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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ametalk_80147
    작성자 : Zer0
    추천 : 2
    조회수 : 449
    IP : 211.196.***.9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7/12 12:59:45
    http://todayhumor.com/?gametalk_80147 모바일
    [던전월드]"위대한 여정" 1부 5화 "사신의 정표"
    1부 1화 "꼬맹이와 곰탱이와 청년."


    1부 2화 "경비대장의 의뢰"

     
    1부 3화 "수상한 동굴 탐험"
     
     
    1부 4화 "거미 여왕"
     
     
     
    던전2.png

    - 이번화에서 일행들의 이동 경로입니다. 보시다시피 모든 갈림길과 샛길을 요리조리 피하고 어떻게든 보물들과 비밀, 단서들을 모두 무시한체 달려가는 무시무시한 모습입니다... 물론 "제한된 시야 시스템"을 구현했기 때문에 플레이어들도 의도한 행동이 절대로 아니었지만 너무 머리를 안 쓰고 무작정 던전을 탐사해서 아쉬웠습니다.

    벽을 짚고 간다던가 표시를 한다던가... 하기만 했더라도 훨씬 나았을텐데 말이죠 ㅠㅠ

    ------------------------------

    이솔데의 충격적인 발언에 어안이 벙벙해져 있는 시안을 무시하고 필리오는 거미여왕의 시체에 손을 댑니다.

    이번엔 시체에서 안전하게 고기를 섭취하는 것인가... 싶습니다만 필로오도 주문을 영창하는군요?

    필리오 마크스 : 지금 내 손에 닿은 이여, 그 욕망을 표현하고 남기리라....

    10초 정도 시간이 흐르자 필리오의 양손엔 빨간색과 녹색의 액체가 한움큼씩 나와 뚝뚝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녹색의 액체는 바로 마셔버리고 남은 빨간 액체는 병에 담는군요.

    # 여기서 잠깐! 기둥의 지킴이들이 쓰는 주문은 기존 판타지에서 전혀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필리오 마크스가 위에서 쓴 주문은 "욕정의 이슬"이라는 1레벨 주문으로 접촉한 대상이 강렬하게 발산하거나 혹은 깃들어 있는 욕망을 이슬로 뽑아내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뽑아낸 이슬을 마실 경우 해당 욕망의 감정을 본인이 느끼거나 HP가 소량회복되거나 합니다.

    필리오가 볼일을 보는 사이 갑자기 홀 곳곳에 남아있던 쪼그만 거미들 수십마리가 이솔데를 포위합니다.

    시안 : 아직 전투의지가 남아있던가!? 이솔데 도망쳐!

    이솔데 : 춤춰.

    시안 : 예? 지금 댄스 타임을 갖기엔 좀....

    그 순간 이솔데를 감싼 거미들의 절반이 사방으로 도망갑니다. 나머지 절반의 절반은 몸을 부들부들떨고 있고 그 외 절반은 부동자세로 멈춰있군요.

    시안 : 뭐야 이 거미들?

    이솔데는 눈을 감고 집중하고는 몇번 더 거미들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잘 안 되는지 남은 거미들의 행동이 딱히 변하진 않는군요.

    이솔데 : (머리에 낀 거미여왕관을 손으로 만지며) 그런가.... 소통능력은 확실하고 제어권은 좀 더 조건이 필요하군...

    시안 : 저기 이솔데양 날 공기취급하는건 그만했으면 하는데...

    이솔데 : 거미들이 엄마 죽어서 슬프대.

    시안 : 예? 예?

    이솔데는 시안을 더 상대해주지 않고 들어왔던 남쪽 통로로 나가버립니다.

    시안 : 이솔데! 하아...역시 애들은 힘들어. 근데 저건 또 뭐야?

    시안의 눈앞엔 대놓고 "발판입니다 밞아주세요." 라고 써있는 듯한 동그란 발판이 바닥에 있었습니다. 전투중엔 정신이 없어서 못 봤는데 마법의 문양에다가 은은히 빛이 나는게 누가봐도 마법 발판이군요.

    시안은 잠시 고민하고는 발판을 밞아버립니다. 함정치고는 너무 눈에 잘 띄니깐요. 여튼 발판을 밞자 '찰칵-' 하는 기계장치의 소리가 들리면서...딱히 별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일행은 밖으로 나와 벽에 등을 대고 식사를 합니다.

    필리오 마크스 : 꼬맹아, 먹어라.

    가방에서 2인분의 식량을 꺼낸 필리오는 빵과 과일 몇개를 이솔데에게 던져줍니다. 이솔데는 아무말 없이 받고는 얌전히 먹습니다.

