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한 때 스샷까지 실시간으로 찍어가며 경기 총평을 하면서 멘붕TOON 그리던 중 해설방송 한다고 그만뒀다가 반년 뒤인 지금,</div> <div>정신차려보니 회사원 3개월차가 되어 있는 MX입니다.</div> <div> </div> <div>예전 글에 케넨이나 누누, 코그모가 뜰 거라고 얘기했던 게 이번 시즌에 그대로 나와서 참으로 기분이 좋네요.</div> <div> </div> <div>아무래도 제 주챔피언에 대한 의문사항들은 보다보니 약간 애매모호한 부분도 있고 해서, 이번에 한 번 정리를 해 보고자 </div> <div>거진 두 달만에 긴 글을 써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font color="#ff0000">1. 쓰레쉬의 사형 선고(Q)</font></div> <div> </div> <div>"낫이 걸리면 바로 가야 하는가, 당길 만큼 당기고 가야 하는가"</div> <div> </div> <div>어찌 보면 가장 고리타분하지만 정석적인 답변인 "케바케(Case-By-Case)입니다." 가 결론이지만,</div> <div>중요한 것은 왜 그런지에 대한 자세한 근거겠죠.</div> <div> </div> <div> 먼저, 사형 선고(Q)의 특징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아시다시피, 사형 선고(Q)는 낫이 명중했을 경우 </div> <div>짧은 거리를 두 번 당기게 되며, 다시 시전했을 경우 상대의 위치로 이동하게 됩니다. </div> <div> 그런데, 여기서 만일 낫이 걸리자마자, 혹은 한 번만 당겨졌을 때 재시전했을 경우에는 <font color="#953734">당기는 효과가 중지됩니다.</font></div> <div> 즉, <font color="#953734">스턴 판정 시간이 짧아지진 않지만 당겨지는 효과는 재시전하는 시점에서 중단된다는 겁니다.</font></div> <div> 그렇다면, 단지 끝까지 당겨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재시전하는 것이 좋은 일인가? 네, 이쯤에서 당연한 대답이 하나 나와야죠. </div> <div><font color="#953734">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font></div> <div> </div> <div> 매드라이프 선수의 플레이를 자세히 보시다보면 쓰레쉬의 사형 선고(Q)가 명중되자마자 곧바로 들어가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div> <div> 신이라 칭해지고 서포터가 캐리한다는 말을 가능하게 하는 매드라이프 선수마저도 이렇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div> <div>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div> <div> </div> <div>예를 들면 상대 서포터가 요즘 상당히 떠오르고 있는 나미일 경우, 분명 나미가 넣는 딜과 회복, </div> <div> 좁지만 효율 좋은 범위 CC기는 아군 입장에 확실히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나미를 직접 당긴 상황이 아니고서야 </div> <div>나미의 스킬 시전 자체를 차단하기는 힘들 것이고, 그렇다 해도 움직임을 차단하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div> <div> 때문에 대처방안을 생각하기 전에 빠르게 들어가 궁극기를 활용해서 도망 수단 자체를 제한시키거나 나머지 스킬로 대처할 시간을 더욱 더</div> <div>늦추는 것이 차라리 나은 거죠.</div> <div> </div> <div align="left">물론 이 모든 것은 적 <font color="#953734">정글러의 개입이 중간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깔려 있을 때 해야</font> 하기 때문에</div> <div>상대적인 빈도를 본다면 끝까지 당겼다가 들어가는 패턴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div> <div> </div> <div>한타의 경우에는 대부분 빠르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일단 스턴 판정이 짧아지지 않는 것도 원인이지만 보통 당겨질 경우</div> <div>적군의 경우도 원딜을 물러 빠르게 치고 들어올 겁니다. 그 전에 빠르게 먼저 들어가서 궁극기로 상대의 접근을 차단하는 거죠.</div> <div> 이러한 움직임은 CJ Frost의 한타 당시 매드라이프 선수만이 사망하고 나머지는 전원 생존하면서 상대팀 전원을 학살하는</div> <div>장면을 연출했다는 사실을 예로 들어서 그 효과를 증명할 수 있겠네요.</div> <div>물론 이 경우도 아군의 딜량이나 반응속도 등의 한타 역량이 더 우위라는 전제 하에 가능한 행동이지만요.