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담을 들려줄까 합니다..
아래에 댓글도 달았지만 저는 여자사람과 4년정도 사귀고 2년정도 동거를 하였습니다 합의6년
저는 술을 무척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술자리 부니기가 좋았던거 같은데
어느새 나도모르게 술이 좋더군요
제 여자사람 소주 한잔도 못하는 여자사람 이었습니다
소주한잔 먹으면 취사량이었고 맥주 몇모금 마시면 홍당무가 언니 할정도로 빨개지고
취해서 잠듭니다... 그리고 술병나서 고생 무지하게 했습니다..
동거하면서 저는 자다가도 야~ 한잔하게 나와! 라고 전화가오면 응 알았어! 하고 나가고 했습니다
그럼 여자사람 오빠 가지마 안가면 안돼? 라고 하지만 조금만 마시고 들어올께 라고 말하고 나갑니다
저는 밤새 술먹고 아침에 해맞이를 하고 돌아옵니다..
그러기를 몇달... 여자사람 이젠 양주도 마실줄 압니다.. 소주도 3잔까지 마시게됏고 소주 3잔 먹는데
물 500잔으로 한잔정도 먹습니다..
그렇게 여러해가 지나고 둘은 약간의 문제로 동거를 하지 안았습니다.
어느날 장시간 통화를 했고 그후 집에 찾아가 문을 열었는데
세상에나 맥주 5캔을사서 4캔째 따서 마시고 있더군요 물론 거의 인사불성입니다
술도 못하는애가 나땜에 술도마시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술을 가르친 제 잘못이 컷습니다.
그리고는 그모습이 보기싫어 문을열고 나왔는데 여자사람이 신발도 신지안은체
저를 쫓아오더군요...
그때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여자사람 망쳐놨구나.. 나땜에.. 나땜에..
이런생각만 났습니다.. 그리고 미안한 마음뿐..
그후
술마시러 나오라고 전화오면 안돼 미안.. 그러고 끊고는
여자사람과 집에서 조촐하게 맥주한두잔 하고 그랫습니다 그렇게 저는 점차 술을 줄여가고..
그리고 다시 동거를했고 몇달이 지나고 여자사람 다른일자리 찾아서 일을합니다 (반도체회사 공순이?)
약2달가량 되었을무렴 여자사람 점점 이상합니다..
남자의 예민한 촉이 곤두섭니다.
목걸이를 하나 했었는데 가느다란 실목걸이가 좀 굵직해지고 펜던트도 바뀌었더군요
여자사람 알뜰해서 사고싶어도 먹고싶어도 잘 못하는 그런 여자아이인데
분명 샀을리는 없고 짐작을 했습니다..
아 다른사람 생겻구나 라고..
여자사람 제가 애교도 떨어보고 장난치고하면 차갑게 절 쳐다만봅니다..-_-;;
여자사람 출근할때 제가 한마디 던집니다!
너 다른 남자생겻어???
여자사람 당황해하며 제차 묻습니다 머? 머라꼬? 너무 당황해서 안쓰던 사투리가 튀어나옵니다 (통영사람임)
그리고 몇일후 제가 일을하는데 문자로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저는 여자사람 집에 찾아갔고 둘이 집앞 공원에서 대화를 했습니다..
나 너아니면 안되겠어.. 그러지마 왜그래 이제 나 술도 줄이고 너한테 잘하자나
했더니 싸늘하게 한마디 하더군요..
" 이미 늦었어 " 사실 나 다른남자 생겻다고
그후 몇분이 흘러 어느 덩치산만한 남자사람 어디니 나에게 그럽니다..
나 "000 남자친군데 당신 누구냐고"
정말 미칠노릇이었습니다.. 저는 전형적인 B형 남자에다가 성격 불같습니다
물론 잘 참는데 참다참다 안되면 물불 안가리고 달려듭니다.
여자사람은 제 성격을 알기에 새로운 남자사람을 보호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내가 너한테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미안한 마음도 들고 서운하기도 하고
죽고싶었죠...
그후 잠도 이룰수가 없었고 매일 술먹고 아침에 출근하기전 2~3장의 장문의 편지를 여자친구 집에
가져가 놓곤 했습니다 그러길 한달가량 하였는데 소용 없더군요.
때늦은 후회해봤자 소용없는걸 알지만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도있고 너무 늦게 잘못을 안
제 자신을 한심하다 여기고 이제는 술 적당히 먹습니다.
헤어진지 2년반정도가 되었는데 아직도 기억이납니다.. 그러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전화라던지 문자를 하진 안았습니다. 아니 못했다는게 맞는 표현이겠네요..
저는 이러한 이유를 술을 줄였습니다.. 다음 사람에게는 그러지 아니하려고요
참 많은걸 가르쳐준 고맙고 미안한 사람이었습니다.
p/s 그 여자사람이 오유를 안하길 빕니다..
너무 진지모드 돌입해서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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