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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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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7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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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1730
    작성자 : 포르테
    추천 : 12
    조회수 : 2448
    IP : 211.234.***.1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1/02/04 22:57:34
    http://todayhumor.com/?panic_11730 모바일
    펌]귀신을 보는 여대생23
    -귀신을 보고싶으심?
     
     
    댓글 분들중, 나도 귀신보고싶다 대화하고싶다 하시는 분들 계시네요.
    저는 귀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마음을 강하게 먹으라 하고자 글을 재밌게 풀어 써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걸 좀 오해하고 계신거같아요.
    저는 늘 말합니다
    마음이 강해야 한다고. 귀신은 우리를 이길수없습니다.
     
    지금부터는 전혀 재미도없고 어떤분에게는 좀 무서울지도 모르니..
    마음 약하신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제가 사춘기가 왔던 질풍노도 사춘기 시절 이야기입니다.
     
    난 사춘기무렵부터 부모님께 짜증도 많이내고 오빠와도 자주싸웠음
    엄마아빠는 이때를 모래의 반항기라고 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철이 들면서 귀신에 대한것을 알았고, 불쾌하고, 무섭고, 안좋은것이란것을 깨달아 갔음
    멋도 모를때니 귀신이 무섭지 않았던것임
    지금은 하도 봐서 왠만하면 무섭지않음
    안무섭다는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이 예민하고 감성이 풍부할때라 , 이때가 정말 최고로 악독한 귀들을 많이 보곤 했음
    특히 이때는 저승차사들을 자주 보았음 
     
    내가 제일 싫어하던, 좀 늙은 남자 선생님이 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나를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뜻이깊은, 나에겐 귀인이었음
     
    맨날 노트필기 검사하고, 집앞까지 태워줬음 집에 바로가라고 -_-

    나는 여전히 이선생에게 걸려 ㅋㅋㅋ잡초를 뽑고 돌맹이 줍고
     
    내 친구들과 벌도 많이받고 맞기도 많이 맞았음
     
    어릴때는 철도없고 생각도 없고 말에 대한 개념도 없었음
     
    그때당시 선생이 너무 짜증났고, 미워서
     
    "아씨! 점마(저 사람의 속된말 ) 디질때 안됬나!"
     
    라고 우리는 입버릇처럼 이야기했었음...
     
    학교가 촌이었는데 
    우린 지각을 했음 ..........12시에 매점을 통해 학교에 들어가다 딱 걸린것임
     
    그 선생이 불같이 화내며 또 우리의 엉덩님을 매질할까봐 긴장하는데
     
    그냥 잡초만 뽑는걸로 봐주는거임.
     
    그리고 그날따라 잘했다고 칭찬을 하는것임..
     
    잡초 잘뽑는걸로 ㅋㅋ 칭찬받다니ㅋㅋㅋ
     
     
    그때 친구한명이,  "평소에 안하던 짓하면 큰일난다던데"
     
    라고 말했었음
    그리고 그 선생님은 돌아가셨음
     
    교통사고로...
     
    우린 평소에 그렇게 미워했었지만, 너무너무 슬펐었음.......마음이...
    그리고 나는 장례식 마지막날 장례식장에 들어섰는데

    나는 뒤에 들어가고, 내 친구들은 앞장서 들어가는데
     
    바닥쪽 발바닥에 한기가 느껴졌음
     
    슥슥 하고 무언가 다가오는 바람이 부는기분?
     
    나는 바닥을 내려다 보았고

    몸은 뱀에 얼굴은 사람인 그런게 세마리가
     
    선생님을 모셔둔 쪽에서 기다렸다는듯 기어나와
     
    바닥을 미끌어지듯 기어서 내친구들의 다리를 휘감고 올라갔음
     
    그리고 나머지 한마리는, 나에게 다가왔는데
     
    내 다리는 휘감지 않고 내 주위를 빙글 빙글 돌더니,
     
    내가 현기증을 느끼며 바닥을 보자,
     
    눈이 노오란 괴이한 검은 물체가 
     
    날 잡아먹을 듯이 아가리를 쩍 벌리고 내 발밑에 있었음
     
    나는 사색이 되어 부들부들 떨었음
     
    내 친구들의 안색도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음.
     