</div> <div> </div> <div><font color="#00b050" size="3">3줄 요약(쓰레쉬가 녹색이니까 녹색으로.)</font></div> <div><font color="#00b050" size="3">1) 재시전하여 들어가는 시점에서 당겨지는 효과가 중단된다.</font></div> <div><font color="#00b050" size="3">2) 라인전의 경우 상대 서포터의 대처를 늦추기 위해서 빠르게 접근하는 것도 좋다.(하지만 다 케바케다.)</font></div> <div><font color="#00b050" size="3">3) 한타의 경우 아군을 무는 행위의 사전 차단을 위해서 빠르게 들어가는 것도 좋다.(하지만 다 케바케다.)</font></div> <div> </div> <div> </div> <div><font color="#ff0000">2. 피즈와 라이즈</font></div> <div> </div> <div>미드 라인 플레이 중 십중구점구를 피즈로 하는 제 경우에도 사실 AD어쎄신을 제외하면 라이즈만큼 껄끄러운 상대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div> <div> </div> <div>타겟팅인, 거기다 선 딜레이나 탄속이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캐스팅을 가진 룬 감옥, 거기에 이어지는 고속 캐스팅 스킬콤보.</div> <div>그 때문에 피즈가 애시당초 딜교환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말들이 굉장히 많고, 가장 대표적인 카운터로 손꼽히기도 합니다.</div> <div>저도 종종 랭킹전에서는 라이즈를 밴하구요.</div> <div> </div> <div>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font color="#953734">피즈는 라이즈와의 1:1이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font></div> <div>룬과 마스터리에 따라 어느 정도 결과에 차이야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사용하는 정석적인 룬/마스터리로 서로가 만났다고 가정하면</div> <div>피즈가 라이즈와의 딜교환에서 무작정 지지는 않습니다.</div> <div> </div> <div>가장 두렵게 인식되는 것이 룬 감옥인데, 피즈의 Q스킬의 사정거리가 550, 라이즈의 룬 감옥 사정거리가 625입니다.</div> <div>분명 이 숫자만 보면 피즈는 접근조차 불가능한 것이 정상입니다.</div> <div>하지만 저 75라는 거리차이는 생각보다 절대적인 우위를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기회가 되면 1:1 커스텀이라도 만들어서 해보세요.</div> <div>패기로 딜교환만을 생각하고 들어간다면 생각보다 라이즈의 룬 감옥이 거리 유지에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div> <div> </div> <div>물~론! 피즈가 제대로 강력한 것은 4레벨인데, 그 전에 어마무지하게 견제를 맞는 것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죠.</div> <div>사실 이거는 개인의 눈치와 테크닉에 의존하시란 말밖에 못하겠네요...그저 피즈의 도트 대미지가 타워를 끼고도 미니언 먹기에 좋다는</div> <div>정도만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그리고 처음에도 말씀드렸듯이 피즈는 라이즈와의 1:1이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div> <div>피즈가 라이즈와 제대로 상대하는 방법은 끊임없이 전투상황을 유도하는 것인데, 이 타이밍에 적 정글러의 갱킹이 들어올 우려 때문에</div> <div>재간둥이를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껄끄러운 거죠.</div> <div> </div> <div><font color="#548dd4" size="3">3줄 요약(피즈가 파란색이니까 파란색으로.)</font></div> <div><font color="#548dd4" size="3">1) 이론적으로 라이즈는 피즈의 카운터가 맞다.</font></div> <div><font color="#548dd4" size="3">2) 하지만 그렇게 압도적인 카운터는 아니다.</font></div> <div><font color="#548dd4" size="3">3) HP유지만 충실하게 한다면 꾸준히 전투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하지만 눈치와 실력 필수.)</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 </div>
...는 실버였다가 하도 게임을 안해서 브론즈까지 떨어진 심해충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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