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홍 대표가 최근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 "정부가 MBC를 '노영방송'으로 만들어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하자 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홍 대표가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div> <div><br></div> <div>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 대표가 2008년 원내대표 시절 정연주 사장에 대해 '소환장을 두번, 세번 발부했으면 그 다음 절차는 법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때 한 이야기를 살펴보라"고 지적했다.</div> <div><br></div> <div>이와 관련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연주 사장 건은 감사원 감사 결과 1800억원 배임 사건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건"이라며 "김장겸 사장 건은 특별사법경찰관인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인지조사한 노동법 위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div> <div><br></div> <div>이어 "사건의 중대성, 적정성을 비교하기 힘든 사건"이라며 "긴급성의 측면에서도 특별사법경찰관은 진술서를 받았으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 될 일을 공영방송 사장을 체포하겠다고, 비례의 원칙에 반하는 무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div> <div><br></div> <div>홍 대표는 "체포의 긴급성과 중대성, 적정성이 없는 사건에 대해 검찰이 굳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검찰만의 판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문재인정부를 쏘아붙였다.</div> <div><br></div> <div>그는 또 "방송의날에 참석이 예정돼 있던 총리, 장관, 여당지도부 모두 약속한듯 불참하고 강성귀족노조만 난입해 행사장을 무법천지로 만든 뒤 공영방송 사장을 범죄자로 몰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은 후안무치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div> <div><br></div> <div>이어 "신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코드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찍어 내더라도 사리에 맞게 하라"며 "좌파 운동권 방식이 아닌 당당한 방식으로 법절차에 맞게 하라"고 비판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