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st Comics. 소련편 1권의 표지. 응덩이를 드러낸 저 아름다운 처자가 주인공이라고 보면 된다.

가상 역사 세계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써 코믹과 게임, 프라모델로 명성을 떨치고 2010년 부터 Fantsy Flights 사와 합작하여 미니어쳐 게임까지 발표한 놈입니다.

1938년 외계인의 우주선이 독일에 불시착, 독일 기술자들은 이 외계인을 고문하여(지못미) 오버테크놀러지 병기를 개발합니다.

이후 역사대로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2차 세계대전을 발발, 2족 보행전차와 제트엔진 등 당시 기술로는 구현 / 재현이 불가능한 신병기의 등장과 대대적인 기습, 당대 독일군의 훌륭한 장교들과 병사들의 사기와 숙련도 등이 어울러져 독일은 유럽의 패자가 됩니다.

다만, 원래 독일 자체의 국력 한계에 부딪혀 유럽 정복에서 연합군과 휴전. 이후 연합군은 독일의 외계인 기술을 모방하고 발전시켜 자기들만의 하이테크놀러지 병기를 개발합니다.

서기 1950년.

KV라는 Walker를 개발 성공, 양산까지 나선 소련이 연합군에 참전하면서 세계대전은 다시 일어납니다. 2차 세계대전은 끝났지만 2차 대전조차 우스워질 3차 세계대전이 이제 벌어집니다.

흔히들 당시 2차 세계대전의 병기개발과 독일의 병기개발이 "이놈들 어디서 외계인 납치해서 고문한거 아니냐? ㅋㅋㅋ"라고 밀덕을이 드립치는걸 현실화 시켜본 세계관입니다.

외계인의 선진 문명 기술을 하사받은(?) 제3제국(독일)은 정말 각종 오버테크놀러지를 선보이는데...그중 이 세계관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래 보시는 "Walker"입니다.

- 독일군 최고 주력 Walker인 "Luther"

전차는 전차인데 "2족 보행전차" 입니다.

이 외에 헤비탱크는 "6족 보행"이라던가, 이런 기갑유닛을 수송하는 헬기라던가, 보병들이 강화장갑 슈츠를 입고 있어서 기관총탄을 맞아가며 전진한다던가.... 합니다.

아무리 가상 세계관에다가 외계인의 기술을 뺏었다지만 당시 시대 상 자체가 1950년대이기 때문에 "괴랄하고 강하긴 하되 재래식 병기"라는 틀 안에서 설정이 만들어지는게 매력입니다.

- 원작 만화의 한 장면입니다. 위에 보이는 빨간 별이 그려진 Walker 가 소련군 주인공이 타는 전용기체 "Grandma"(할멈)입니다. 제르제베 작전 전투에서 전설에 가까운 전과를 이루어내며 이 전투는 Dust관련 게임에서 사골처럼 우려먹습니다.

마냥 병기들이 판타지인 것 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대부분 기갑유닛의 디자인을 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 개발되고 참전했던 전차들과 디자인이 비슷합니다!

대표적으로 소련의 2족 보행전차인 KV 시리즈는 실제 2차 세계대전 소련 중전차인 KV 시리즈를 그대로 따온 것이죠.

미국의 경우 셔먼의 포탑을 그대로 올려 걸어다니게 만든 micky 시리즈가 있고요.

당시 국가 교리 그대로 독일은 소수 정예의 기갑 전력 위주고 연합군은 화력지원 위주에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군대와 유닛의 능력치와 디자인 자체가 그렇답니다.)

- 요놈이 이 세계관의 미니어쳐 게임인 "Dust Tactics"입니다. 멋있죠? 대략 시가지에서 대전차포 2문을 탑재한 루터(2족보행전차)랑 장갑척탄병 한개 분대인 것 같네요.

Dust는 Dust Warfer / Dust Tactics 라는 보드게임으로 존재합니다.

저가 앞으로 소개하고 리뷰해드릴 것은 Dust tactics입니다. 이 게임의 경우 플레이어가 플라모델을 구입하면 그 플라모델 자체가 플레이어의 군대가 되어서 다른 플레이어의 군대랑 배틀을 뜨는 형식입니다.

프라모델의 도색도 본인이 자유이며, 어떤 군대를 꾸릴지도 자유이기에 꽤 자유도가 높다고 할 수 있죠.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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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와 함께 연재를 시작하는 Dust Tactics.입니다.

각 병기와 상품, 프라모델의 설명과 세계관에서의 설정, 입지, 게임에서의 능력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