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 12pt">다른 국가, 특히 소련이 좋아보인다고 생각하지 말자.</SPAN></STRONG></P> <P> </P> <P>똑같은 동티어 헤비(혹은 미듐)인데 나는 데미지가 100~200. KV나 IS는 300~500 날리는거 보면 진짜 이 게임이 무슨 독일 쓰레기화 + 소련 찬양화 게임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P> <P> </P> <P>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입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지요.<STRONG> "소련을 하면 독일의 명중이, 독일을 하면 소련의 데미지가 그립다." </STRONG>라는 월탱 명언이 있답니다.</P> <P> </P> <P>300m~500m의 초원거리에서 적이 엄폐물끼고 차체가 살짝 드러난 부분을 콕콕 찌를 수 있는게 독일의 고관통 / 고명중 주포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저가 테베즈님한테 듣고 느낀 신선한 사실인데 독일이 데미지까지 쓸만하면 정말 사기국가가 될 겁니다 이거;;</P> <P> </P> <P> </P> <P><SPAN style="FONT-SIZE: 12pt"><STRONG>인파이팅은 독일의 덕목이 아니다.</STRONG></SPAN></P> <P> </P> <P>독일은 철저히 시가전, 방어전, 저격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명품 미듐라인인 7티어를 봤을 때 미국의 T20이 훌륭한 가속, 선회, 포탑회전을 내세워서 뺑뺑이와 고기동으로 적들을 농락하고 있을 때 독일의 판터는<STRONG> "7티어 모든 탱크 중 자주포와 구축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포탑회전 속도"</STRONG>를 갖고 있습니다!!</P> <P> </P> <P>미디움 주제에 뺑뺑이를 하기는 커녕 도리어 구축한테조차 옆구리나 뒤가 잡힌다는 겁니다-_-;; 역사적으로도 판터는 정면 장갑이 대전차포 10문의 집중 포화를 다 버티는 미친 방어력을 보여줬지만 측면 장갑은 바주카 한방에 뚫리는 안습함을 보인 점도 그렇고 애초에 독일이란 국가의 탱크들은 우회전, 근접전에 정말 취약했습니다.</P> <P> </P> <P>인파이팅은 소련의 덕목이지 독일의 미덕이 아닙니다.</P> <P> </P> <P> </P> <P> </P> <P><SPAN style="FONT-SIZE: 12pt"><STRONG>팀에게 헌신하는 것이 역할이다(눈물)</STRONG></SPAN></P> <P> </P> <P>굳이 10티어 마우스같은 극단적인 예시를 들 필요도 없이 독일 전차 디자인 자체의 기본 교리가 그렇습니다. 고관통 / 고명중 주포가 갖고 있는 의미는 <STRONG>파괴력이 아니라 견제/저지력입니다.</STRONG></P> <P> </P> <P>고탑방에 끌려가도 주포로 뿌왁해서 적 헤비의 대가리를 털어버리는 김병일 시리즈가 아니란 거죠. 언덕을 이용해서 적의 어그로를 끄는 미국도 아닙니다. 비교적 높은 관통력은 다른 국가의 전차들이 공격을 해봤자 안 통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낼 수 있는 조건을 채워주며 여기에 명중률이 가세하여 이 특징이 더욱 강조됩니다.</P> <P> </P> <P>전차 자체가 전부 내구도가 높고, 데미지가 아쉽고, 1대 다수 전투에 병싱인 점, 시가전과 방어전에 특화된 점을 종합했을 때 독일전차의 최고 역량은 전선방어와 아군 주공의 진격을 위한 시간 끌기입니다.(본인이 주공이거나 저티어일 경우엔 강력한 전차 옆에서 특유의 주포로 적의 궤도를 끊는 서포트 딜링)</P> <P> </P> <P>플레이어 개인의 역량으로 캐리하는 캐리력은 부족합니다만 팀을 서포트하고 구멍을 메꾸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P> <P> </P> <P> </P> <P> </P> <P><SPAN style="FONT-SIZE: 12pt"><STRONG>티타임은 기본, 역티타임은 과제</STRONG></SPAN></P> <P> </P> <P>굳이 티거같은 수직장갑 뚱땡이가 아니라도 해당됩니다. 판터같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독일 전차는 죄다 수직장갑이라고 보시면 되고 그 판터조차도 장갑 자체가 많이 약한 편이라(7티어 기준) 티타임으로 방어력을 올려줘야 합니다.</P> <P> </P> <P>특히 독일은 "자리를 끼고 싸우거나 한 지역에서 버틴다." 인 경우가 많으며 집중포화를 당하는 경우가 눈물나게 많기 때문에 티탐 / 역티탐 같은 방어테크닉이 가장 중요합니다.</P> <P> </P> <P>미국 전차는 헐다운과 헐다운이 가능한 지형 / 지물 파악이 최우선 과제이며 파일럿의 최고 과제이듯이 독일 전차는 티탐과 역티탐의 습득이 최우선입니다.</P> <P> </P> <P> </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 12pt">약점파악 안 해두면 잉여</SPAN></STRONG></P> <P> </P> <P>어느 전차, 어느 국가나 마찬가지인데 굳이 언급한 이유가 있습니다.</P> <P> </P> <P>인파이팅을 통해 약점 사격이 매~~~우 쉬우며 아예 측/후면을 노리거나 고폭탄 자체의 데미지가 너무 높아서 약점이 아닌 곳에 때려도 딜이 잘 박히는 소련.