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소감은
괜찮은 2차대전 전차물이 나왔다
스토리는 별게 없습니다. 북아프리카부터 매번 전쟁통에서 살아남은 워대디와 탱크 퓨리 승조원들의 이야기
그중 기관총병이 사망하는 바람에
행정병인 신참. 입대한지 8주밖에 안된 새파란
노먼이 엉뚱하게 차출되어 퓨리 승조원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전투장면은 박진감이 넘치더군요
광원효과라든지
초광속으로 날아가는 탄두 궤적들과
탄두에 맞아 신체가 날아가는 연출등은 나름 공을 들인 장면들로 보여집니다.
전우애를 강조하는 연출구성이나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끝이 좀 아쉽다는겁니다.
뭔가 찝찝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워대디의 마지막 고집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뻔히 불리한, 탄약도 모자란 싸움인데
캐터필러 고장난 탱크안에 들어가 싸운다는게
탱크 퓨리와 생사고락을 같이 하던 그 감정을 표현한거라면
처음부터 탱크에 대한 애정같은걸 보여줬어야 하는데
워대디와 노먼의 아버지와 아들같은 감정이 더 크더라는겁니다.
영리한 영화라면 ,상식적인 전쟁영화라면
워대디가 다른 탱크를 찿아서
다른 독일군 탱크부대들과 싸우는 스토리가 더 좋았을거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전차액션영화로 기껏 홍보해놓고 클라이막스의 전투는 정적인 공간에서의
한정된 탄약을 가지고 싸우는 비루한 전투라니
퓨리가 끝내주는 기동력으로 티거잡는때 까지는 참 좋았는데 말이죠..
아무튼 막판 시나리오가 참 아쉬운
그것빼면 나쁠게 없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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