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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즈 공홈 커뮤니티에 가보시면 게시글 절반 가량이 지원 병과와 저격총에 대한 한탄과 넋두리로 도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fps 장르에서 스나이퍼를 극혐오하는 필자는 일반 유져들의 평가까지 스레기인 것을 보고는 하운즈에서 절대로 지원은 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내 주무기는 수동식 저격총... 병과도 지원.... 수많은 총질 게임을 했지만 항상 무난한 라이플을 고르던 기존의 나와는 안녕 ~ 다소 갑작스럽고 뜬금없이 지원을 시작학 되었습니다.
수동식 저격총 1회차.
당장 공홈 자유게시판에가서 키보드 배틀에 동참할 준비를 했습니다. 볼트액션 장전과 에임임 흔들림은 도리어 저 취향입니다만 그 흔들림이 지나치단 점과 숨참기가 없다는 점, 무엇보다 기껏 힘들게 맞춰도 꿋꿋이 전진하는 잡몹을 보고는 하운즈을 접을까 고민했습니다.
수동식 저격총 5회차.
12번 국도에서 점수 1위를 했습니다. 폐쇄형 통로맵에선 답이 없지만 방어형 개활지에선 저격총이 매력적이더군요
요동치는 에임은 점점 감이 잡힙니다. 좀 특이하게 남들은 미리 줌을 해놔서 에임흔들리기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쏜다는데 전 도리어 적이 뻔히 보여도 줌을 그 순간에만 해서 요동치는 에임 속에서 적을 아슬아슬하게 맞춥니다. 이래야 명중이 더 잘되더군요;; 뭐랄까 흔들리는 에임의 규칙성을 손가락이 외워서 알아서 잘 쏴줍니다.
수동식 저격총 10회차.
12번 국도 점수 1위를 5번 연속 달성하고(쉬움 난이도) 이제 다른 맵과 미션에서 놀아보가로 결정, 생체연구실부터 빌딩옥상 등 잡다한 미션을 다 해봅니다.
수동식 저격은 쓰기 힘든 주제에 맞춰도 원샷 원킬이 안 나와서 빡칩니다만 헤드샷을 하면 거의 원샷킬이 나오더군요. 다른 총들의 경우 헤드샷을 해도 추가 데미지가 약하고 빗나가는 탄들이 도리어 데미지 손실을 줘서 헤드샷을 안해야 고수가 되는 기현상을 보여주는 데 스나이퍼에겐 헤드샷이 유용하더군요.
개활지나 방어전이 아니면 압도적 활약은 힘들지만 "지원"으로써 총쟁이와 자폭쿤을 미리미리 제압해주는 맛을 깨달읍니다.
자동식 저격총 1회차.
이제 수동식은 몸에 익었으니 자동식 저격총을 써봅니다.
...뭐야 이 사기총은?
무슨 저격총이 움직이면서 연발로 쏴도 전탄 헤드샷이 터집니까;;;
장탄수가 겁나게 부족하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그만큼 공격 기회가 잘 오고 딜 넣기가 편합니다.
나중엔 브리드떼거지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노줌샷으로 열발을 내리 갈기니까 전부 녹이더군요.
자동식 저격총 5회차.
수동식과 달리 딱히 맵이나 미션 형태에 큰 제약을 받지 않더군요. 물론 가능하면 개활지나 고저차 있는 곳이 편하긴 합니다.
에임이 흔들리기는 커녕 강제 고정에다가 한번 쏠 때마다 튕기는 에임이 정확히 원점으로 돌아오고 그 튕기는 에임마저 완벽하게 규칙적이여서 지나칠 정도로 조준이 쉬웟습니다.
덕분에 재미없어요... 걍 총 빨리 다 쓰고 탄약 보급 기다리다가 권총 쓰기 싫어허 라이플 갈기기 반복... 자동은 지나치게 편리해서 재미가 없더군요.
하운즈에서 지원 병과 빡세게 달려본 소감.
수동식이던 자동식이던 다 쓸만합니다. 수동식 스나는 진짜 사용이 힘들고 독특하기 때문에 멜탈을 버릴 각오하고 일단 자꾸 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중엔 본인이 놀랄 정도로 잘 맞춰서 감동합니다. 제가 스나 고수도 아니고 대부분 총싸움 게임에서 ak만 사용하는 잉여인 주제에 스나를 이렇게 쓴다는 점은 이 게임에서 저격총이 그렇게 어려운 놈이 아니란겁니다!
스킬 구성은 기획자가 지원 컨셉을 난잡하고 오묘하게 잡아서 좀 멍멍이 판입니다만 업데이트 되면서 좀 더 정말 지원스러운 스킬들이 생길 것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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