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지러운 게시판에 또 이런글을 써서 더 어지럽게 만드는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근데 이런생각도 있다 하는거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써봐요..
일단 제가 할려는 말을 요약하자면 '시세글..이라기 보다는 뉴비들의 질문글(시세포함)에 조금 더 관대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에요.
마비가요 굉장히 오래된 게임이잖아요.
언제 오픈했나요? 2002?2003년인가.. 여튼 지금 9주년이죠.
근데 그동안 굉장히 많은게 붙여지고 게임이 복잡해졌어요.
뉴비시절을 이미 예~~~~~~전에(굳이 9년까진 아니더라도 최근 2~3년사이) 지난분들은 이게 복잡해? 어려워? 하실테지만
처음해보는사람은 뭘 하면될지 감도 잘 못잡더라구요.
그중에 가장 혼돈의 카오스인게 경제시스템...이건 진짜 요즘의 타 게임들과 비교하면 (뉴비들에게)헬오브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잠깐 제 얘기를 해드리자면 저는 이번 드림이벤트 복귀유저거든요.
처음 마비를 시작한건 2003년?쯤이었던거같네요. 학원에 다니는 좋아하던 누나가 하길래
어떻게 좀 친해져보려고 하다가 따라 하게 됬죠. 그후로 쭉----
그러다 접은게 2008년인가 2009년인가 해킹을 연달아 몇번당하고 복구도 못받고 분노로 넥슨계정을 아예 삭제했죠.
이정도면 꽤나 오래했었죠? 몇년간은 했었는데..
근데 이얘기를 왜 하냐면요,
제가 완전 초보가 아니고 분명 예전에 마비를 꽤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글에 달아주시는 타 사이트를 다 알고 있고 확인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마비의 시세는 알아보기가 너무 어려워요...
여기서부터 뉴비의 입장에서 생각하시면서 글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최근의 타 게임들 보면 경매장 시스템 활성화 잘 되있고
캐릭터의 성장에 따른 템파밍의 경로도 같이 따라가게 되있는게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마비는 캐릭의 성장과 템파밍이 완전 따로놀아요.
캐릭키우는곳 따로 템파밍하는곳 따로.
파밍이 쉬운 템을 제외하고 뉴비들은 필연적으로 몇몇템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과정에서의 혼돈... 통합경매장도 없고 시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하우징가격도 천차만별.
이미 적응한 유저들은 뉴비들이 시세를 물어보면
개인상점 둘러보시고 하우징 보시고 마유카,어바웃,마탐이나 공홈 거래게시판, 거래카페 가보세요.
라고 얘기하시잖아요.
근데 뉴비입장에서 그거 다 뒤져봐도 알 수 없는게 있어요..
게다가 어제가격다르고 오늘가격다르다거나
비슷한 템인데 가격이 완전 하늘과 땅차이라거나
아예 매매건이 거의 없어서 가격을 가늠할 수 없는 품목도 있어요..
여기에 더해서 초보가 템 맞춰볼려고 키트까팔려고 할때도 뭐가 돈되는지 몰라서
나오는 잡템마다 다 가지고 있고.. 그런 뉴비가 실제로 많아요. 이미 적응하신분들은 이해못할 만큼요.
게시판에 가끔 올라오는 키트까는 글을 보고
헐 저게 돈이 안되는거구나, 저게 비싼거구나 하는 뉴비들도 있습니다. 진짜 있어요..
이미 게임을 몇년 하셔서 이런게 전혀 상상이 안되고 이해가 안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런 혼돈과 카오스속에서 머리싸매가며 알아보고도 시세 잘 모르고 덥썩덥썩 팔거나 사는 사람이 꽤 있어요.
이런상황에서 "오유"도 하고 "마비"도 하는 뉴비들에게 있어
가장 친근하면서 믿음직스럽고 접근성이 좋은게 이곳 마비게시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않나요? 저는 다른 사이트보다 이곳 마비게시판에 있는 오유분들보면 왠지 그렇거든요. 왠지 믿음이 가고 정이 가거든요.
디아게시판을 예로들며 시세글을 허용하면 게시판이 시세글로 도배가 된다고 걱정하시는분들,
디아는 아이템파밍이 전부인 게임이고 정말 너무나 다양한 밑도끝도 없는 옵션의 아이템이 나오기때문에
시세글이 대다수일 수밖에 없었고 그로인해 시세게시판까지 생겼잖아요.
시세글에 잘못된 답변이 달릴수도 있고 악용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걸 취사선택하는건 그 글을 올린 사람이에요. 그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그사람 마음이죠..
악용이야 어느사이트를 가든 악용하는 사람 다 있습니다. 그나마 오유라서 여긴 더 믿을 만하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우리도 모른다 하는분들 계시는데
모르는건 그냥 댓글 안다시면 되고 아는분들이 언젠가 댓글을 달겠죠..
그도 아니면 결국 무플로..... 그건 어쩔 수 없는거구요.
그리고 무슨 '오늘의 시세"로 정확한 +-1만 단위로 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좀 하신분들은 사실 두루뭉실하게는 대부분 템 시세 알고 계시잖아요.. 그거 몇백만숲정도 일꺼다.. 하는 백만숲단위라도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그냥 당장 생각나는 내용이 이정도네요..
밤중에 잠도안자고 생각없이 써서 내용이 엉망이네요.
이미 고인물이 된 마비, 마게에 새로운 사람들이 많아지면 얼마나 좋아요.
적응하는데 조금 더 힘이 되줄 수 있잖아요. 그게 싫으면 그냥 무시하면 되고..
말도 없이, 댓글하나없이 이건 이래야하니까 넌 반대 이렇게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에 따라서는 반대에 정말 상처받는 사람들 많습니다.
아무 악의없이 누르실지라도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어요. 정싫으시다면 차라리 무관심이 더 낫다고 생각하네요.
마지막으로..뉴비일때 시세글 한두개정도 괜찮잖아?(중구톤)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시세글이라고 뭐 특별할거 있나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