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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3388
    작성자 : 99콘
    추천 : 17
    조회수 : 2424
    IP : 1.176.***.195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24/06/25 21:35:16
    http://todayhumor.com/?panic_103388 모바일
    함평 여고생 집단 ㅅ폭행 사건
    밀양사건의 신상공개로 시끄러운 요즘 
    결은 틀리지만 과거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한 사건이 생각나 글을 올립니다.
    과거 이 사건은 1997년 pd수첩에서 다루기도 했는데
    뉴스와 신문에서 중요하게 보도가 될 만큼 당시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시작합니다.
     
    1997년 전남 함평의 어느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마을에 살던 고등학생 김양(가명)은 원치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양(가명)은 임신사실을 알고 며칠을 망설이다 임신사실을 상담교사에게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상담교사는 김양의 임신사실을 듣고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물었지만 
    김양(가명)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다 상담교사에게 이야길 털어놓았는데 
    그 사실은 너무나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수개월에 걸쳐 동네 아저씨들에게 지속적으로 ㅅ폭행을 당해 왔고
    그때문에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자신을 ㅅ폭행한 사람이 여러명이라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김양(가명)의 이야기를 들은 상담교사는 경찰에 신고할 것을 김양(가명)에게 설득했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들의 추악한 모습은 수면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김양(가명)의 피해 사실에대해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김양(가명)이 지목한 동네 아저씨들이라는 용의자는 
    당시 정모씨(63)김모씨1(49) 김모씨2(49) 박모씨(45) 4명이었습니다.
     
    1996년 9월 부터 4개월여에 걸쳐 동네 아저씨들에게 
    지속적으로 원치않는 ㅅ폭행을 당해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심지어 차에 감금을 당한적도 있고 범행장소는
    가해자들의 집과 동네 근처의 야산 광주의 모 여관으로 끌고가 
    ㅅ폭행을 한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물었지만
    자신을 ㅅ폭행한 사람이 여러명이라 아이의 아버지는 누구인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김양이 가해자로 지목한 4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임신사실이 마을에 알려지면서 조용했던 마을은 뒤집어 졌습니다.
    피의자로 지목된 집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고
    마을사람들 상당수는 김양(가명)의 피해사실을 알면서도
    김양의 처신이 잘못되었다고 동네 망신이라며 맹비난을 했습니다.
     
    피해자인데도 2차 3차 가해로 고통 받던 김양(가명)과 그녀의 엄마는 
    뱃속의 양수로 친자감별 후 낙태가 가능했지만 딸과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낙태를 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해 친자감별을 하겠다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됩니다.
    모녀의 극단적인 선택때문에 언론에서는 보복출산이라는 극단적인 제목을 붙이게 되었고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되었습니다.

    결국 A양은 6월 28일 광주의 모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하게되고 
    그녀의 출산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이를 출산과 동시에 아이의 친자감별이 이루어 졌고
    검사를 통해 밝혀진 아이의 아버지는 63세의 정모씨였고 며칠 뒤 구속되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밝혀지고 모녀의 억울함이 풀렸으면 다행이겠지만
    아이의 아버지가 밝혀지면서 모녀에게는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밝혀지면서 나머지 3명은 안도했고 더욱 강하게 범행을 부인했고
    김양과 김양의 엄마는 가해자들의 가족에게 더욱더 거센 비난과 협박을 받게되었으니까요
     
    정씨를 제외한 3명의 가해자는 조사과정 중 범행을 극구 부인했지만
    8월 구속되었는데 구속된 3명 중 1명은 피해자 김양 아버지의 친구였다고 합니다.
     
    같은해 12월 4명에 대해 재판이 열리고 죄질이 나쁨에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정씨를 제외한 3명에게 7년이라는 어머어마한 중형을 선고하고
     
    아이의 아빠인 정씨는 63세의 고령이 인정되어 3년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습니다.
     
    김양이 출산한 그아이는 기관을 통해 입양되었고
    피해자였지만 더이상 동네에 머무를 수 없었던 모녀는 
    마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사족이지만 마을사람과 가해자의 가족들은 피해자 모녀에게 
    사위가 네명이라 좋겠다 딸 간수를 잘 못한 잘 못으로 
    여러집이 풍비박살나고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범인도 잡고 형량도 받았는데 
    고구마 백개 목에 턱 걸린것 같이 답답한 이유는 뭘까요??
    판검사님분들의 이쁘고 귀여운 귀한 자제들이 
    이런 험한 경우를 당했어도 고작 7년 3년 이라는 판결을 내렸을지...
     
    다시는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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