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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1897
    작성자 : 메시in맨유
    추천 : 2
    조회수 : 1438
    IP : 125.128.***.14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02/07 12:26:42
    http://todayhumor.com/?panic_11897 모바일
    내후배는 고스트헌터28
    사람들의 축복(?) 속에 세모는 군에 입대했고
    세모가 없는 상황에서 난 티오를 새로꾸려야 했음
    *티오 란 직원 구성수를 이야기하는 단어
     
    세모가 빠진 상황에서 티오 구성이 어려움을 느꼈지만...
    더이상 인맥으로 티오를채우는것은 여러 무리가 있었는데...
     
    그 원인중 하나는...  세모는 마지막 제자였고 그전에 있던 수 많은 제자들은
    이미 너무 커버렸거나.... 중간에 라인을 갈아타거나...  은퇴를 해서...
    내사람이 별로 없었음...
     
    세모가 빠진 후 티오구성은 나, 케빈, 계백 (새로운 캐릭터), 화랑 그리고 알바2이였음
    칵테일 쇼 가능 인원은 나와 케빈만 가능했고 계백과 화랑 그리고 알바2은
    칵테일쇼는 전혀 진행 할 수 없는 구성이였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고
     
    그렇게 우리는 죽이되던 밥이되던 그냥 가게를 꾸려나감
    당시 사장님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그 멤버로 가게를 크게 끌어올린다는것은...
    나름 불가능 이였음..
     
    사장님 지금와서 얘기하네요 미안합니다... ㅋ
     
    군대 간 세모는 무슨사연인지 군에간지 10달이 넘어도 휴가를 나오지 않았고...
    그 나름 이등병때 쉽게 한다는 전화통화도 오지않음
     
    2명이서 진행하는 칵테일쇼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고...
    나중에는 손님들까지..  우리이 쇼를 다 파악해버리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됨
     
    칵테일쇼의진행 자체를 크게 개선시키기 위해 출현 순서와 진행의 흐름을
    변경하기로 하고 그에 따른 연습을 1주일간 하고...
    "이번주 토요일에는 이걸로 한번해보자" 라고 한뒤
     
    사장에게도 이번주의 칵테일쇼는 뭔가 다를것이라고 설명하자
    사장도 그동안 너무 똑같은 레파토리에 진절이가낫는지 비꼬는 투로
     
    "어 그래 바뀔대도 되었지... 직원이 바뀌거나... 말이야  잘해봐"
     
    개선하는것에있어서...  무조건 인력적인것 만으로 메꾸려는 사장의 태도는
    그리마음에 들지는 않았고 가게에 정이 많이가는것도 아니였지만...
     
    우리의 복지를 건의하기전에 나아진 모습이 일단 필요할것 같아 새로운쇼를 하루앞당긴
    금요일 날 진행하기로 하고...
     
    드디어 금요일 당일....  출근해서 밥을먹는중...
    이상한 번호로 전화가 한통 들어옴...
     
    '뭐지??  이런번호도 있나??  받을까??  말까...?' 생각하던 도중
    전화는 끊겼고...  '에이  받아볼껄 그랫나...?'  생각하는중 다시 같은 번호로 전화가옴
     
    나:  여보세요??  누구세요???
     
     
     
     
     
     
     
     
     
     
     
     
     
     
     
    "형 저에요~~!"
    나: 누구????  세모??
     
     
     
     
     
     
     
     
     
     

    세모: 네 저에요~~!!  잘 지내고 계세요???
    나: 아~~!!  그냥 그래...  넌 어디 무슨 미군갔냐??  연락도 없냐???
    그리고 이건 번호가 뭐 이래???
     
    세모: 아 형..  연락하기가 힘드네요...  
    나: 잉?  어딘데 연락하기가 힘들어???
    세모: 최전방이에요...  근데  일반 전화기가 고장이 났는데...  오랬동안 고쳐주시도 않고
    그러다가 얼마전에고쳤대요...
     
    나: 휴가는 안나오냐??? 아.. 진짜 힘들어 죽겠다...  생활은 할만해???
    세모:  그냥...  그래요...  좀  오싹한것도 있고...
    나: 뭐가 오싹한데???
    세모:  그냥 여러가지요...  나가면 이야기 할께요... 그거보다도...
    형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나: 무리는 안하지...  너도 내 스타일 알잖아..  근데 이거..  이러다간
    짤리게 생겼어..  그렇다고 원하는건 해주지도 않고 다 몸으로만 때우래...
     
    세모: 어쨋든... 조심하세요..  뭔가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손님이던.. 뭐든...
    갑자기 느낌이 ..  이상해서....  전화 했어요
     
    나: 그래???   아  오늘 칵테일 쇼  새로운거 하려고 했는데.. 안해야겠네??
    세모: 형 하여튼 제 뒤에 전화 할 사람 많으니 조심히 일하세요 몇일있따가 휴가 나갈께요
     
    나: 어 그래...  잘지내~~!
     