    시안은 일단 거미들에게 물린 팔, 다리의 상처부터 확인 후 지혈, 도시에 오기전부터 챙겨둔 던전용 보존식량 한봉을 꺼낸 후 식사를 합니다.

    필리오 마크스 :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식욕의 즐거움을 알려주신 타일러스님께...

    시안 : 당신은 학습능력이 없는겁니까!! 기도하지말라고! 예배하지말라고!

    이젠 하도 자주 보이는 모습이라 별 감흥이 없다는 듯 이솔데는 대충 식사를 끝내고 가방에서 엄청 두꺼운 책을 꺼냅니다. 그리고 열심히 책을 읽는군요. 그걸본 필리오가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이 자신도 가방에서 두꺼운 책을 꺼내 열심히 정독하고 무언가를 적습니다.

    시안 : 갑자기 뭐하시는겁니까 여러분?

    필리오 : 후후, 너같이 몸만 쓰는 놈들은 이해할 수 없고 범접할 수도 없는 '주문기록' 이다, 우리 같은 주문 영창자들은 주문을 소비하면 이렇게 주기적으로 주문을 채워줘야 한다고.

    시안 : ...당신이 스펠 캐스터라는게 믿기지가 않는데... 아, 그럼 나 치유 좀 해줘요! 맨처음 거미떼를 포함해서 방금 큰 거미까지 내가 얼마나 많이 쳐맞았는데요.

    필리오 마크스 : 음? 하지만 자네 말대로 난 이단을 모시는 이단의 사제인데 그런 이단의 주문을 받아도 괜찮겠나?

    시안 : ...정작 필요로 할 때는 몸을 사리고 잉여할 때만 몸을 들이내미시는게 참 얄밉군요.

    필리오 마크스 : 하하하! 장난일세, 그럼 자네에게 거신들의 위대함과 권능을 보여주도록하지...!
     
    f0025651_4f8a27b893925.jpg

    필리오 마크스의 손에서 은은한 빛이 나오면서 시안의 상처들을 감쌉니다. 그리고 감쪽같이 사라지는 상처들! 흉터하나 남지 않는군요.

    시안 : 정말로 사제였군요, 기둥의 지킴이들은 성직에 대한 관문이 매우 넓나봅니다.

    필리오 마크스 : 물론이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며 만민을 위해 그 욕망을 전도할 준비만 되었다며 그 누구라도 지킴이가 될 수 있다!

    시비를 걸었는데 저렇게 대응을 한다면 더 이상 할말도 없다. 일행은 휴식을 끝내고 이동을 계속한다.

    좁고 긴 통로를 몇시간동안 갔을까? 통로가 끓기며 넓은 공간으로 나오자 미약한 물내음과 물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시안은 아까 거미가 있던 방에서 밞은 발판과 똑같은 발판이 바로 앞에 있다는 것도 눈치챈다.

    이솔데는 잠깐 눈을 감고 전방에 지팡이를 몇번 흔들더니 입을 연다.

    이솔데 : 소리로도, 코로도 알 수 있지만 전방엔 물, 그것도 꽤 대량의 물이 있어. 

    시안 : 말 그대로 지하수가 흐르거나 하는거 아냐? 일단 아까도 밞았듯이 이 발판도 밞겠어.

    이솔데 : 안돼, 함정의 가능성이 크다.

    필리오 마크스 : 글쎄, 함정으로 보기엔 너무 지나치게 친절하고 대놓고 나와계시는데....

    결국 일행은 발판을 밞지않고 기존에 북으로 올라가는 방향을 꺾어 왼쪽 샛길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대미궁-_-

    시안 : 왼쪽벽! 왼쪽벽에 손을 대고 쭉 가면 된다니까요!

    이솔데 : 여기선 오른쪽으로 간다.

    시안 : 무슨 근거라도 있는건가!?

    이솔데 : 여자의 감.

    필리오 마크스 : 그렇다면 오른쪽으로 간다, 여자의 감은 틀리지 않지.

    몇분 후...

    시안 : 아까 지나쳐온 길이잖아!

    필리오 마크스 : 후우...여자의 감 따위 믿을게 못 되는군. (동굴바닥에 지팡이를 꽂는다.) 내가 거신들에게 나아가야 할 길을 묻겠다.

    시안 : 그만두라고 이단행위! 그리고 여자의 감은 틀리지 않다매!?

    아무 계획도 준비도 책략도 작전도 없이 온 던전에서 일행은 말그대로 사방을 헤메고 다녔고 간신히 시안의 "벽에 손을 짚고 쭉 앞으로 가자" 라는 정통적인 수단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습니다.

    소용돌이처럼 빙글 빙글 돌며 안으로 굽어치는 좁은 외길을 발견하고 일행은 이 중심에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깊숙히 들어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들어간지 얼마 안 되서 무장된 시체를 발견합니다.

