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입니다.
전 원래 문재인 지지자였습니다.
그런데 지지를 '유보'한건 문재인의 여성정책이 평등에 기반한게 아니라 여성우월주의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상황에서 여성우월주의에서 출발한 정책은 20대 이하 남성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일자리가 그렇고, 사회문화적으로도 지금 20대 이하 남성은 자기가 남자로서 무슨 특권을 얻어왔는지 이해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세대, 집단을 대상으로 차별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
이건 잘못된거라 봅니다.
사회문화적, 경제적 측면에서 여성에게 불리한 것이 있고 특히 결혼, 출산, 육아와 관련해서는 여성의 사회, 경제활동이 치명적이라는거 압니다.
그걸 해소하지 말자고 주장하는게 아니에요.
그걸 해소하기 위해서 기업 인사담당자를 공략하고, 고용자를 공략해야하는거지 의무적으로 할당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여성이 결혼/출산/육아 때문에 경력단절과 취업에서 불이익이 있다면, 그런 시기를 겪고 있는 여성직원을 계속 채용하면 세금을 깎아준다던가 지원을 해준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문제 아닙니까?
그런데 왜 굳이 의무할당이라는 이해하지 못하는 정책을 펼쳐야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적폐청산 중요합니다. 무조건 해야죠. 그런데 20대 이하 남성들이 느끼기에는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서 적폐청산한다고 해서
그들의 예상 가능한 미래에 적폐가 사라지는게 아니라 여성우월주의적인 정책으로 인한 또다른 적폐가 기다리니까 지지를 망설이는거라고 봅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자기네 세대를 버리거나 희생시켜서 적폐를 청소하겠다는걸로 느껴질 수 있다는거죠.
최소한 저같은 사람을 다시 지지하게 하려면 간단합니다.
문재인 이하 문캠은 여성우월주의를 버리면 됩니다.
정책에 대한 책임은 후보와 캠프에게 있지 유권자에게 있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