    그렇게 세모와의 짧은 통화이후..  뭔가맘에 걸리는 무언가가 생기기 시작했고..
    아무래도 신경이쓰이다보니...  손님도 혹시나해서 한번 더 보고...  
    가게 전기문제도 살펴보고 온갖 신경이 잔뜩 들어가있는데....
    그날따라 처음 계획한 칵테일쇼에 참가하게 되는 계백이는 
     
    너무나도 좋고 설레였는지..  주변에 아는 사람들을 가게에 다 초대한 상황이였음..
    칵테일쇼 10분전 ...  무언가가 심장을 계속 두근거리게 하는 느낌이 있었고...
     
    케빈과 계백을 불러 
     
    나: 아무래도 오늘은 이걸 하면 안될것 같다..  우리가 너무성급하게 하는거 같은데..
    예전처럼 오늘 한번만더 가보자...
     
    그 얘기를들은 케빈과 계백은 도대체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난 차마 케빈 때문에라도..  세모의 전화 때문이라고는말할 수 없었음
     
    계백:  아니 형 왜 그러시는데요???  아...  (아쉬워하며)  전 오늘 쇼드디어 들어간다고
    친구들 다오고  여자친구까지 왔는데...
     
    케빈: 형 아까밥먹을때 세모한테 전화 받아서 그렇죠???  또 뭐 이상하다고???
    형 아직도 정신 못차리세요???  그거다 사기라니까...  그냥 재주가 없으니 그런말로
    자기 주가 올리는거 밖에 더 되요??  그리고 사람이 살다보면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는거지..  그리고 계백이 생각해보세요  오늘 정말 자기에게는 
    제일 기억에 남을만한 날인데....
     
    결국 그렇게.. 강행하자는 결론을내리고..  계백이의 친구들과 여자친구의
    기대역시 무시할수가 없어 그렇게 칵테일 쇼는 시작됨
     
    쇼를 알리는 멘트가 나오자 기분이 얼큰하게 취하신 손님이 계속 노래를 부르겠다고
    마이크를 내놓으라고 했고...  그것을 저지하다보니 자연스레
    쇼진행이 늦어지게됨
     
    마이크로 쇼를 알려야하는 시간이 계속 지나자...  쇼를 준비하던
    계백과 케빈은 시간때우기 용으로 그냥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나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문제는 동작만 반복 된것이 아닌 
    들어가는 술의 양도 그 이상으로 들어가고 있었음
     
    일반술의 경우 많이들어가면 술맛이 쎄지는 것이지만...
    계백이가 부어넣고 있던 술은..  일반 술이아닌  '바카디 151' 이였던것임
     

     
    < 바카디 술의 뒷부분에는 화기엄금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지요... >
    칵테일쇼 도중 불을 뿜거나 여러가지 불이 사용되는 쇼에 사용되는 주 재료가 이놈입니다
    화주라는 술에는 다 이놈이들어가지요...
     

     
    원래 이술은 사용 할 만큼 덜어서 사용을 해야하는데....
    바 경력이 얼마되지않은 계백은 이 술의 위험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고...
     
    케빈역시이런부분을 잡아줄정도로..  경력이 착실히쌓인 친구라기보다는..
    병돌리기와 여자들을 쉽게 접하는 직업이라고 하여 바텐더를 시작한 케이스다보니..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것은 결국 나의 실수이기도 함
     
    불을붙여 놓은 상태에서...  진행이 늦어지자...
    그것을 태연하게 진행해보려고 병째들고 술을 더 붓는것이 ...  결국은
    술을 거꾸로 타고 올라가병안애서 발화가 되어 병째 폭팔 하였고...
     
    차마 말로는 그상황을 설명 할수 없는 결과를 만들고 말음...
    계백이는 얼굴에 셀수 없는 만큼의 유리조각이 박히고....
    바 앞에서 가까이 쇼를 보겟다는 여자 손님은 2도화상에 
    케빈은 머리에 불이 붙고 깜짝 놀래서 허둥대다가 옆에 준비되어있는 잔들을
    밀쳐버리는 도중 잔들이 깨지면서 그파편이 2도화상 입은 여자손님 얼굴에
    박혀 들어감....
     
    사장은 항상 그렇듯이 책임을 회피하고
    모든것을 우리에게 보상받으라고 손님을 떠넘겼고...
    케빈은 수술비 800만원에 위로금 1천만원을요구받고...
    계백은 그날 이후로 종적을 감춰 버리고 말았음..
     
    난 모든 책임을 지고 가게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케빈역시 합의점을 찾던중...  잠수를 타고 종적을 감춰 버렸다고함
     
    어쩔수 없이 백수가 된 상황에서...
    세모가 휴가를 나왔고  세모를 만나자....
    그때 전화가 온 상황을 물어봄
     
    세모는 " 역시...  무슨일이 생길것 같더니..." 라는 말과 함께
    그날 전화를 하게된 이야기를 설명하기 시작함....
     
    메시in맨유의 꼬릿말입니다
    <a href="naver.com/0107525772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011/1290082826139_1.png>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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