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에 이어 각 지역 19개 국·공립대학들이 입학금을 폐지하고 전형료를 낮춘다. <div><br></div> <div>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대전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협의회 소속 대학들이 입학금을 없애고 전형료를 낮추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3일 밝혔다.</div> <div><br></div> <div>협의회 회장인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학생 수가 줄고 등록금이 계속 동결돼 대학들도 사정이 좋지 않지만 국·공립대는 (사립대에 비해) 입학금이 높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div> <div><br></div> <div>협의회에는 부경대와 강릉원주대·경남과학기술대·공주대·군산대·금오공대·목포대·목포해양대·서울과기대·서울시립대·순천대·안동대·창원대·한경대·한국교원대·한국교통대·한체대·한국해양대·한밭대가 속해 있다.</div> <div><br></div> <div>이에 따라 2018학년도에 입학하는 이들 19개 대학 신입생들은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div> <div><br></div> <div>군산대의 경우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말 입학금 폐지 계획을 밝힌 바 있다.</div> <div><br></div> <div>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 기준 국립대의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만9천500원이다.</div> <div><br></div> <div>교육부 소관 국립대 39곳의 2015회계연도 세입 자료를 살펴보면 입학금 수입(111억원) 비중은 0.3%에 불과하다.</div> <div><br></div> <div>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 이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된 입학전형료를 다음 달 실시하는 수시전형부터 5% 이상씩 낮추기로 했다.</div> <div><br></div> <div>구체적인 인하폭은 각 대학이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정할 예정이다.</div> <div><br></div> <div>치러진 2017학년도 입시에서 국·공립대의 수시·정시모집 평균 전형료는 3만3천92원, 사립대 평균 전형료는 5만3천22원이었다.</div> <div><br></div> <div>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대의 입학금 폐지 결정을 환영한다"며 "사립대의 경우 대표성이 있는 대학 기획처장 등으로 자체적인 태스크포스를 꾸려 단계적인 감축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논의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