</P> <P> </P> <P>헐다운을 통해 적을 농락하고 기동간 사격 명중이 우월하여 딜링보단 적의 교란에 특화된 미국.</P> <P> </P> <P>종이짝이지만 고기동인 점을 이용하는 프랑스. 등과는 다르게 독일은 느린 기동으로 본인이 선점한 자리에 적이 왔을 경우 피해를 누적시켜 압박해야 합니다.</P> <P> </P> <P>원거리 사격전의 특성상 적이 바보거나 엄한 지형이 아닌 이상 측/후면을 노출할리가 없고 포탑만 드러내거나 정면을 보일텐데 이 때 약점을 모르면 답이 없습니다.</P> <P> </P> <P>좋은 예시로 독일 Tiger 전차가 시가지에서 200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소련 IS전차와 1대1 배틀을 하고 있습니다.</P> <P> </P> <P>거리고 제법 멀고 명중률 차이가 있기에 Tiger는 무려 6회의 유효사격을 가합니다. 하지만 약점을 잘 몰랐기에 포탄 3발은 IS의 둥그런 포탑에 전부 도탄되었고, 1발은 데미지가 박혔으며 1발은 정면궤도에 맞아 데미지가 씹혔으며 1발은 차체 하부를 노렸지만 이음새에 맞춰서 뎀지가 안 박혔습니다.</P> <P> </P> <P>IS는 그동안 겨우 1발을 간신히 맞췃습니다만 티거의 정면은 수직장갑이었기에 포탄이 잘박혔습니다.</P> <P> </P> <P>6회 Vs 1회인데 티거가 준 데미지는 200. 스탈린이 준 데미지는 500입니다.(....)</P> <P> </P> <P>게다가 스탈린은 여차하면 걍 개돌해서 인파이팅을 한다는 선택지까지 갖고 있죠. 원거리 저격전이라는 독일의 전용 무대에서 약점을 모른다면 그 무대에서조차 퇴장당하는 겁니다.</P> <P> </P> <P> </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 12pt">독일 전차 = 자주포 표적</SPAN></STRONG></P> <P> </P> <P>마치 구축전차들 처럼 자리를 잡고 저격을 해대는 특성 + 매우 큰 차체 때문에 독전차는 자주포의 좋은 먹이입니다.</P> <P> </P> <P>기동하세요. 아무리 명당에서 적들을 신나게 쏜다해도 그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조준원만 컨트롤하지 마십시오. 재장전중이면 살짝 기동해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P> <P> </P> <P>게다가 경사장갑이 아예 없기에 자주포탄에 맞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데미지 들어옵니다; 궤도가 끓긴다면 걍 샌드백 되시는 거고요.</P> <P> </P> <P>게다가 적을 공격하기 좋은 명당자리는 정 반대로 적이 공격하기도 쉽거나 적들이 이미 충분히 경험으로 알고있는 스나이핑 포인트일 수 있습니다.</P> <P> </P> <P> </P> <P> </P> <P><SPAN style="FONT-SIZE: 12pt"><STRONG>내구도 1위라는 점을 명심하자.</STRONG></SPAN></P> <P> </P> <P>사실 각 나라 가장 큰 장점을 꼽을 때 독일은 명중이 아니라 내구도를 말해야 합니다. </P> <P> </P> <P>이 Hp라는 개념을 무시하면 곤란합니다. 독일 전차는 전장에서의 순간 기여도는 떨어지지만 지속 기여도는 장난이 아닙니다.</P> <P> </P> <P>한대만 맞아도 골로 가버려 경전차의 공격에도 파괴될 위험이 생겨 기동조차도 함부로 못 하는 빵국(...) 전차랑은 정반대의 특성이죠. 독일 전차는 많이 쳐맞아도 전투력이 급감하지 않습니다.</P> <P> </P> <P>여차하면 인파이팅 / 개돌도 가능합니다. 다만, 소련의 인파이팅 / 개돌이 적을 <STRONG>"물어 뜯어 찢어버린다." </STRONG>라고 칭한다면 독일은 <STRONG>"내가 몸빵할거니까 아군들이 알아서 처리해라" </STRONG>인 경우가 많다는거죠.</P> <P> </P> <P>실제 사례로 어제 친구랑 Tiger 소대를 하는데 9탑방에 끌려갔습니다.</P> <P> </P> <P>언덕 하나를 끼고 양팀 8,9티어 헤비 6,7대.(도합 10대 이상)이 난타전을 벌이더군요.</P> <P> </P> <P>저랑 저 친구는 이 전장에서 정말 잉여에 가까워서 한가지 묘책을 짜냈습니다.</P> <P> </P> <P>둘이 언덕을 넘어 배때지를 보여주며 어그로를 잔뜩 모은 후에 적 8,9티어들이 포진한 중심으로 들어가버린거죠-_-;; 아무리 9티어라고해도 티거의 관통200 주포가 옆구리, 엉덩이에서 들어오니 아픈데다가 충각으로 기동, 사격까지 방해하니 무시할 수가 없거든요.</P> <P> </P> <P>근데 티거2대면 내구도가 3000입니다.</P> <P> </P> <P>...3000요. 이건 한순간에 죽일 수 있는 체력이 아닙니다. 게다가 적도 도탄을 내거나 빗맞출 수 있단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죠.</P> <P> </P> <P>결국 저랑 저 친구가 무려 1분간 생존하며(헤비들 6,7대 한 가운데서!!) 몸빵을 하는 동안 아군 중전차들이 모두 언덕을 넘어 적들을 유린해서 압승으로 끝났습니다.</P> <P> </P> <P> </P> <P> </P> <P>이상 독일전차를 사랑하며, 독일전차를 타고있는 월오탱 유져의 독일 조언이였습니다.</P> <P> </P> <P>저도 부족한 주제에 이런 글을 싸질러서 죄송합니다 T_T</P> <P> </P> <P>다들 즐거운 월오탱하세요! :)</P> <P> </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