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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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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7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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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1874
    작성자 : 포르테
    추천 : 3
    조회수 : 1931
    IP : 211.234.***.2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02/07 07:09:28
    http://todayhumor.com/?panic_11874 모바일
    펌]내후배는 고스트 헌터 17
    깜짝놀란 큐티친구가 당황해서 손을피려고 하다가 (손금때문에.. )
    큐티걸: 야 너 오전에나만나기전에 간다는데가 그럼설마 그 점집이였어???
    큐티친구:  아니 그게...  가려고한건 아닌데...
    큐티걸: 가려고한건아닌데 점집에서 널모셔가디?  으히구  말같은소릴해라..
    아 세모야 근데 얘가 점집간건 어찌알어?????    +_+
     
    세모: 아까 가게들어오는데..  뭔가 이상한느낌이 났어요  평소에는 느낄수없는....
    그런 오묘한느낌..좀 정신이없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아까 매니저 형에게도 
    누구 딴사람 왔었냐고 물어봤는데..  특별히 없다길래 주변을 유심히 봤어요
     
    *여기서 잠깐
    세모는 판에 글적으시는 다른분들과는 달리 귀신을 바로보는경우는 사람이 없는것에
    득실거릴때빼고는 자세히봐야 보인다고 합니다.
    한마디로기를 집중시켜야.....
     
    세모: (큐티친구를 보며) 아까 잠깐 봤을때 누나 주변에서 돌아가는 기운용이
    생령은 아니였어요 그리고 약간 난잡했고
     
    큐티걸: 생령이 뭐야?
    세모: 살아있는사람의 영혼같은건데 죽은사람의 영혼이랑은 기운용이 좀 달라요
    이때 점집을방문했다고 30% 정도 느끼고
    그리고 아까 누나랑 누나친구가 술을 엄청난 속도로 먹을때 그때 70%
    손금봐달라고 할때 장지갑속에넣어둔 따끈한 부적의 느낌을 보고 100% 점집 다녀왔구나
    하는걸 확신했어요
     
    큐티걸: 우와~~ 그런걸어찌알어??
    세모: 지금 누나주변에 여자혼이.. 그것도 독한마음을 먹은걸보니....
     
    라고 말을 하려다가 갑자기 가방으로 (세모가 들고다니는 가방있음) 가더니
    복숭아 나무 가지를 3군데에 놓고 잠시 중얼 거리며 이야기를이어감
     
    큐티걸: 뭐야 이 나무짝대기들은???
    세모: 결계를 친거에요 이렇게 하면 귀신이야기를 하므로써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귀신들로부터 우리의 육체를보호하는거래요...
    아무튼...  (큐티친구를보며 손금을 잠깐보더니) 이별점이 생기려는 시점을보니
    누나는 약 3개월전부터 남자친구와 갈등이 조금있어요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남자친구와 어떤 관계에 있어서 
    자꾸 그남자친구에게 약간 눌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기,고집, 목소리크기
    는 아닌거 같아요
     
    큐티친구: (약간 놀라면서)  어엉~
    세모: 남자친구가 누나를 잘 챙겨주지 못해도 누나는 그 잘못을 가지고
    얘기도 못하고 다른여자를 만나도 혹은 누나가 상처를 받더라도 
    그부분에 대해서 콕찝고 넘어가지 못하니 남자는 남자대로 
    '무슨여자가 이리쉽나' 이렇게 느끼나봐요 그래서 만나는거에 싫증도내고
     
    큐티걸: 어 맞어맞어~~ 남자친구 4가지 졸라없어
    세모: 그래서점집에가서 그걸 말하니 남자에대해서 막말을 할수 있는 
    독신령, 상처받아서 자살한 아주 독기품은 령들이 누나주변에 대기하고 있다가
    남친과싸울때 누나의 몸으로 들어가라고 되어있는것같아요   
    누나의 그 약한모습을 어느정도 채워주기 위해...
     
    큐티걸: 그건어떻게알어 독신령이나 여자령인거...??
    세모: 귀신들도 다 좋아하는 장소가 있고 주로 가는곳들이 있는데
    평소에 저희가게 주변에 그런영들은 잘안와요
    근데 누가 핸드백 속에 있는 저 부적이 그런영들이 모일수있는 하나의 신호를 
    발산한다고 보시면 되요
     
    큐티친구: 맞어 4개월전쯤부터 자꾸싸우는데 내가 잘못한게 없어도
    한마디도 못해...  뭐라고 못하겠어..  그거때문에 또 계속싸우고 반복돼
    남자친구는 "너가 나에게 잘해주기만 하고 뭐 맘에 안든다고 얘기도 안하니 내가 너를
    어떻게 맞추냐??"  이러면서...  나도 뭐라고 확하고 싶은데 맘이약해서 그게안돼
    그럼 나이제 어떡해???
     
    세모는최근에 그 남자친구에게 받은 선물이 아무래도 그 머리띠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가장 최근에 남자친구와 접촉이 있었던 물건을 아무거나 꺼내달라고함
     
    나와 은영 그리고 큐티걸은 호기심을 가득 품은 얼굴로...
    '뭘 건네주려나... '  하고 보고있자...
    큐티친구는 머리띠를 빼며 
    "이게 2주전에 데이트하고 나서 길가다가 머리묶고 싶다고해서 사준거야.."
    하며 살짝 놀랜듯 건네줌
     
    우리는 모두 "우와`~ 울트라 캡숑인데??"  <- 그때는 쩐다쩔어 라는 말이없고
    이게 나름 유행이였음
     
    잠시 손에 머리띠를 올린세모는 친구의 손을잡고 잠시 눈을 감더니...
    1분정도가 지나자 눈을뜨며 말을시작함
     
    세모: 누나 그남자 좋아요??  없으면 안될정도로??
    큐티친구: 응 좋아 가끔 좀 아닐때도 있지만.
     
