 솔직히 미티 작가님 이미지만 버리는군요. 실드의 대표주자는 김규삼 작가라 잘 묻히셨는데 괜히 수면에 올라왔네요.
그리고 분명 먼저 올린 트윗건은 연우 작가를 편든 거 뻔히 보이니까 네티즌들이 댓글을 남긴 거겠지요. 설마 그게 공정한 의견이라고 생각하신 건
아니겠지요?
그리고 그림체에 대해 양육권 다툼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분명 초반에는 서나 작가님이 주요 인물들을 모두 그리셨습니다.
어시는 배경과 효과를 담당했고요. 관련 자료는 방.사에 있는 핑크레이디 어시가 직접 인증한 글이 있습니다.
애기는 서나 작가가 처음부터 낳았는데 무슨 양육권 다툼입니까?
심지어 같이 낳은 것도 아닌데ㅇㅇ
연우 작가는 서나 작가의 그림을 보면서 서나 작가의 그림을 닮아간 것이지, 같이 만들어냈다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어보이는데요.
게다가 핑크레이디 클래식에서 트레이싱까지... 작가라면 응당 하지 않아야 할 일을 뻔뻔스럽게 하셨더군요.
그리고 핑크레이디 자체가 그림체로 90%이상 먹고 들어간 겁니다. 스토리, 핑레 읽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질질 끌고 지루한지 아실 겁니다.
그런데도 그림작가 대우는 커녕 어시 취급이라니.
서나 작가님이 얼마나 분하고 억울하셨겠습니까?
미티 작가님, 작가님도 웹툰 작업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가장 잘 아실 텐데.
이렇게 아는 사람이라고 실드 치는 건 정말 보기 좋지 않아요.
게다가 연우 작가가 자기가 잘못했다는 걸 이미 다 알린 상태에서 또 실드글+자기변명글.
차라리 가만 계셨으면 중간이라도 가셨을 것을.
쨌든 연우 작가가 항복선언을 한 뒤로 이미 끝난 일이고,
더 이상 다른 작가들 이미지 버리고 악플 달리는 거 보고 싶지도 않으니 여기에서 끝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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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 때 한창 핑크레이디 사건으로 달아올라 있을 때라 저도 역시 좀 거친 면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도 그림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 더 감정이입을 해서 사건을 지켜봤는지도 모르겠군요.
저 글의 내용은 제 리플을 읽어보시면 대충 예상하셨듯이
미티 작가의 사과문 비슷한 글이었습니다.
미티 작가가 저 글을 올린 시간이 새벽 2시 43분,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죠.
시간이 시간인지라 조회수가 극히 적었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제가 첫 리플이었고, 제가 약 3시 20분에 리플을 올렸지요.
저 리플을 올리고 좀 더 인터넷 세상에서 놀다가 다음 날 글을 확인했습니다.
분명 미티라는 작가가 올린 글이고, 한창 사건이 이슈화되던 때였던지라 베오베 정도는 가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이었지요.
네. 고백함다. 혹시나 내 리플이 푸르딩딩해지진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도 좀 컸었슴다.
그런데 글이 지워져 있더군요.
글이 지워져 있었습니다. 글이 삭제.
혹시 내가 이쯤에서 끝내자고 해서 글을 삭제했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뭐라고 해야 하나,
분명 사과문이라고 올렸다면 모든 사람이 봐야 진정한 사과문이 아니겠습니까?
리플 몇 개가 분명 달렸겠지요. 정황상 미티 작가를 편들어주는 리플은 아니었을 거고, 마음이 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이라고 글을 올렸다면, 사람들이 다 볼 수 있게 해야지요. 그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래도 그 땐 연우 작가가 항복을 선언한 뒤였고,
나름 미티 작가의 고삼이 집나갔다를 재밌게 봤었었기에 그냥 네티즌 하나가 날뛰어봤자 뭘 얻겠나 싶어
그냥 글을 삭제했구나 하고 말았는데
오늘 정다정 작가 일을 보니까 새삼 이 일이 다시 떠오르는군요.
22살. 정말 어린 나이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세상에서 몇십만이 보는 공개된 웹툰에서 그런 꼴을 당하고, 더구나 가해자는 제대로 된 사과문도 올리지 않고...
고립된 느낌이겠지요. 얼마나 외롭고 괴롭고... 보는 저조차 끔찍한데 당한 당사자는 어떨까요.
과거의 일을 꺼내와서 죄송합니다.
그냥 오늘 이게 떠오르더군요.
핑크레이디 이후로 고삼과 천리마 안 봅니다.
계속 볼 수 없겠군요.
마지막으로 정말 미티 작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베오베에 있는 리플 중에 있어서
붙이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