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뭐 이상한 사람이 원순이형 신발 뒷축 닳은거 들고와서, 서민인척 한다.. 하면서 까더군요.
자.. 여기에 대해 한마디 하려 합니다.




원순이형, 국토대장정을 마치고 바로 철수형이랑 단일화 미팅가졌죠.

그게 9월 6일입니다. 오후 2시요.
그 구두사진, 사진작가 조세형씨가 바로 다음날인 9월 7일에 트위터인지 어딘지에 올립니다.



원순이형은 40일이 넘는 기간동안 산속에 틀어박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전태일의 어머님 이소선 여사의 빈소에 조문을 위해 옵니다. 
산에서 내려오자 마자 가장 처음 찾은 장소가 바로 그곳입니다. 
그 다음 바로 오후2시에 철수형 만납니다.

물론 신고 돌아다니던 신발을 계속 신고 조문하고 철수형 만난건지 아니면 집에 그런 신발이 한켤래 또 있는지, 혹은 사진작가 조세형씨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누구의 신발인지 모르는 사진 한장을 쓰윽 올려놓은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몇가지 사항을 알고 있으면...
그 신발은 원순이형이 40일동안 신고 돌아다녀서 그런 개걸래가 됬다는 유추정도는 할 수 있겠죠.

실제 그 신발이 그런 40일동안 개고생한 신발이라면, 
그 사진가지고 "오오~ 우리 원순이형은 캡 서민이야!! 가슴 졸라 뭉클해!!!" 하면서 
빨아줄 필요 없습니다.



문제는 뭐냐하면, 그 사진 한장가지고 전후사정도 모른체, 그저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친 우매한 민중들이 괜히 원순이형을 평소에도 그런 걸래같은 신발 신고 다니며 선행을 행하는 천사로 만들었다는 것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 사진한장을 무슨 나모의원의 코스프레 취급을 하면서 사람을 평가절하한다는 것이죠.

그러고선 또 서로 싸움니다???? 원.. 기도 안차서... -_-);;;;


그 사진 한장가지고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할 필요없습니다.
그 사진은 그저 낡은 신발사진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괜히 엉뚱한 감동먹고 질질 짤 필요도 없고, 필요이상으로 감정이입해서 울컥 할 필요도 없어요.
코스프래라고 비난 할 필요는 더더욱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