    시안은 이 시체가 쾨르니스의 병사란 사실을 눈치챕니다. 그의 갑옷과 복식은 철의 제국 정규군과 일치하니깐요. 하지만 세월이 제법 흐른것인지 마법에 의한 것인지 투구, 갑옷, 의복 등은 거의 썩어 문드러져 있습니다.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가 양손으로 꼭 쥐고 있는 검만은 녹슬기는 커녕 어둠속에서도 빛나며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군요.

    시안은 잠시 고민하더니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춘 후 그가 쥐고 있던 검을 빼냅니다.

    검은 평범한 장검이지만 이가 하나도 빠져 있지 않고 그 예리함이 보는 것 만으로 느껴지며 무게조차 기존의 장검보다 훨씬 가벼운... 말그대로 장인의 명검이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칼 손잡이 부분을 보니 드워프어로 짦게 뭐라고 써져있지만 일행 중 드워프어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나중에 알아봐야 겠군요.

    병사의 시체를 뒤로한 체 계속 가다보니 이번에도 또 "발판"이 나옵니다. 시안은 이번엔 일행에게 묻지도 않고 발판을 밞아버립니다. 역시 '철컹-' 하는 기계장치 소리가 나며 별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는군요.

    아직도 끝나지 않는 좁은 통로, 한참을 걷다가 드디어 막다른 곳에 도착합니다.

    그 곳은... 은신처로 보입니다. 침대와 책상, 몇가지 가재도구와 잡화들이 널려있군요.

    이솔데는 바로 책장으로 달려가 책들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시안도 책상 서랍을 열고 이것저것 살피는군요.

    첫번째 서랍을 열자 시안은 의문의 팔찌와 종이를 발견합니다. 팔찌는 검은색실로 만든 아무런 장식도 없는 소소한 물건입니다만 팔찌 자체를 붉은색 머리카락이 감싸고 있어 제법 분위기가 삽니다.

    조심스럽게 자신의 오른팔에 팔찌를 끼고 메모를 열어봅니다.

    "사신의 정표를 남기고 갑니다. - Erda- "

    시안 : 사신의...정표?

    그 사이 필리오는 천장에 달린 보관함을 뒤적이다 무언가를 떨어트립니다.

    보관함 안쪽에서 큼지막한 토파즈가 굴러떨어지는 것이 아닙니까?!

    토파즈를 본 이솔데가 그 순간 보석을 향해 몸을 숙이고 전속력으로 달립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필리오의 손이 먼저 토파즈를 낚아채는군요.

    이솔데 : 내놔!

    필리오 마크스 : 미안하지만 아가씨, 이건 내게 필요한 물건이라서 말이야.

    뾰루퉁한 표정으로 필리오를 노려보는 이솔데, 그리고 이솔데는 아쉬움을 없애지 못한 채 토파즈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그리고...그 토파즈에서 매우 익숙한 문양을 발견합니다.

    이솔데 : 칠망성?


    더 이상 뒤져봤자 별게 없음을 깨닫고 일행은 따라온 길을 거꾸로 나갑니다.

    발판도 지나치고 이제 시체가 있던 곳에 다왔을 때 쯤 방금까지 멀쩡히 누워있던 시체가 어디론가 사라진 것을 깨닫습니다.

    잠깐 일행들은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만 달리 방도가 없기에 진행!

    던전1.JPG

    - 정말 모든 보물과 몬스터를 전부 지나치고 보스전으로 달려간 플레이어들-_- 여기서 문제가 생겼는데 마법 발판 7개 중 최소한 5개는 밞아야 보스전으로 가는 다리가 열리는데... 이놈들이 3개 밖에 안 밞았단거죠; 그렇다고 2개를 더 밞게 시키면 진짜 이 던전에서 4시간은 더 헤멜거 같아서 하는 수 없이 다리를 열어줬습니다.

    결국 아까 지나친 물소리가 들리던 곳으로 다시 옵니다.

    시안은 이제 별 수 없다면서 그대로 발판을 밞고 철컹- 소리가 나며 전방에 무엇인가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를 향해 가보니 아까 예상대로 지하수가 강처럼 주변을 흐르고 있군요. 그리고 철저히 인공적인 석재 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시안 :  건너갈까요? 아마 분명히 이 다리너머에 우리가 이번에 찾는 사건의 원흉, 최소한 단서가 있을 것 입니다.

    필리오 마크스 : 돌아갈 수도 없지않나? 부딪혀 보자고.

    이솔데 : 나 졸리다. 빨리 가라.

    모두의 동의 하에 다리를 건너자 아까 거미여왕을 처치했을 때와 비슷한 넓은 홀이 나옵니다.

