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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분석]
- 티거가 욕을 먹는 정면 장갑입니다. 중전차임에도 불구하고 100mm로 매우 빈약한 모습을 보이죠. 하지만 포탑은 매우 탄탄하며 포탑 정면 전체를 덮어버리는 우월한 포방패 부분은 200mm의 철벽을 형성합니다. 포탑의 측면도 경사가 훌륭해서 대부분의 탄을 도탄시킬 수 있습니다.
- 측/후면 장갑이 강합니다! 대부분의 탱크, 특히 독일 탱크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굉장히 의외지요. 이런 강한 측/후면 장갑은 티타임을 해도 위험성이 줄어들며 상대의 고기동 고선회 전차에 뒤가 잡혀도 큰 위협이 되지 않는 장점이 됩니다. 티거의 장갑을 물리적으로만 계산했을 때 이 부분은 꽤나 어드밴티지가 됩니다.
[역사속에서...]
강철의 파도, 전차의 시대를 일으킨 주인공, 수많은 전설을 만들고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된 전차입니다.
저가 굳이 언급을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유명한 전차입니다. 4호 전차를 주력으로 쓰던 독일은 소련이 슬슬 제대로된 전차를 대량 생산 해내자 우리도 중전차라는 신병기로 적을 농락하자고 마음먹었고 헨셀, 포르쉐 당시 독일 전차 개발의 양대 산맥 회사에 중전차 개발을 의뢰, 헨셀사의 3601 프로토타입이 채택되어 이를 발전시켜 티거로 만듭니다.
티거는 당시 전장에서 연합군의 전차를 압도하는 성능과 숙련된 전차병, 기갑학교 과정의 표준화 등으로 전차전에서 최고 정점을 찍은 독일의 유럽 재패의 선두가 되었으며 이후 연합군의 티거를 잡기 위한 고성능 전차개발과 독일 말기 몰락과 함께합니다.
현재 실물 티거는 영국의 전쟁 전시관에 단 1대가 있습니다. 즉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시는 티거는 전부 CG아니면 모조품입니다
(이번에 개봉한 러시아영화 화이트 티거의 티거 전차 역시 다른 전차를 개조한 대체품입니다.)
[게임속에서...]
수많은 유져들이 꿈꾸며, 욕하고, 타고 있는 독일의 7티어 헤비탱크입니다.
티거의 가장 큰 특징들을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극악의 수직장갑과 방어력.
티거의 차체 디자인과 장갑은 완벽한 수직장갑입니다. 경사장갑이란 개념 자체가 완전히 상실한 상태지요.
가뜩이나 100mm로 허약한 정면 장갑인데 경사장갑 까지 없으니 미칠 지경이죠. 하지만 이런 장갑 / 차체 디자인은 의외로 엄청난 장점을 갖고 옵니다.
바로 "티타임"이죠. 티거는 현존하는 월드오브탱크의 전차 중에서 티타임 테크닉을 주는 것이 가장 쉬우며 용이합니다. 게다가 측면 장갑이 탄탄한 점은 티타임의 큰 단점인 측면 피격시 높은 데미지를 받는 리스크를 감수해야하는 것을 없애버립니다.
게다가 후면장갑이 튼튼해서 혹여 원거리에서 뒤를 맞거나, 근접전에서 뒤가 잡혀도 그렇게 큰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그렇다고 자기 뒤를 내주란 소리는 아닙니다.)
차체 정면은 약하지만 포탑이 미국전차 돌머리 수준으로 단단하단 점을 이용해서 엄폐물을 끼고 버티면 정말 답없는 방어력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2. 우월한 관통과 명중의 주포.
200을 넘는 관통력과 독일 특유의 명중률은 명품 그 자체입니다. 특히 이런 고관통 / 고명중 포는 독일 특유의, 티거 특유의 원거리 저격전과 시가지 방어전에서 최적의 모습을 보입니다.
원거리 저격의 경우 포탄 분산원이 저격 대상 차체를 모두 감싸게 되어 약점사격이 불가하며, 명중 자체의 기대가 힘듭니다. 하지만 티거의 최종 주포는 원거리에서도 적의 차체에 충분히 사격이 가능합니다.(물론 약점사격까지는 무리입니다.)
게다가 기껏 맞춰도 두꺼운 포탑을 맞추거나 도탄되는 사례가 많은 대부분의 중전차랑 달리 고관통포이기 때문에 정말 엄한 부위에 탄이 박히지 않는한 데미지를 줄 수 있죠.