    나는 부들부들 떨며 선생님의 영정사진을 바라보았고,
     
    선생님의 영정사진 옆에는
     
    어느새 선생님이 상복을 입고 뒷짐을 지고 서서 우리를 바라보고있었음...
    근데, 옆에는 어떤 어린아이가 한복을 입고 서있었음
    그 아이는.. 선생님의 아이가 어릴때 병으로 죽었었는데,
    저승차사가 아들의 모습을하고 데리러온듯했음
     
    그리고 내 마음속에서는 어떤 말이 울렸음
     
    "너희들이 나를 미워해도, 나는 니들의 선생이다...가르침을 하나 주고간다"
     
    나는 쉴새없이 눈물을 흘렸고,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수도없이 읊었음.....................
     
    그 물체들은, 귀신이었다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의 말에 대한 죄였고, 업이었음
     
    나와 내 친구들은 말에 대한 죄를 달고 ,사후 저승으로가서
    재판을 받을때 염라대왕 앞에서 꺼내어 고해를 할것이라 생각됨.. 
     
    나는 친구들에게 내 능력을 숨기던 때였기 때문에, 아무말도 안했음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 생각했음 ............
    그저 그친구들이 잘못을 저지를때마다 훈계를 했음
     
    그때의 우린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가며 뿔뿔이 흩어졌고,
    연락도 하지않음.
    아직 어리지만, 다들 그렇게 특출나게 잘사는 애들은없음.
    한명은 결혼했는데, 상당히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있다고 들었음.
     
    그리고 20살이 되었을때, 스님의 말로는
     
    그건 니 자신의 모습이다.
     
    라고 해셨음.
     
    -악귀 이야기
     
    집에는 악귀가 잘 들어오지않음.
     
    단, 밖에서는 엄청나게 나를 노리고있음...
     
    내가 수행도,명상도,고해성사도,죄도 뉘우치지않고, 전혀 나에 대한 수련을 안하던 때
     
    그건 중 고등학교때인데...
     
    어릴때야 사후 "선인" 이라 하여 저승에있는 요단강을 유람선타고 혹은 금빛다리를 쉽게 건너겠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죄가 늘어나 나중엔 괴물이 사는 요단강을 
     
    오리발도 없이 헤엄쳐 건너야한다함 ㅋㅋㅋㅋ
     
    귀신들은 , 개개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함
     
    어떤이는 처녀귀신, 어떤이는 달걀귀신, 어떤이는 저승사자...
     
    개인마다 다르겠지마는
     
    난 앞서 말했듯이, 보통 그런모습엔 겁먹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귀신들은 어떻게하면 나를 겁먹게할까, 대가리를 굴리고 또굴릴것임

    참고로 내가 제일 두려워하는건 산 사람임 ㄷㄷㄷㄷ 
     
    내가 한참 악귀를 많이겪던 중학교시절
     
    이땐, 귀신의 형체라기보단 귀신의 농간을 많이 보았음
     
    친구집이나 다른 장소에서 잘대가 있지않음?
     
    그때마다 누워서 자고있었는데, 잠시 눈을 떴을때 온 방안이 
     
    나를 쳐다보는 눈으로 가득 차있거나
     
    머리카락이 내려와 내얼굴을 간지럽히거나
     
    옆에서 온몸이 괴상하게 녹은 형체의 귀신이 기묘한 소리로 울부짖거나
     
    얘는 나를 따라다니던 귀신인데 (언제부턴가 안보임)
     
    방울을 들고다님
     
     
    대추나무를 지나지못하니 내 방 옆 담에서 얼굴만 빼꼼하게 내민체
    창문쪽으로 날 바라보고있었음...
     
     
    그리고 잘 때마다 짤랑짤랑 방울소리를 냄
     
     
    그리고 내가 외출을 할때면, 대문옆에서 기다리다가 내 뒤를 슬슬 따라옴
     
     
    맨날 보이는게 아니고, 얘가 보이면 그 날은 재수가없음
     
    정신 안차리고 가다가 차에 치일뻔도 하고...
     
