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들중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꽤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나는 사학법 제대로 개정을 통해 사학재단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등록금 잠금해제를 지지했었다. 

그런데 결국 국가지원금으로 장학금 지원이라니....... ㅜㅠ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등록금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국가지원을 통한 장학금지원밖에 없는거라 생각하는게 참 많이 답답하다....그 와중에, 이제는 시위, 데모와는 거리를 두며 자신의 스팩쌓기만이 유일한 미래보험인 대학생들은 일찌감치 포기한 학생들도 많고.....



결국.. 국가지원금이라는 형태로 현재 발등에 불떨어진 여당의 동정표 모금으로 전락하면서 표장사용 미끼로 활용되고, 또 사학재단과 정계의 그 끈끈한 사랑도 다시금 확인하는 의미있는 기회를 가진것에 불과할 뿐이다..


부실대학정리를 한다는 미명하에 탁상행정의 결정체로 작성된 대학살생부도 보면 참.. 기가 막힌다..
예술계 대학을 천편일률적으로 취업률로 판단해서 부실대학으로 집어넣질 않나...
예술계, 음악계, 그리고 순수과학/인문계 대학의 경우 취업률로 그 가치를 판단하는 게 도데체 제정신 박힌 행정인지.... 



현 정권에서 진행되는 일들이 다 요모냥이니 한숨밖에 안나온다.. 아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