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단 10주년이 처음이기도하고 결혼초기에 돈없어서 팔았던 결혼반지가 떠오르기도 했고</p> <p>와이프도 10주년때 결혼반지라도 다시 하나? 뭐 이렇게 툭 던진 기억이 있어서 </p> <p>데리고 갔는데 가격이 2배이상 뛰었더군요 </p> <p>결혼할때 100만원대였던걸로 기억나는데 300이 넘더라구요</p> <p>와이프는 반지는 어차피 안차고 다닐거라 필요없단식.. 그런데 계속 이것저것 구경은 하더라구여 ;</p> <p>그러더다가 팔찌라면 차고 다닐거같다고 </p> <p>금액물어보니 100만원정도 하더군요</p> <p>아무튼 뭔가 계획차질로 그냥 돌아왔습니다</p> <p> </p> <p>그리고 신혼여행 풀빌라 갔던 좋은 추억이 있고</p> <p>와이프도 간간히 그때 그 향기부터 또 가고 싶다고 얘기 했던게 기억이 나서 한국땅엔 저런곳이 없나 알아보다가</p> <p>파라다이스시티 호캉스가 아주 근사하길래 예약했습니다</p> <p> </p> <p>지금부터 골치아픈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짜잘한건 그냥 제가 계속 생각해야될거같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요..</p> <p> </p> <p>1. 신혼여행때 추억도 떠올릴겸 호캉스 1박2일 음식값 전부 포함하면 80만원정도 쓰고 + 꽃선물같은거로 끝낸다 </p> <p> </p> <p>2. 신혼여행때 추억도 떠올릴겸 호캉스 1박2일 음식값 전부 포함하면 80만원정도 쓰고 + 꽃선물같은거로 끝낸다 + 파라다이스내에 향수판매점 같은데가서 향수라도 하나 사준다</p> <p> </p> <p>3. 100만원짜리 팔찌 사주고 + 호캉스 80만원짜리도한다 </p> <p> </p> <p>4. 100만원짜리 팔찌 사주고 + 근처 동네에 당일치기 수영장이나 애들 데리고 갔다 온다</p> <p> </p> <p>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지 골머리 중입니다</p> <p>1번은 100만원 이내로 가능</p> <p>2번은 100만원 살짝 넘을수도 있고</p> <p>3번은 200만원가량</p> <p>4번도 1번과 동일 </p> <p> </p> <p>현재 2번을 좀더 고려중이긴한데 다이아반지 보러갔다가 굳이 불편하게 차기 싫다고 하면서 팔찌는 그나마 차겠다는 반응인데</p> <p>이게 정말 차고싶어 하는 반응보단 전혀 생각치도 않하고있었는데 데려와서 좀 얼떨떨한 상황에 본거같은데</p> <p>데려갔다가 아무것도 안사고 나와서 실망을 했을까봐 비싼 호캉스 예약 해뒀구요</p> <p>솔직히 퇴사하고 반년 쉬어서 퇴직금도 거의 다 바닥날 상황인데 이번에 이거 한번 크게 치루고 7월부터 면접보고 일할려고 하는데</p> <p>그렇다고 명품가방 생각하자니 300은 넘을거같고... 나중에 되돌아봤을때 남편이 10주년때 뭐해줬다. 이렇게 말할때 뭔가 창피하진 않았음 좋겠는데</p> <p>결혼기념일도 아니고 10주년인지라 좀 뭔가 해줘야 된다라는 강박관념같은거도 생기고.. 그렇다고 현재 재정상태는 좋진 않아서 고민이 되네요</p> <p>해줄때 확실히 해주고 어떻게든 메꾸는 타입이긴한데 나름 100만원도 크게 생각했는데 200까지 쓰자니 좀 고민되고</p> <p>그렇다고 100으로 끝내자니 반지 보러 데려가서 팔찌라면 찰 생각 있다는 말이 좀 아른거려서 이거참 애매하네요..........</p> <p>뭐 물론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이런 고민을 하긴 하지만 이번처럼 오래 한 적이 없어서요...</p> <p>결기는 어차피 지나고나면 제대로 기억도 못하더라구요</p> <p>저 역시도 현금 준거 말곤 결기때 뭐했는지 크게 기억이 안나니까...</p> <p>그냥 현금주거나 풀빌라 같은데 놀러갔다 오는 형식이었는데 </p> <p>결혼기념일은 좀 기억에 남게 하고싶고 그렇다고 재정상태가 좋진 못하니 이래저래 고민이 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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