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 </p> <p>안녕하세요? 먼저 저의 고민을 읽고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p> <p> </p> <p> </p> <p> </p> <p>처음봤을때부터 긴가민가했는데</p> <p>만날때마다 예뻐보였다가, (외적인)단점이 크게 보였다가, 또 이만한 여자애는 내 인생에 없겠다 싶다가도, 또 순간적으로는 단점이 크게 보여서 '이것만 좀 괜찮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길 반복하고 있습니다.</p> <p> </p> <p>분명 못생긴 것은 절대 아니고, 오히려 객관적으로는 예쁜편이지만,</p> <p>제가 나이에 비해 연애경험이 전무하여 오래동안 미래 배우자의 외모에 대해 환상을 품었던 것인지,</p> <p>sns를 많이해서 sns미녀들을 보고 눈이 천정부지로 높아진 것인지 </p> <p>하여간 외모가 계속해서 걸리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p> <p> </p> <p>물론 여자친구도 저의 외모를 보고 아쉬운점이 분명 있겠지만,</p> <p>그건 여자친구가 감당하고 결정해야할 몫이니 이기적이더라도 논외로 하겠습니다.</p> <p> </p> <p>성격, 가치관, 집안배경, 유머코드, 경제적인 능력(씀씀이나 경제관념)은 최고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확신하는데요,</p> <p>결혼후에 배우자(아내)의 외모가 차지하는 중요도가 얼마나 큰가요?</p> <p>누군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그러고,</p> <p>누군가는 외모가 예쁘면(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더라도 본인 이상형에 근접하면)얼굴만 봐도 화가 풀린다고 그러고,</p> <p> </p> <p>제가 가보지 않은 길이라 도무지 모르겠습니다.</p> <p> </p> <p> </p> <p> </p> <p>'이성적'으로는, 이 정도 외모에 나머지를 모든 갖춘 여자는 정말 없을거라고 확신하지만,</p> <p>'감정적'으로는 그놈의 외모가 자꾸 맘에 걸립니다. (못생긴 게 아니라 내 취향과 완전히 다른 여성)</p> <p> </p> <p>미래에 이성적으로 판단한 결정이 행복을 가져다줄지,</p> <p>감정에 귀를 기울여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p> <p> </p> <p>분명한건 비혼주의는 아니고 결혼을 해야 한다는 33세 남자입니다.</p> <p>이미 결혼을 하신 분들, 이미 오래동안 살아보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