    벽에 수없이 박혀있는 횃불들이 이 넓은 공간을 충분히 비춰주며 그 끔찍한 광경도 잘 보여줍니다.

    시안 : ....우웩....

    사야의노래_배경1_923766.jpg
    - 사야의 노래라는 명작에서 따왔습니다!

    바닥과 벽은 전부 사람이나 괴물의 시체로 도배되어 있고 살점과 뼈들이 굴러다닙니다.

    바닥은 맨땅보다 구더기가 더 많은 것 같고 허공엔 수백마리의 파리들이 뭉쳐서 날라다니고 있군요.

    마치...시체의 쓰레기장, 시체 보관소 같은 역겨운 곳입니다.

    그리고 이 역겨운 장소에 거대한 2개의 그림자가 드러납니다.


    images.jpg
    bone_golem_by_yunuskocatepe-d40qq61.jpg


    이솔데 : 뼈골렘과 살골렘이다....

    시안 : 무슨 동굴 탐사가 이 따위야!

    필리오 마크스 : 크크크큭! 간만에 적수를 만나는군!

    그렇게 첫 보스전이 시작됩니다. 랄까 그 전에 새키들아 어떻게 던전에서 함정이나 보물이나 다른 전투나 그런 것 전혀 없이 중간보스 -> 보스로 바로 달려오냐-_-

    시안과 필리오는 각자 뼈골렘과 살골렘을 향해 돌진, 바로 공격을 합니다.

    두 골렘 모두 클린히트 당하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팔을 휘둘러 반격! 무려 12면체의 강력한 공격에 시안과 필리오는 둘 다 나가떨어집니다.

    이솔데 : 강풍!

    이 때 뼈골렘을 향해 강풍을 날려 살골렘과 부딪히게 만들어버리는 이솔데. 하지만 그 결과는....

    Bone Golem.jpg
    - 합체!

    시안 :  엥? 둘이 섞였어? 아니 합체가 더 옳은 표현인가?

    말 그대로 뼈와 살이 뒤섞이며 하나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 골렘입니다.

    필리오 마크스 : 일단 치고본다!

    2미터의 거한인 자신보다 2,3배는 큰 골렘에 그대로 다시 돌진하는 필리오. 골렘의 발을 붙잡고는 그대로 천지 뒤집기! 아무리 그래도 질량과 부피가 어마어마한 골렘이다보니 말그대로 날라가진 못하고 자세가 무너지며 바닥에 쓰러집니다.(필리오가 진짜 마법적인 괴력 도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되는 놈을 들고 다니고 날릴 수는 없습니다.)

    골렘이 땅바닥에 엎어지자 다시 뼈와 살점들이 사방으로 튀며 각자 인간 정도 크기의 조그만 골렘으로 재탄생합니다.

    시안 : 으아아 합체에 분열까지 하는거냐!?

    이윽고 3개의 미니 뼈골렘에 포위된 시안은 열심히 칼로 뼈들을 쳐내며 버텨봅니다.

    문제는 필리오인데... 뼈골렘 한두마리를 포함하여 살골렘 6마리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전, 후, 좌, 우 전방위 포위를 당하셧네요.

    골렘들은 점점 필리오를 향해 거리를 좁혀오고... 필리오는 가방에서 아까 거미에게 추출한 붉은 액체가 담긴 병을 꺼냅니다.

    필리오 마크스 : 에라 모르겠다!

    그리고 바로 액체를 입안에 털어넣습니다.

    021033048.jpg

    말 그대로 원샷한 필리오는... 이솔데를 향해 달려갑니다!

    두눈은 징그럽게 충혈되어 이솔데만을 바라보고 혓바닥도 바깥으로 축 늘어진체 추하게 타액을 내뱉고 있습니다.

    필리오 마크스 : 헥헥헥헥! 여자다! 여자!

    ....아마 거미여왕에게서 채취한 액체 중 붉은 액체는 "성욕" 이라는 욕망이었던 듯 하군요.

    말 그대로 성욕을 내뿜으며 추접하게 달려오는 필리오를 본 이솔데는 얼굴을 찡그리곤 자기 코앞에 다가온 필리오의 고간을 향해 "고자킥"을 날려줍니다.

    이솔데 : 죽어 변태 거한새캬.

    필리오 마크스 : !!!!!!

    그 즉시 상태이상이 풀리고 당분간 전투불능. 일행은 첫번째 보스전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요?

    ----------------------------------------------------


    테스트 플레이와 초짜 여행기를 포함하여 항상 팀킬당하던 이솔데 플레이어가 드디어 그 원한을 갚았습니다(...)

    내가 분명히 그 액체 성욕의 정수라고 경고했건만 적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그걸 마시다니...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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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2 13:04:02  114.200.***.230  쾨르  146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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