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댓글 공작' 의혹을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졸업생 전원을 군 사이버사 소속 요원으로 임용하는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div> <div><br></div> <div>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국방부의 2012년 2월 20일 자 문건 '정보보호 전문인력(장교) 추가 양성을 위한 관련 기관 협조 회의 계획'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div> <div><br></div> <div>이 문건에는 김 전 장관이 2012년 1월 2일 "정보통신 분야의 추가 양성 소요를 판단해 대학에서 전문인력 양성 후 활용하면 좋겠다"고 지시했다.</div> <div><br></div> <div>이에 따라 국방부는 2016년부터 7년 동안 매년 사이버국방학과 졸업생 30명 전원을 사이버사에 배치하는 방안을 보고했다.</div> <div><br></div> <div>국방부와 고려대 협약을 바탕으로 신설된 고대 사이버국방학과는 2012년 총선 직전 신설돼 그해 1학기부터 신입생을 받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김 의원은 "김관진 전 장관이 중장기적으로 사이버사에 우수한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학과의 고리를 이용하려 한 것"이라며 "총선 전후 댓글 공작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사안"이라고 전했다.</div> <div><br></div> <div>이와 관련해 임종인 전 고려대 정보보호 대학원장 측은 "지난해 첫 졸업생이 나와서 댓글 사관과 무관하게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 사이버센터에서 연구개발만 하고 있다"며 "사이버국방학과는 우리나라 사이버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해명했다.</div> <div><br></div> <div>앞서 사이버사 댓글이 적발되면서 사이버국방학과의 우 편향 강사진 구성과 사이버 심리전 교과목이 논란이 된 바 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