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작가님의 원작<br>내부자들을 다 보진못하고 틈틈이 보다가 <br><br>어느샌가 안나오길래 <br>미생때문에 바쁘신가? 했더니 연중 -_- 흐미...나름 블랙 정치극이라 잼나게 봤는데<br><br>암튼 이게 영화화 된다는 이야기에 기대가 컷는데<br>이끼의 실망때문인지 이번엔 좀 달랐으면 했습니다...<br><br>이병헌,조승우,백윤식 캐스팅이라는 말에<br><br>오~ 전작 말아먹은 우민호 감독이 대형사고 치는구나 했습니다.<br>세 배우 뭐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들이니 말이죠. <br>시시한 시나리오였으면 출연할 배우들이 아니니까요<br><br><br><br>암튼 각설하고 <br><br>외형적으로 따지면 풀어가는 이야기는 부당거래와 비슷합니다.<br>경찰과 검찰 재벌이 살인사건으로 얼키고 설키던 부당거래와는 달리<br><br>내부자들은 좀더 스케일이 큽니다.<br>무려 대선후보와 ,메이저언론 논설 주필,대기업회장,정치깡패와 검찰이 연루된<br>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큰 판입니다.<br><br>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딴듯한 여러설정은 <br>평소 뉴스를 관심있게 본 관객이라면 설득력있게 다가옵니다.<br>(별장 성접대라던지,,.별장 성접대라던지...별장 성접대 라든지 말이죠..이건 나중에 큰 무기가 됩니다.)<br><br>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의 의혹이 터진것은 bbk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br>메이저언론이 정치권과 깊은 연계를 가지고 정치인의 편의에 맞게 <br>기사를 쓰는건 뭐 다 아실거구요<br>별장 성접대와 연예인 성매매, 장자연 사건을 연상케 하는 <br>장면들역시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검사출신 대선후보라는 설정도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지요 <br><br><br>메이저언론의 논설 주필의 밑에서 이런저런 일을 봐주던 <br>안상구는 대선후보 장필우의 약점을 잡게되고 <br>이것을 이강희에게 넘기면서 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강희 장필우 대기업 회장과 커넥션을 가지고 있던 <br>이강희는 안상구를 내치고,이강희에게 배신당한 안상구는 <br>오른손을 잘리게 되죠 그렇게 폐인이 되는줄알았던 안상구는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고 <br>복수극을 진행중에 빽이없어 승진을 못하는 장필우를 노리던 우장훈 검사를 만나게 됩니다.<br><br>뭐 시놉시스는 이 정도고 나머지는 극장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br><br><br>세 주연 배우의 능수능란한 연기 대결만으로도 티켓가격이 아깝지 않는 영화입니다.<br>사실 이 영화는 프로들의 영화라고 느껴질정도로 주조연가리지 않고 <br>연기로 한가닥하는 배우들의 잔치입니다.<br>그래서 관객들은 편하게 배우들을 믿고 스토리를 따라가면 됩니다.<br><br>특히 조승우가 백윤식에게 심문을 하는 장면에서는 감탄이 나오더군요<br>젊은 배우들 중에선 조승우의 완급 조절을 따라갈 배우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br><br>이병헌은 가벼워보이지만 묵직한 한방을 가진 깡패로 간간히 웃겨주면서 <br>극의 중심을 끌고가고<br><br>백윤식은 둘의 머리위에서 노련하게 이들을 가지고 놉니다.<br><br>하지만 이 영화도 약점은 있습니다. 원작이 미완결됐기 때문인지 <br>이야기의 동력이 후반부에서는 살짝 약해지고 눈치가 빠른 관객이라면 <br>결말도 어느 정도 예상가능합니다. <br>막판에 조그만 반전이 있지만 예상을 비껴나진 못하는 수준이구요<br><br>등장인물도 꽤 많은 편이라 기억력이 약한 관객이라면 <br>걔가 누구였지? 할 정도로 이야기 전개는 살짝 빠른편입니다.<br><br><br>부당거래를 재밌게 봤던 사람들이라면<br>이 더러운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 실망한 사람이라면<br>세 배우의 팬이라면 <br>정치스릴러 장르의 팬이라면<br><br>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br><br>★★★☆<br><br><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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