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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시글은 기존의 뉴비분들을 위한 가이드나 WOT관련 팁이 아닙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WOT 라는 게임을 하는 목적 자체에 대해 한가지 조언을 드리는 내용이라 보시면 됩니다.
전차라면 독일! 이라는 로망으로 독일을 하신 분들도, 나는 독특한 프랑스 변태해야지 헤헤 라면서 빵국의 품에 안긴 분들도... 여러나라 잡다하게 굴리는 분들도, 프리미엄계정을 벌써 한달치 지른 분들도... 그러니까 수많은 플레이어 분들이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이 분들의 주된 목적이자 보조수단, 혹은 게임자체의 필연적인 목적과 강제적으로 따라오는 동기가 바로 "티어업"입니다.
자, 여기서 이제 WOT 게임의 티어 시스템의 진실과 벨런싱, 유져 및 컨텐츠 소모 구조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이 게임은 고티어를 갈수록 흑자->적자로 변환된다.
컨트롤(실력)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6,7티어에서 전차를 굴릴 때 마다 흑자가 아니라 제로섬게임이 되버리는 현상을 겪으십니다. 이후 8티어에서는 정말 프로게이머급의 실력을 갖고 있지 않는한 무조건 적자가 납니다.
포탄 한발 한발의 크레딧이 급증하며 수리비가 몇만 크레딧을 가볍게 때려버립니다. 설령 승리했어도 적 전차에게 데미지 한번 못 줫다면 그건 패배만도 못한 승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라이트 유져들은 순전히 고티어 전차까지 가는 경험치와 크레딧 요구량이 높은 점을 제외하고서라도 정작 힘들게 티어업을 해도 전차를 굴릴 때 마다 손해가 나기에 저티어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1번사항 덕분에 플레이어는 고티어로 갈수록 캐시를 쓰게 됩니다.
여기서 오해하시면 안 되는것이, 이 WOT 게임이 현질을 강요하며, 현질로 스펙이 향상되고 현질로 벨런스가 깨지는 게임은 절대로 아니란 것 입니다.
위에 말한 고티어 운용시 적자노선을 벗어나려면 자기가 신컨으로 탑건 훈장을 수두록 따내는 비현실적인 방법이 아닌 이상 프리미엄 계정을 질러서 애초에 수익 크레딧을 1.5배로 불려버리던가, 앵벌용 골탱을 구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고티어의 프리미엄 탱크는 크레딧 수익률이 어마어마합니다.)
캐시없이 고티어를 굴리는 방법은 중/저티어 전차에서 쓸만하며 활약도 잘하는 전차를 자주 굴려줘서 앵벌골탱만큼은 아니지만 앵벌이를 하는 수 밖에 없지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고티어의 캐시 강요화 or 중/저티어 플레이 강요화는 게임사의 폭정이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WOT에서 현재 이 구조가 무너지면 이 게임기반은 사라집니다. 정확히는 뉴비. 신입유져의 존재는 사라질 것이며 아예 현존하는 중산층 모두가 몰락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3. 현재 매칭시스템은 운영 전차의 배틀티어의 -2~+3티어 전차를 탑티어로 간다.
이말인 즉슨 3티어 전차는 2티어~5티어 전차랑 매칭이 되며 10티어 전차는 8~10티어 전차랑 싸운다는 소리입니다.(플래툰을 통한 예외는 있습니다.) 이 티어매칭 시스템은 저~고티어 유져를 막론하고 모두 자기 급에 맞는 상대와 싸울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벨런싱 시스템입니다.
이 상태에서 고티어로 가는 길이 수월해진다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고티어를 가게되며 이 경우 3~6티어의 중/저티어 유져들은 마지막 테크트리의 전차랑 전투를 벌이는 경우가 비일비재 해집니다. 현재 워게이밍넷의 고티어 테크의 의도적인 수라의 길은 사실 필요악이라고 봐야합니다-_-;;
4. 플레이어 착취가 아닙니다, 이 게임의 주력 컨텐츠는 만렙 달성이 아닌 겁니다.
저가 그동안 올리는 가이드에 계속 강조한 내용입니다만 저티어 전차라고, 지뢰전차라고 구린 것이 아닙니다.
사실 티어업은 이 게임 본질이 아닙니다. 그저 하나의 컨텐츠일 뿐이죠. 이 게임 본연의 목적과 기획은 "플레이어끼리 자기들이 원하는 전차를 몰아서 배틀하자!"입니다.
저티어일때 무조건 적고티어에게 썰린다면 누구라도 고티어를 향해야할 것 입니다. RPG게임은 사실상 만렙을 다는 것이 너무 당연한 것이며 컨텐츠 구조 자체가 플레이어의 최고레벨 달성에 강제적으로 맞춰 있습니다.
하지만 WOT는 다릅니다. 그저 각 국가의 수많은 전차가 있으며, 해당 전차를 운영하기 위해선 풀어야할 과제가 있을 뿐 입니다.
정작 10티어를 탄다고해서 최강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독일의 경우 도리어 10티어를 타면 저티어때보다 힘듭니다; 저티어 때는 동일티어에 비해 우월하거나 준수한 성능을 보이기에 게임이 재밌지만 10티어의 경우 타국 10티어에 비해 성능이 저조하기에 전투를 할 때마다 만나는 건 10티어 애들인데 전부 자기보다 성능이 좋으니 떡발리기 쉽상인것이죠;
1티어 ~ 10티어까지 모두 동등합니다. 단, 각 국가의 각 전차트리마다 해당티어에 지뢰가 있거나 명품이 있는 차이지요.
5. 그래서...?
캐쉬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오랜시간 천천히 공을 들여 최종티어를 향해 달려가는 것도 멋집니다.
캐시 좀 질러서 8티어 골탱으로 미친 앵벌도 좀 하고 이것도 성에 안 차서 프리미엄 계정으로 한달만에 10티어 2대 도전도 가능합니다(실제 성공사례가 있습니다 :>)
저처럼 특정 티어에 마음에 드는 전차가 있으면 그 전차꾸며주고 업글다해주고 부속품 다 달아주고 정말 이 전차만큼은 내가 최강의 에이스가 된다! 라는 장인이 되는 것도 좋죠.
그저 2차세계대전 배경에서 전차를 몰고 적을 마주치는 것 자체가 좋은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게임은 게임인 것 인데 자기 성능 증명의 장이자 하나의 과제로써 완수하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자기만의 재미는 자신이 스스로 찾아서 즐기면 되는 거잖아요 :) 너무 티어업에 얽메이지말고 즐기셧으면 합니다.
추신 : 참고로 전 헷져전차에 모든 지형 위장무늬를 다박고 문양, 문장을 박아주고 숙련도100% 승무원에 모든 부속품을 다 박아주고 모든 부품연구에, 소모품까지 채워서 게임하고 있습니다. 헷져 전차를 몰때 만큼은 저가 전장의 사신이 되고 싶거든요(실제로 사신 훈장이나 탑건도 자주땁니당 헷져로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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