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분이랑 군대 대에서 대화를 하다가, 저는 논리적으로 말하고 

진중권씨의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라고 확 느꼈는데...

저는 그럭저럭 논리적으로 말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외국에서만 살아서 문법이 많이 틀릴겁니다.

상대가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입니다.

거의 대화를 1시간동안 했는데 내용을 간추려서 적어보겠습니다........

제발 진지한 답변들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논리적으로 잘못 생각하거나 말한것들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제가 잘못된점이 있으면 바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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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무슨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가, "군대는 원래 남자들 다 가야하지 않느냐", "군대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식의 주제로 넘어 갔습니다

저: "인터넷이나 자료들 찾아봤는데 군대는 정말 남자들이 가면 안되는곳 같아요. 주변인들 말하는거 보면 안좋은거 같아요. 시간 낭비인거 같고, 차라리 군대를 가느니 다른걸 하면서 자기 개발을 하는게 좋죠. 남자들이 가야하니 가는거지, 누가 좋다고 갑니까. 군대는 정말 진짜로(강조) 안갈수 있으면 안가는게 훨씬 좋죠. 나는 정말 군대는 시간을 버리고 허비하는곳이라고 보고, 나도 군대를 안갈수 있으면 군대 안갈려고요"

상대: "군대도 안간놈이 머 그런식으로 말하냐. 멀 그렇게 군대가는거 대해서 안좋게 보고 왜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냐 정말. 넌 항상 만사를 안좋은 쪽으로 보는거 같다? 그 누구 A씨는 얼마전에 군대 갔다왔는데, 군대 정말 좋다고 하더라. 군대 가서 많은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는곳이라고, 남자들은 군대 꼭 가야한다고 말하더라. 그리고 군대에서 왜 자기 개발을 못해? 사람이 어떻게 마음만 먹으면은 충분히 다 할수있는거지"

저: "아니, 그렇죠. 마음만 먹으면은 자기개발 군대에서도 충분히 할수있죠. 근데 그게 정말 효율적일까요? 그 환경에서 가능할까요? 차라리 군대에 있는 시간동안 자기개발 하느니, 다른데서 다른걸 하면서 자기개발하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말이야 쉽지, 군대에서 자기개발이 쉬운지 아세요?"

상대: "아니 무슨 가보지도 않고,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 하다는 식으로 말하네? 너는 군대도 안갔으면서 다 알고 갖다와본 놈처럼, 군대는 무조건 안좋다는 식으로 말하잖아? 어디서 보고 들은 말들로만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라. 사람들이 너 굉장히 웃긴놈으로 보니깐. 사람 마다 다 다른거지. 군대가 적성에 안맞아서 힘들게 보내는 사람들이 있고, 군대가 적성에 맞아서 굉장히 잘 보낼수도 있는거고, 가볼때까지 모르는거지."

저: "아니 그거는 무슨 물건을 살려고 하는데, 충분히 오랜 시간을 그 물건대해서 많은 조사를 했는데, 그 물건의 평가가 정말 안좋은 상황이고 바가지 값이 씌워져있고 저질의 물건이라는 평가들만 95% 이상인데도, "아니야 그래도 괜찮아, 내가 직접 사고 보지 않을때까지는 결정 내릴수 없는거야." 하고 생각하고 물건을 사는거랑 머가 다릅니까? 그 보고 들은것들은 아무것도 아닙니까?"

상대: "아무리 보고 들어도, 너가 직접가보지 않는한 모르는거지. 그리고 한국사람 남자들 군대 거의다 가는데, 너가 그런식으로 말하면 누가 너 좋아하겠냐?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어이가 없겠다.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 들으면, "군대도 안갔다온 놈이 머 이딴식으로 말하고 있어?" 하고 생각하지. 군대도 안갔다왔는데 그렇게 말하면,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비웃는다? "머 이런녀석이 다있어?" 하고 생각한다고. 직접 가보지도 않고 가본 사람처럼 다 아는것처럼 그렇게 비관적으로 말하지 마라."

