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Document(2508536,737464)--><div class="document_2508536_737464 xe_content"><p><strong><font size="5">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오염된 피' 전염병 사건<br /><br /><br /></font></strong>2005년 9월 13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하 와우) 외국섭에서 엄청난 일이 발생하게됩니다.<br />그때 당시 새롭게 등장한 새로운 던전인 '줄구룹'에서 보스 '혈신 학카르'는 '오염된 피'라는<br />디버프 기술을 사용합니다. 해당 걸린 기술이 걸린 플레이어에게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고<br />그 주위의 사람들에게 계속 피해를 주는 기술이었죠. 하지만 이 디버프는 줄구룹 던전을 나오면<br />사라지게 되있는 스킬이었습니다. 하지만 펫을 다루는 '사냥꾼'들이 '오염된 피'에 걸린 펫을<br />던전 플레이중에 넣어두었다가 대도시에 꺼내놓게 되면서 대도시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됩니다.<br /><br /><img src="http://img835.imageshack.us/img835/2884/wowcorruptedbloodplague.jpg" /><br /><br /><strong><사건 당시 대도시 '아이언 포지'의 모습 사진></strong><br /><br />NPC는 전투상태가 아닌 상태에선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염병의 보균자 역할이 되었고,<br />이 '오염된 피' 전염병은 대도시를 방문한 모든 유저를 통해 퍼지게 됩니다. 고레벨의 유저는 그나마<br />전염병에 버틸수 있었으나, 저레벨 유저들은 그저 죽는 이유도 모른채 NPC 근처에서 속속히 죽어갔습니다.<br /><br /><embed height="38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80" src="http://www.youtube.com/v/sAEhyHiNdrA?fs=1&hl=ko_KR"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br /><strong><사건 당시 대도시 '아이언 포지'의 모습 동영상></strong><br /><br />하지만 우리가 집중하여 볼 것은 이 버그가 아닙니다.<br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자 사람들의 반응은 각각 다양했습니다.<br />대도시로의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전염병이 걸린지도 모른채 다른곳으로 이동해 <br />전 지역에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전염병을 피해 대도시를 떠나며,<br />이미 걸린 이들은 조용히 멀리 떨어저 죽음을 맞이하거나 고의적으로 다른 이들이게 전염병을 퍼뜨리기도 했습니다<br />잠시 후에 운영진이 서버를 닫고 버그를 수정하는거로 사건은 일단락 되지만 이는 여러 행동분석학, 심리학에<br />큰 이슈가 됩니다. 심리학자는 별도의 실험없이 이 사건으로 인해 전염병 창궐 당시의 사람들 행동을<br />손쉽게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뉴스와 인터넷 포럼, 의학저널을 통해 보고되었고,<br />다양한 논문이 작성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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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사건은 BBC 뉴스나 인터넷 포럼, 의학 저널에 "가상 세계의 전염병 발발", "전염병의 실제적인 확산경로의 예"로서 실릴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 되었다. 실제 이와 관련된 논문도 작성되었다(Google Scholar에서 "World of Warcraft" + "Corrupted Blood"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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