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9px; background-color: rgb(231, 225, 215); ">1편링크</span><br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9px; background-color: rgb(231, 225, 215);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story&no=348590&s_no=430761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91317" target="_blank" style="color: blue;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9px; background-color: rgb(231, 225, 215);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story&no=348590&s_no=430761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91317</a></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p>"이제야 잡아줬네?"</p><p>와 그때 정말 미치는줄 알았음</p><p>이말을 듣고나서야 얘도 날 좋아하는걸 알아챘음</p><p>하지만 사귀자고는 못했음</p><p>왜?</p><p>그때 난 상병신모쏠이었으니까.</p><p><br></p><p>그이후로 같이 마크로스를 볼때는 둘이 손잡고 봤음</p><p>그걸 본 반친구들이 너네 사귀냐고 물어보면</p><p>나는 어버버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모찌떡은 걍 씨익 웃기만 했음</p><p><br></p><p>그러던 어느날</p><p>비가 쏟아지던 장마철이었음</p><p>같이 하교하던 모찌떡이 갑자기 자기 우산을 접더니</p><p>비를 맞으면서 날 쳐다봄</p><p>한 1분간 멍때리던 나는 그때서야 알아채고 같이 우산을 썼음</p><p>그러더니 배시시 웃으면서 내 팔짱을 끼는거임</p><p>후히히힣이힐힝ㄹ</p><p><br></p><p>그 이후로 비오는 날이면 항상 팔짱끼고 같이 우산쓰고 다녔음</p><p>하지만 아직까지도 사귀자는 말은 못했음</p><p>왜? 나는 상병신 모쏠이었으니까.</p><p>이게 착각인가 날 놀리는건가 긴가민가했었음</p><p><br></p><p>그리고 여름방학이 되고 어느날 모찌떡이 나에게 이렇게 연락을했음</p><p>"네가 한 요리를 먹고싶어. 그런데 장소가 없네? 아 너네집 비어있어? 그럼 너네집에서 해줘"</p><p>대충 이렇게 얘기가 흘러갔고</p><p>다음날 모찌떡이 우리집에 왔음</p><p>그날 모찌떡이 제대로 꾸민 모습을 봤음</p><p>적당히 볼륨있는 몸매에 하얀피부에 진한 화장같지만 튀지는 않는 그런 모습</p><p>(모찌떡은 남자들한테 상당히 인기있었음)</p><p><br></p><p>암튼 그렇게 우리집에 온 모찌떡에게 나는 내 영혼의 요리를 만들어줬고</p><p>모찌떡은 몹시 맛있게 먹었음</p><p>그리고 식후 우리집을 뒤지던 모찌떡은 수납장에 잔뜩쌓인 양주를 찾았고</p><p>우리는 그 양주를 조금씩 홀짝거렸음</p><p><br></p><p>그렇게 몇분이 지난후 모찌떡이 내손을 잡고 말했음</p><p>"나 어때?"</p><p>그리고 나는 병신같이 이렇게 얘기했지</p><p>"어.. 응... 그냥그래"</p><p>분명히 나는 그때 모찌떡을 좋아했음</p><p>아 지금생각하면 진짜 저당시의 나를 해체시키고 싶음</p><p>암튼 그렇게 말한후 분위기가 다운되고</p><p>잠시뒤 모찌떡은 가야한다며 집을 나갔음</p><p>---------------------------------------</p><p>2,3년전의 이야기라 정확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p><p>근데 제얘기인데 제가쓰면서 짜증이나요....</p><p>나머지는 곧 쓰겠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