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에 감염돼 해커에게 13억원을 주고 암호키를 받아냈던 웹호스팅업체인 인터넷나야나가 데이터를 원상복구하지 못해 정상서비스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전한 복구가 어렵게 되면서 피해업체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div><br></div> <div>30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인터넷나야나는 랜섬웨어 피해를 당한지 3주에 이르고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복구에 난항을 겪고 있다.</div> <div><br></div> <div>황칠홍 인터넷나야나 대표는 "해커로부터 암호키를 다 받아 서버를 복구시켰지만 개별 파일마다 열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 100% 복구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정상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div> <div><br></div> <div>인터넷나야나는 지난 10일 랜섬웨어에 감염된 이후, 해커에게 13억원을 지불하고 해랜섬웨어에 잠겨있던 암호키를 받아냈다. 3주의 복구작업 끝에 서버를 복구하는데 성공했지만 서버 안에 담겨있던 일부 파일은 이미 파괴된 상태였다.</div> <div><br></div> <div>특히 동종업계와 미래부의 기술지원까지 받아 복구에 성공한 일부 고객사 홈페이지는 랜섬웨어 감염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div> <div><br></div> <div>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복호화키를 받아도 개별 파일 복구에 문제가 발생하면 100% 정상화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은 사례때문에 랜섬웨어에 감염돼도 데이터 복구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