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다가올 줄은 알았지만 너무 빠른 아버지의 건강 악화... </p> <p> </p> <p>5년전 척추를 다치시고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해 이제 겨우 지팡이 짚고 걸어다니실 정도까지 되었는데..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난데 없이 폐암, 간암 말기.... </span> </p> <p> </p> <p>폐암이 전이되서 허리를 못쓰시게 될 정도로 전이되어서 허리가 아프시다고 하셨던 거였네요..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항암치료를 너무 힘들어 하셨지만 그래도 자식들 설득때문에 끝까지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젠 치매까지 왔다고 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하... </span> </p> <p> </p> <p>생전 어머니에게 잔소리는 하셔도 욕은 절대로 하시지 않았던 아버지..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의식의 변화를 겪으시곤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을 하시기 까지 하시네요.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남에게 피해 주는것을 죽기보다 싫어하신 아버지가 입원중에 주위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시며 누가 자기를 잡으러 온다고 고함을... </span> </p> <p> </p> <p>처음엔 망상증인줄 알았지만 정밀 결과 치매인것으로 판정되었네요. </p> <p> </p> <p>이제껏 암이 가장 무서운 병인줄 알았지만 겪어보니 치매가 더 무서운것 같아요... </p> <p> </p> <p>그 와중에도 아들 전화받을때는 그렇게 의식이 또렷하다고... </p> <p> </p> <p>서울-부산이라 매일 찾아뵐수도 없고... 엄하셧지만 익살스러운 울 아버지.. </p> <p> </p> <p>아직 맛난거, 좋은곳 안간곳이 더 많은데... </p> <p> </p> <p>어째야하나 이리저리 알아보지만 요양원 밖에 없다는 의사 소견.. </p> <p>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뮤니티인 오유에 푸념글 한번 올려봐요.</p> <p> </p> <p>나을수 있도록 한번씩 기도만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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