시가전에선 여러대의 아군과 적전차가 좁은 골목에서 앞뒤로 치고 빠지며 티타임을 주는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티거의 주포는 이런 난전 속에서 아군에게 오인사격, 적의 이상한 부위를 사격하는 일 없이 정확히 원하는 부위에 확실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무기입니다.
티거 자체가 적을 파괴하는 파괴력보다는 견제력 / 저지력에 특화된 전차가 된 점이 이런 고관통/고명중/중데미지의 주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최종포 외에는 다 쓰레기니까(...) 주포는 그냥 마지막꺼 쓰세요.
3. 최고의 내구도.
1450. 7티어 중 최고의 내구도입니다. 같은 동티어 헤비에 비교하면 200~ 정도가 많으며 미디움에 비교하면 400~ 이상의 차이가 있는 압도적인 체력입니다.
이런 높은 내구도는 티거의 몇몇 단점을 보완해주며 장점을 살려줍니다. 일단 큰 차체와 어그로 때문에 본인에게 쏠리는 자주포의 고폭탄과 원거리 구축 사격을 버틸 수 있는 것 입니다.
기동력이 준수하지만 결코 민첩하지는 않기에 기동 중, 혹은 대기 중에도 뜬금없이 적의 공격을 당할 수 있는데 체력이 워낙 높다보니 한두방 정도는 맞아줘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1대1 교전에선 이 높은 체력을 이용해서 강제적으로 피교환을 해서 씨를 말릴 수 있습니다. 원거리 저격이던 초근접 난타전이던 서로 100%의 내구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티거가 무조건 한두방을 더 버틸수 있는 점을 이용한 정말 "성능으로 깔아뭉개기"지요.
0. 파일럿빨.
티거는 운용방법을 아는지 모르는지, 파일럿의 역량이 어찌되는지에 따라 그 기량이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현재 월오탱 커뮤니티엔 티거 쓰레기, 티거 지뢰전차...등의 혹평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만... 죄송하지만 스타일이 티거랑 안 맞으시거나 아직 실력이 미숙하신 겁니다(...) 티타임을 아는지 쓸 줄은 아는지에 따라 티거의 방어력은 7티어 중 최하위에서 중상위 까지 끌어올려지고 라인배틀과 수동전략, 방어전략을 아느냐에 따라서 승률이 2배 이상 벌어지겠죠.
같은 7티어 IS의 우월한 기동성과 돌격, 데미지가 부럽습니까?
스딸린에게 원거리 저격이란 없습니다. 뭐, 가능은 하죠. 주사위를 굴려서 자기가 생각한 눈이 나올 정도의 확률을 빌어야 겠지만요(그나마도 도탄된다면?)
T29의 괴랄한 헐다운과 돌머리가 어처구니 없다고요?
그놈들 돌머리빼곤 다 찰집니다. 포탑은 거의 블랙홀 수준의 포탄 흡수기인데 차체는 궤도고 정면이고 측면이고 다른 의미로 블랙홀입니다(포탄을 흡수하면 전차가 블랙홀에 빠짐)
보통 7티어에서 각 국가의 스타일이 최고로 드러나며 티거는 독일의 대표전차인만큼 독일의 장단점이 그대로 드러나있는 것이죠.
원거리 저격 능력과 몸빵, 시가지 같은 특정 지형에서의 버티기 능력은 타국가, 타전차에 없는 티거만의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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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탈도 많고 말도 많고 많이들 타시는 티거 전차라 공을 들였습니다.
원래 분량이 훨씬 길었습니다만......추신을 읽어주세요 OTL
다들 즐거운 월오탱되세요 T_T
추신 : 이 게시글을 17번 다시 썻습니다. 대체 뭐가 필터링 단어인겁니까? 필터링 88x2(x=5) 단어라고 하는데 저런 숫자는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_- 왜 필터링인지도 모르겠고요. 오유 게시글의 필터링 시스템이 좀 심각하게 마음에 안 드네요; 3시간동안 쓴거 날려먹고 다시 쓰는것도 필터링에 계속 이유없이 걸려서 일일히 글 한줄한줄 지워가면서 필터링 안 걸리게 했습니다. 이렇게해도 정작 필터링 단어가 뭔지 모르겠어요...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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