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걍 음슴체 입니다</div> <div>후배중 농사 짓는 팔순 넘은 엄마 옆에서 회사 다니며 </div> <div>15년 넘게 농사 도와주는 녀석이 있었음</div> <div>이녀석이 막둥이 인데 아버지 돌아가신후 </div> <div>혼자사는 엄마가 외롭고 힘들다며 </div> <div> 오롯이 있어줬슴</div> <div>그래서 인지 그집 형님들이 제사나 집안일 있음</div> <div>무조건 다 모임 </div> <div>모이면 30명 가까이 되는데 무지 부럽슴 ㅜ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고등학교 동창을 사회에서  만나 연애한지는 10년 정도 </div> <div> </div> <div>돈을 차근차근 모아서 고향집에 근사한 집을 지어</div> <div>집앞에서 이건 니꺼야 오랫동안 만나줘서 고마워 결혼해 줄래</div> <div>하며 무릅 끓으며 프로포즈 </div> <div>여자하는 말...씨발 내가 왜 니엄마 옆에서 사니? 하며 발로  반지를 걷어 차고</div> <div>악을 지르며 집에 갈테니 택시 불러 달라고 난리 쳤다함</div> <div> </div> <div>그녀석이 집을 지은건 엄마 집에서 5미터 정도 </div> <div>가까웠지만 들어 가는 길은 아예 마주치지 않게 만들었고</div> <div>서로의 사생활은 볼수 없게 했고 </div> <div>2층으로된 집과 마당이 있는 집을 만들었음</div> <div> </div> <div>직장생활 하면서 저축을 한 돈으로 집을 짓고 시내를 나가기 위한 그녀만의</div> <div>중형차도 뽑아 놓고 프로포즈 했는데</div> <div>그녀가 한말은 내가 왜 니엄마 옆에서 살아야  되 난 못살아 였다함</div> <div> </div> <div>가결혼 상태로 그녀의 집안모임과 후배 집안 모임을 다니며 </div> <div>사위 며느리 소리듣던 사이였고 애는 언제 낳을꺼냐 란 </div> <div>어른들의 오지랍까지 듣던 관계 였는데.....</div> <div> </div> <div>후배는 그녀를 집까지 태워다 줬고 그녀가 차에서 내리며</div> <div> </div> <div> 난 니엄마 시다바리짓 못한다 내가 연락할때까지 전화하지마</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지낸지 몇달후 그녀가 연하남과 결혼한다는 말을 동창에게 들었다함</div> <div>그녀의 마을을 되돌릴려고 만났는데 그녀의 말</div> <div>니엄마와 절대  못살아..그리고 나 뱃속에 애 있어 ......</div> <div>니애 아니니까 그만 하자</div> <div> </div> <div>15년 직장을 다니며 하루도 빠진적이 없던 녀석이 출근도 안하고  입에도 못대던 술을</div> <div>한달여 넘게 쳐 마심..</div> <div> </div> <div>어느날 몸 겨우 추스리고 찾아간 곳이 국제결혼 회사 </div> <div>나이 외모 상관없으니 후배도 빨리 결혼 할려는 맘이 였다함</div> <div>거기서 어찌어찌 하여 맘에 드는 필리핀 여자를 만났고 </div> <div>일사천리로 결혼 했음</div> <div> </div> <div>결혼식 가서 보니 외모 안본다던 새끼까....-- 미녀 였음 </div> <div> </div> <div>이녀석이 형제가 3남 5녀 중 막내인데 윗형제들은 결혼해서</div> <div>큰도시로 살고 있는지라 자신만으라도 혼자계신 엄마옆에 있었다고....</div> <div> </div> <div>막둥이가 결혼 하면 제수씨 편하게 살게 </div> <div>엄마는 서울사는 큰형님이 형수랑 동의를 얻어 모시기로 했고</div> <div>엄마를 위하는 맘이 기특해 아버지의 유산중에 논밭 임야를</div> <div>주기로 형제들끼리 합의 봤다고 함  (5억정도)</div> <div> </div> <div> </div> <div>시집온 제수씨는 한국말 천천히 배우면서 한국국적 취득하고 운전면허 따서 </div> <div>시어머니 모시고 서울사는 큰형님댁에 간다함</div> <div> </div> <div>어느날 새벽 모르는 전화가 왔는데 그녀 였다함</div> <div>술을 꽐라 됐고..두서 없는 말에</div> <div> </div> <div>우리 애기들 잔다 늦은시간 전화하지 말고</div> <div>난 지금의 행복한 시간 1초도 너에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div> <div>라며 끊었다함..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