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3~14년전 일입니다만 제가 20대 중반때 헤어졌던
여자친구가 있어요…
성격이며 속궁합이며 너무 잘맞았는데 제가 복에 겨웠는지 그 당시에
는 저도 어렸고해서 헤어지고 얼마든지 다른 여자 만날 수 있다고 자신
했었어요 물론 후에 여러 여자들을 만났지만 다 짧게 만나거나 젤 길게
사귀었던게 3개월 사귀고 헤어진 여자친구 물론
전 여자친구와는 장거리 3년 만났어요 그 당시 사주나 이런걸
보면 제가 잡고 산다고 했고 실제로도 거의 모든걸 제게 맞춰주는
그런 착한 여자친구였어요
저희 부모님에게도 너무 잘해서 부모님이 넘 마음에 들어해서
결혼하라고 했어요
긍데 이렇게나 잘맞고 그런데 왜 헤어졌느냐…
저도 그 당시 한 달응 진지하게 고민했고
그리고 권태가 너무 심하게 와서 잠깐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많이 떨어졌었어요
이게 저의 가장 크나큰 잘못된 선택이었죠
얼마든지 서로 이겨내거나 노력해서 다시 애정을 늘려갈 수 있는데
그땐 어린 마음에 그대로 애정이 끝나서 식어버렸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제가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하고
저도 솔로로 지내면서 3년 뒤에 잠깐새로운 여자친구를 몇 달
사귀다가 또 헤어졌습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 실수 때문 ㅠㅠ
그 뒤로 전 혼자 동굴애 들어가 암흑의 시대로 돌입했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강산이 변한 10년의 세월 또한
솔로로 그 어떤 여자와도 만나지 못하고
물론 솔로 5년차부터 탈출 할려고 노력 했지만
(이미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가고 있었던 때)
안생기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아직까지 솔로로 지내며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는데요
그냥 여자랑 데이트 조차 못했습니다
최근에 한 분 그것도 앱으로 잠깐 만나고 헤어진게 다…
중간에 모임도 3년 나갔는데 거기서도 못만나고
사주 보면 진지하게 30대 중반쯤의 나이에 장가간다… 하는데
이미 40대 초반입니다 ㅠㅠ
진지하게 계속 혼자 살게 되겠죠?
그때 그냥 여자친구랑 결혼했으면 진짜 인생이 달라졌을텐데…
최소한 지금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고 나았을텐데 하는
후회를 100번도 넘게 했습니다 ㅠㅠ
지금은 거의 도태남 수준이거든요
휴 그땐 진짜 개털이었는데 절 진심으로 사랑해줬어요
물론 서로 나이가 젊긴 했지만요 그래도 꼭나이가 어려서라기 보다
그래도 저도 여자친구도 다 진심이긴 했어요
서로 장거리 였는데 저도 여자친구도 한 달에 1번 만나면서
알 끝나고 잠도 못자고 3시간 거리를 KTX타고 가서 만나고 했었죠
뭐 여튼 전 그냥 제가 정말 좋은 여자를 놓친 스스로의 벌이라고
생각 했어요
좋은 사람을 놓친 스스로에 대한 안목의 부족함 ㅠㅠ
긍데 그런 벌을 10년 넘게 받고 있는건 좀 너무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 솔직히 제가 매력이 없는거겠죠
젊었을땐 젊음으로 커버가 많이 됐는대 이젠 중년이고
중년의 매력이 전혀 안느껴지는거겠죠 그러니 이렇게 지독히도
이성이 안생기고 혼자 지내는거겠죠
외로움도 정말 많이 타고 그런 성격이라 우울증도 지금은 심하고
삶에 대한 그어떤 기대나 동기부여도 생기지 않아
사실 살아갈 힘이 전혀 없는 상태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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