저: "아니 그거는 이거랑 머가 달라요? 실전 경험이 조금 있는 의사와, 오랜 기간동안 책으로 공부하고, 많은 실전 수술들을 지켜보기만 해본 의사가 있어요. 실전 경험 있는 의사가 환자의 병을 진찰하고 "환자는 A병에 있습니다" 하고 말했는데, 공부만 하고 실제 경험이 없는 의사가, "나는 이 환자의 병은 정말로 A병이 아닌거 같다. 내가 봤을떄는 이 환자의 병은 A가 아니고 정말로 B인거 같다." 하고 말했는데, 실전 경험이 있는 의사가 실전 경험 없는의사한테, "실전경험 한번도 없는놈이 어디서 나한테 태클을 걸고 난리야?" 하고 말하는거랑 다른게 멉니까?"

상대: "아 미쳐버리겠네. 의견 제시하는거를 떠나서, 실제로 가보지도 않은놈이 굉장히 비관적으로 보고, 안좋게 말하니 문제지"

저: "아니 다 아는것처럼 말하는것도 아니고, 나는 충~~~분히 여러가지를 보고 들었다고 생각하니 나는 확실히 군대는 안좋은거 같다고 내 의견을 말하는것 뿐인데 머가 문제예요? "

상대: "군대 가보지도 않은놈이, 갔다 와본것처럼 군대는 정말 정말 굉장히 않좋은곳이라고 말하는게 문제지. 아니 그리고 무슨 군대 문제로 멀 이렇게 1시간 통화한거냐? 군대 문제얘기가 지금 중요하나? (솔직히 군대 주제가 통화내용의 중요한 주제는 아니였습니다...) 왜 ***대해서 말하다가 이런 쓰잘데기 없는 군대대해서 게속 말하는건데? 끝을 안내는 구만 끝을 안내. 그냥 넘어가면 될거가지고 무슨 끝을 안내고 게속 말을해? 너랑 의견이 안맞아도 그냥 이런거는 네네~ 하고 넘어갔으면 훨씬 이전에 대화 끝났을텐데, 게속 이렇게 쓰잘데기 없는걸로 시간 낭비해야하냐? 사회생활할때말이야, 이런 불필요한 대화 하면 서로 얼마나 피곤한지 알어? 다른 사람이랑 의견이 안맞아도 그냥 네네~ 하고 넘어가란 말이야. 앞으로 사회샐활 할때 말이야, 그냥 너가 싫어도 좋다고 말하고 좀 넘어가란 말이야. 너 참 상대방들 피곤하게 많들겠다?"

저: "아 정말 도대체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을 할고 말을해도 진전이 없으니 그냥 둡시다. 말을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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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고 끝냈습니다.....

"군대"가 민감한 주제인거를 떠나서....

상대방의 마인드때문에 저는 화가 나네요.

아무리 오랜 기간동안 공부해서 듣고, 보고, 간접적으로 경험 해본사람의 의견은 아무것도 아니다.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해본사람의 의견은 존중하고, 간접경험과 이론만 잔뜩있는 사람의 의견은 아무것도 아니다. 간접 경험자가 직접 경험자한테 태클 걸거나 의견을 제시하면은 어이없고 정말 하찮은 짓이다는 식으로 생각 하는 상대방이, 저는 어이가 없고 화가 나더군요....

그리고 무슨 토론을 할때 내 의견을 표시하기보다 그냥, 다른사람 듣기 좋게 말하라는 식으로 말하는것도 어이가없고.

어떻게 보면은 니 의견은 말하지 말고, 상대방 똥꼬 빨으라는식으로 말하는거니 원 후우... 답정너랑 다른게 먼가요?...

제가 잘못 논리적으로 생각하고있는건가요?...

약 1~2시간 전의 대화 내용인데, 아직도 생각하면 화가 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후우.....

군대도 안갔다 온놈이, 군대 갔다온 사람들한테 군대 정말 정말 안좋다고 말하면은 그게 비웃음거리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