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9d226c6f49ed96e97796bfd1db81096b.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무려 1980년도에 등장하신 워게임 / 보드게임.</p><p><br></p><p>워게임의 역사는 100년이 넘습니다만,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고 보급되었으며, 상품으로 제대로 판매된 최초의 워게임 중 하나인 A&A입니다.</p><p><br></p><p>위 사진을 보면 크기가 감이 안 오시죠?</p><p><br></p><p>유치원생보다 키가 좀 큽니다(...) 예; 당시 A&A는 사이즈가 정말 겁나게 컸고 2000년도 이후는 사이즈가 좀 줄어들긴 합니다만 여전히 큰 박스가 특징입니다. 컴포넌트가 매우 많고 게임성이 룰의 정교함보다는 쇼 엔터테이먼트...즉 보여주기에 치중된 게임이거든요.</p><p><br></p><p>A&A. 즉, 추축군과 연합군이라는 명칭답게 이 게임은 무조건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합니다.</p><p><br></p><p>제작사인 아발론힐즈가 워게임이라는 장르에 대한 개척 / 발전보다는 상업성 위주의 대다수 대중들에게 어필할만한 상품을 만드는 회사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선택이지요.</p><p><br></p><p>전쟁사 중에서 가장 인기와 관심이 많고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게 이 2차 대전 배경이니까요.</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70c049371c085ef4df9444918ef6377b.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실제 보드게임중인 사진.<br></p><p><br></p><p>A&A는 워게이머들 사이에선 비판도 많으며, 칭찬도 많이 받는 작품입니다.</p><p><br></p><p>이 게임의 특징을 설명하자면...</p><p><br></p><p><b>1. 엄청나게 훌륭한 접근성.</b></p><p><br></p><p>정말 쉽습니다. 대부분 워게임들이 제대로 룰을 파악하고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까지 공부를 따로 해야하고 일단위(어쩌면 월단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서 A&A는 초등학생을 데려와서 10분만 설명하면 끝입니다.</p><p><br></p><p>좀 심하게 예를 들자면 지금 누가 이 게시글에 덧글로 룰 설명 해주세요! 라고 쓰면 저가 덧글 한개로 모든 룰설명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전부 읽는데 5분도 안걸리는 텍스트량)</p><p><br></p><p>이런 룰의 쉬움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위 사진을 보다시피 알기 쉬운 단순한 맵(그저 세계지도일 뿐이다!!). 피규어로 구현되어 있는 군대 등은 어린 아이들의 관심을 끌 정도지요.</p><p><br></p><p>단순히 말하자면 '보기가 좋다.' 입니다. 게임을 펼쳐놓기만해도 그림이 완성되요.</p><p><br></p><p>굳이 워게임이란 장르에 관심이 없는 플레이어들 조차도 세계지도를 펼쳐서 본인이 국가의 수장이 되어 군대 미니어쳐를 이곳저곳으로 배치하고 움직이며 땅따먹기를 하는 것이라서 흥미를 느끼고 몰입이 됩니다.</p><p><br></p><p><br></p><p><b>2. 깊이가 부족해!?</b></p><p><br></p><p>룰이 쉽고 접근성이 좋다는 것은 양날의 검입니다.</p><p><br></p><p>게임 자체는 생산-이동-전투. 이 3개로 끝나버리고 각 병과도 매우 단순하며 전투 규칙은 정말 유치원생조차 이해할 수준으로 쉽습니다.(주사위 굴려서 그 주사위눈이 몇이 나왔는지 알아보는건 좀 똑똑하면 유아도 해낼 수 있을겁니다.)</p><p><br></p><p>덕분에 깊이가 좀 부족합니다; 나름대로 게임성을 살리고자 보병이 공격 시 포병이 함께하면 공격력+1 같은 룰이 몇개 있지만 좀 부족하죠.</p><p><br></p><p>보급 개념은 완전히 없으며 부대 사기, 전투 외 상황에 대한 표현 자체가 없다보니 게임이 좀 단순하기도 합니다.</p><p><br></p><p>워게임 / 보드게임 입문자에게 A&A를 뛰어넘는 작품은 없을 정도로 훌륭한 라이트 게임(가벼운 게임) 입니다만 좀 더 자세히 파고들려는 분들이나 코어게이머들에겐 영 아니올시다란거죠.</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116f16fdb50861f97c4062b188ff05b9.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맨 위의 게임이 1980년도 전세계 배경의 첫 A&A고 이놈이 2004년도 개정판입니다. 저도 집에서 갖고 있었죠.(지금은 팔았음)</p><p><br></p><p>A&A는 확장팩과 추가 출시가 엄청납니다.</p><p><br></p><p>전세계 버젼인 World, 개정판 New World, 유렵 전선만을 다룬 Europe, 일본군을 주력으로 삼아 태평양 전쟁을 하는 pacific, 과달카날 전투만을 수행하는 국지전 전용 A&A, 벌지전투 재현버젼, 심지어는 미니어쳐 콜렉팅 게임인 A&A 미니어쳐까지...</p><p><br></p><p>이것도 모자라서!!</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9c3797e41ba1fa0551736be6ee638967.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PC버젼이다.<br></p><p><br></p><p>PC버젼도 징~~그럽게 많습니다.</p><p><br></p><p>아발론힐에서 직접 출시한 PC버젼, 아마추어 제작 버젼. 아예 A&A룰로 수많은 변형게임이 가능하고 전세계 서버를 통합하여 멀티가 가능한 Triple A, 위 스크린샷은 아예 뭔지도 모를 PC버젼....</p><p><br></p><p>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하고 룰이 매우 쉽다보니 PC판이 징그럽게 많습니다;</p><p><br></p><p>이런 특성들 덕분에 A&A는 한국에서 구하기가 매우 쉽습니다.</p><p><br></p><p>왠만한 보드게임샾은 물론이거니와 아예 아동완구 전문점...심지어 프라모델 상점에서 조차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며 관련자료와 메뉴얼을 구하는 것도 2초 검색이면 됩니다.</p><p><br></p><p>일부 국내 온라인 보드게임 판매처에선 아예 한글메뉴얼을 동봉해주거나 동영상 메뉴얼을 발송해 줄 정도로 자료가 썩어넘칩니다.</p><p><br></p><p>설령 이런 자료 없어도 그냥 게임할 수 있어요. 주사위를 굴리고 미니어쳐를 손가락으로 집는 것 정도야 기본적인 지능만 있어도 되니깐요!</p><p><br></p><p>그렇다고 A&A가 단순하고 쉽기만한 유치한 게임이란건 아닙니다.</p><p><br></p><p>버젼에 따라서 심도있는 게임성을 보여주기도 하며 "대중들에게 어떻게 워게임을 어필할까?" 라는 부분에서 대성공을 거둔 명작이니깐요.</p><p><br></p><p>플레이 하고 싶은 분들은 네이버나 구글에 A&A pc만 치셔도 쭈르륵 나올겁니다. 아니면 Triple A를 다운로드 하신 후 컴퓨터나 양키놈들을 밞아줄 수도 있고요.</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ac49bc2a45ae8256a4e8bff29fd9cb22.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스탈린그라드를 향해 진격하는 독일군.<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