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미니어쳐 콜렉팅 게임인 몬스터포칼립스입니다.

해당 자료는 번역자 삼치구이님의 허가를 맡고 올리는 겁니다.

삼치구이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rooki12k

블로그의 원본 출처 : http://blog.naver.com/rooki12k/9010114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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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넷질을 하는데, 한 때 번역도 좀 올려보았던 보드게임 ‘몬스터포칼립스’를 자그마치 팀 버튼이 영화화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당연히 식겁.

사실 이게 처음 나왔을 때 국내 미니어처인 상당수(나 포함)은 ‘이제 프라이버티어 프레스(몬스터포칼립스 제작사. 워머신이나 호드등의 미니어쳐 게임으로 유명)이 망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고무 가샤퐁 미니어쳐 게임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하지만 이게 뜻밖에도 저연령층을 상대로 대박을 쳐서 재무상태가 메롱이던 프라이버티어 프레스를 살려내고 만다. 맙소사.

아무튼 오랜만에 가보니 확장판에 추가 세력에 장난이 아니길래 좀 번역 시작.

몬스터포칼립스는 크게 여섯 개의 아젠다(Agenda)로 나뉜다. 수호자(Protectors),과격파(Radicals), 마귀(Fiends), 침략자(Invaders), 파괴자(Destroyers), 음모꾼(Collaborators)인데, 현재 각각 두 개씩 하위 세력(Faction)을 보유하고 있다. 서로 다른 아젠다는 당연히 물어뜯고 싸우는 게 당연하지만, 아래 그림에서 보듯 아젠다 간에도 어느 정도 협력이 가능한 놈들이 있다. 가령 원숭이들이 가드 로봇과 함께 힘을 합쳐 크툴의 군주 촉수를 뽑아버리는 식. 이웃한 아젠다끼리 연합을 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같은 아젠다여야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

수호자는 착한 놈들입니다. 이들은 임무 수행 중 건물 몇 개가 부숴지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인류의 삶을 지켜내려 합니다.

과격파는 자기 이상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과격파가 자기 꿈을 향해 전진할 때 문명은 그들 발아래 짓밟혀 사라집니다.

마귀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한 악마들입니다. 이들은 고통과 괴로움을 즐기기 때문에 파괴를 자행합니다.

침략자들은 지구의 모든 것을 원합니다. 이들은 지구에서 더 이상 갈취할 것이 없어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파괴자는 이유 없는 파괴를 갈구합니다. 개인적으로 감정이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니죠. 그냥 녀석들에게서 물러나 있으세요.

음모꾼들은 자기만의 목표가 있습니다. 가끔씩 이들은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합니다만, 다른 때 인류란 그저 발에 치이는 돌멩이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