    세모는 손을 툭 놓고 머리띠를 돌려주며....
    "불안하시면 안보셔도 되요 왜 봐달라고하면서 보는사람 헷갈리게하세요..."
    제가보기엔 누나는 더이상 그사람을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어떻게 해여져야 남들에게 조금더 비난을 덜받을수 있을까' 라고 고민하는것 같구요
    누난 그사람의 행동에 이제는 지쳤고 그냥확실하게 헤어지고 싶은마음은 있는데
    행동이 되지않아서 지금 일도손에 안잡히고 나름 엉망이에요
     
    그리고는 말을 계속 이어감
    "아까 누나가 술을 마실때 술은 누나가 마셨다기보다 독신령이 누나의 몸을 빌려
    마신게 더 많을 정도에요"
     
    나:  그건  또 뭔소리야???
    세모: 큐티걸 누나 누나친구 주량 굉장히 약하죠??  근데 지금은 평소보다 많이 마신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그때 바 위를보니 맥주가 어느새14병이 있었고 각6병씩 마시고 나머지는 우리한병씩
    사준것이였다
     
    큐티걸: 야....  너 원래 3병만 마시면...  뻗잖아..  그럼 이걸 ...  헉  
    하며 친구얼굴을요리조리 쓰다듬음
    큐티친구는 사색이되어 "그럼..  나이제 어떡해 귀신쓰인거야??"
     
    세모: 아니 지금은 그런것 같지 않아요 제가아까 가까이왔을때랑 누나가 정신력을 집중할때 나간것 같아요
     
    큐티걸: 막 마음대로 들어왔다가 나가고 그래?? 영화보면 갑자기나가면
    사람이 막 쓰러지고 그러던데...???
     
    세모: 저도 그런줄알았는데..  들어와 있다가도 사람이 정신을 집중하고 그러면
    귀신들이 있고 싶어도 내공약한 하령들은 튕겨져 나가요 사람은 어 내가 잠깐 무슨생각
    했지?? 이러면서 특별히 문제는 안생겨요
     
    큐티친구는 약간 안도를하며 "그럼 난이제어찌해야해??"
    "남자친구도 누나가 싫은데 그남자 역시 자기가차버렸다는 말을 안하는 성격인거 같아요 
    자신의 평판을위해 그냥 차였다는걸 더 괜찮다고 생각할정도로 이기적이니까..."
     
    그리고 손금을 자세히 읽어주며 이야기를 얼굴도 같이보며 세모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줌
     
    "누나는 나중을위해서라도 최대한 많은남자들을 사귀어봐야 해요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두뇌선이 갈라진걸보면 양자택일에 약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약간 이기적이겟지만 누나를 그냥 끌고 가는 사람을 만나야 해요 예술적이고 지적인 부분이 있기는하지만
    그걸 매니지하는 능력은아직 많이 부족한거 같으니 나중에 결혼을 할때에는
    아파트부터바로 사는것보다는...  투룸이나 좀 큰원룸에서 공간을 활용하는 습관이
    길러진뒤에넓은곳으로 가세요.." 등등...
    이야기를 마치자 
     
    큐티친구는 고맙다고 하며 소원을 말하라고 하자
     
    세모: 내일 일어나면 가까운 그릇가게에 가셔서 제일 작은 항아리를 사세요
    그리고 그지갑에 있는 부적을 꺼내서 항아리 안에 넣고 태우신뒤 최대한빨리
    그 항아리를저에게주세요 그게 제소원이에요 하기 싫으면 안하셔도 되지만
    누나를 위해서 에요...  안그러면 앞으로 살면서 남자관계에 문제가 있을수 있어요   음.. 
    쉽게말해서.... 안좋아요...
     
    ---------------------------------------------------------------------------------
     
    그로부터 약 1년반이 지나고 큐티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큐티걸: 오빠 안녕하세요 요즘에는 어디에 계세요?? 세모도같이일해요??
    나: 아니 세모 2달전에 군대갓는데 왜?
    큐티걸: 오빠도그때 생각나시죠???  제친구..  그 부적친구....
    나: 아~~  어 기억나...
    큐티걸:뭐 좀 물어보려고 했었는데...
    나: 뭐??
    큐티걸:  그친구 결혼했었거든요...  근데 남자집에서 아파트를 해서 산지 6개월만에
    이혼했어요....
     
    나:잉!!  왜????
    큐티걸: 저도 최근에 알았는데 남자가 무슨여자가 살림을 이렇게 못하냐고
    방정리도 제대로 못하고 남편한테..  소리나지르고.. 거의 부부싸움 맨날했데요..
    뭐그런얘기를 들었는데 그때 세모가 한 말이 생각나서요...
    나: 아..  맞다..  그랬지???
    큐티걸: 미안해요 오빠바쁘실텐데..  나중에한번 오빠 계신곳 놀러갈께요
     
    그때 생각난거지만 그친구는 그이후로 항아리와 부적을 들고 가게에 온적도 없고
    세모를만난적도 없었다... 
    포르테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348041/201101/1294359295_%ED%8F%AC%EB%A5%B4%ED%85%8C.jpg">

    아이유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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