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 입출금 내역입니다.</div> <div>2013년 8월, CJ로부터 1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1200여만 원 어치의 물품을 더 지원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어버이연합이 당시 CJ그룹 본사 건물 앞에서 '좌파 기업 물러나라'며 열었던 비난 집회를 그만 두는 조건으로 받은 금품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추 씨가 CJ 측을 만나 금품을 요구하는 자리에 당시 권력기관 관계자들을 대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div> <div><br></div> <div>CJ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추 씨가 두 번 찾아왔는데, 한 번은 청와대, 한 번은 국정원 관계자를 데리고 왔다"면서 "추 씨의 위세가 등등해서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div> <div><br></div> <div>추씨는 오늘(19일) 오전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도 이같은 사실관계에 대해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각종 집회 시위는 국정원의 지시를 받은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회원들이 원해서 진행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div> <div><br></div> <div>추 씨는 2009년부터 2012년 말까지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수백만 원씩 받고 관제데모를 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전경련과 기업 등을 통해 우회로 지원받은 돈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국정원 예산에서 지원한 금액만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div> <div><br></div> <div>또 이명박 정부 국정원에서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각종 단체를 동원해 '공작활동'을 주도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의 영장실질심사도 오늘 오후 열렸습니다.</div> <div><br></div> <div>추선희 씨와 추 전 국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