    삼각김밥을 샀더니 유통기한이 지나있고
     
    술취한 아저씨가 따라오기도 하고,
     
    한번은 기묘한 분위기의 스타렉스차가 골목에서 서있는것임
     
    나만의 개같은 감각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음... 
     
    저리로 가면 나는 죽는다. 

    나는 반대편으로 무진장 뛰어 사람 많은곳으로 도망감
     
    그리고는, 그 동네에선 어떤 분께서 실종되셨음..
     
    확실하진 않았지만...수사중  버려진 스타렉스가 산에 세워져있었다고...
     
    산에 유기했나.. 라고 생각했는데
     
    몇년이지나 산에서 사체가 발견됬고 범인도 잡혔음.
     
    무녀언니가 나에게 말했음
     
    내 몸을 뺏어 사람들에게 흉한일을 알리고 각명받고 싶어하는 점치고 싶어하는 무당귀라고...
      
    내가 나이를 먹으며, 기가 쎄지면서 그 귀는 다른 사람에게로 갔겠지 싶음
     
    난 어릴적엔 선함으로써 기가 쎘고, 지금은 수련으로인해 기가쎄졌다고 느낌
     
    쎄기야 쎘지만 좀 약할때는 중고딩때 ㅋㅋ이땐 악귀가 눈에 잘보였고, 느낌으로는 잘 몰랐음
     
    지금은 눈에 보인다기 보단 내가 보고싶으면 봄
     
    감각과 시야를 결합한다는 느낌..?
     
    눈에 보이는것도 있지만, 이젠 내가 느끼는 쪽인것 같음
     
    사람과 귀신도 분간이 조금은 되고있음.
     
     
    -귀신을 알아보면 어떻게될까
     
    모래는 밖에서 만나는 귀신에게 말을걸지 않아요...
    귀찮게 하거든요 -_-
    말걸만한 귀신은 걸지만...제사드시러 가는분이라던지
    뭐 볼일보는 귀신들?....이런 분들.
    한이 많고 악함을 품고있을수록 , 주위에서 검은 연기가 나요.
     
    고등학교때 지하철 막차를 타고 집에가고있었음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내앞에서 자고있었고,
     
    옆에는 어떤 교복입은 얼굴 하얀 여자가 앉아있었음
     
    하얀여잔데, 검은기분임
     
    뭔지 알겠음? ㄷㄷ
     
    그런데, 그 교복은 모 여고의 오래전에 바뀌기 전의 교복이었음
     
    귀신이구나, 하고 나는 아는척을 안하고 밖만 바라보았음.
     
    술취한 아저씨는 뭔가 좀 약해진 느낌이었음
     
     
    술취한 아저씨는 ......그 여고생귀신을 보고
     
    "어..어?어????????어어? 뭐여? 이거뭐여?"
     
    하며 완전 그 여고생을 알아본다는 제스춰를 취했고
     
    다시 잠이 드셨음

    그 여고생은 무표정에서 완전 기쁘다는듯이 웃는 얼굴로 변했고
     
    귀신이 웃는건 위험함
     
    자기가 죽었는데, 웃을일이 있겠음?....
     
    아저씨는 종점이 다와가도 고개를 푹숙인체 내리질 않았음
      
    나는 불길해서 전전에 빨랑 내려 걸어가는데 좀 걷다보니

    엠뷸런스가 요란하게 종점쪽으로 가는걸 봤음.
     
    뭔일을 내긴 냈나 직감이 들었음...
     
    절대로, 귀신이 느껴지거나 보일때는 반응을 해선안됨
     
    난 잘때 옆에서 아무리 울어재껴도, 절대 신경쓰지않음
     
    그러다보면 가버림 ㅋㅋ

    대신, 두려워는 하지 말라는것임.


    -----------------------------------------------------------------------------------------------------

    아오 이번글 그림이 세개씩이나;;; 최악이네;;
    포르테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348041/201101/1294359295_%ED%8F%AC%EB%A5%B4%ED%85%8C.jpg">

    아이유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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