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뜬금없이 생각나네요. ㅋ
어릴때 어떤놈이 소화기 가지고 장난쳤는데 경비아저씨가 범인이 나라고 지적해서 혼났던거? 아닙니다. 좀 특출나게 놀긴 했지만 혼자 사고치고 혼자 다쳤지 남한테 피해주는 성격이 아닌지라..
경비아저씨가 인터폰으로 내려와보라 해서 내려갔더니 쓰레기 왜던지냐고 했던거? 아닙니다. 글쓰다보니 경비아저씨가 절 싫어했던거 같네요 ㅋㅋ
진짜 개억울한 이야기는 말이죠.. 중2때 일요일 봄이였습니다. 집을 나와서 친구 만나러 가는데 아파트 화단에 불이 나고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어쩌지? 어쩌지? 하다 발로 밟고 입고 있던 점퍼로 치고 해서 간신히 껏죠. 뿌듯해 하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오더니 왜 불냈냐고 하더군요. 그 아주머니가 경비아저씨랑 사람들 데려오더니(다른 동이라 우리동 경비아저씨는 아니였습니다 ㅋ) 몰아놓고 타박주던거. 경찰에 신고한다 이런 놈은 더 큰 사고칠놈이다.. 하면서.. 지금은 막 같이 소리지르고 억울하다고 난리쳤겠지만 그냥 울고만 있었죠. 나중에 집에가서 표정이 안좋으니 어머니께서 왜그러냐고 물어보시길래 얘기 다 해드렸죠 울면서 ㅋ 당장 가서 뒤집어 놓겠다는거 간신히 말렸네요. 며칠전에 좀 황당한 일이 생겼는데 그때 갑자기 이 일까지 생각나서 한번 끄적여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