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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잡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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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925658
    작성자 : 원조잡초
    추천 : 0
    조회수 : 174
    IP : 115.94.***.22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6/18 17:29:52
    http://todayhumor.com/?freeboard_925658 모바일
    나의 병원체험기
    옵션
    • 창작글
    내가 지금 쓰려고 하는 것은 최근 6개월간에 내 몸에 일어났던 변화와 나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하고자함이다.
    병원체험기라고 해도 된다.
    내 몸 어딘가가 고장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건 약 6개월 전부터였다. 이유없이 피곤하고 쉽게 지쳤다.
    하지만 대게가 그렇듯이 단지 피곤하다는 것만으로 몸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다.
    나역시 그랬다. 근데 희안하게 그 즈음에 나를 만났던 사람들의 첫인사는 안녕하세요가 아니었다.
    하나같이 " 형님 낯빛이 하얘요" 라든가 "니 어디 아프나?" 이런 게 대부분이고 그나마 돌려서 말한다는 것이 "햇빛을 안봐서그런가 얼굴이 말쑥하네" 정도였다.
    말쑥하다고 했지만 내 귀에는 핼쑥하다는 말로 자동변환되서 들렸고 그게 완벽한 통역이기도 했다. 그 사람이 돌려서 말했다는 증표는 무엇보다 핏기없는 내 얼굴이 증명해주고 있었으니까. 암튼 뭔가 단단이 고장이 났다. 그게 6개월전이다.
    넉달 전인 2월26일
    수십년간 피워오던 담배를 끊었다.
    (카카오스토리 참조)
    끊기 힘들지 않았냐고? 전혀!!!!
    아주 쉽게 끊었다.(지금도 현재진행중이다.)
    금연의 비결이 뭐냐고? 비결따윈 없다.
    다만 몸이 몹시 아팠던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당장 끊어야 할만큼 위기의식을 느낀것도 한몫했다. 금연결심 당시 몸이 안 좋았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힘쓰는 일도 못했다.
    심장 박동수가 급격히 올라갔다. 가슴이 숨이차 터지는 느낌.
    그래서 제일 먼저 한것이 금연이다.
    그런데 이게 담배 하나 끊는다고 몸이 좋아지는게 아니었다. 몸은 점점 나빠져 갔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건 낯선 인사를 받은후 약 5개월이 지난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한달 전이다.
    그전까지는 피곤의 강도가 점점 세지면 좀 쉰다든가 쉬는날에는 집에 하루종일 누워있는다던가 뭐 그외 기껏해야 금연을 하는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정확히는 5월2일 토요일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급격히 나빠졌다.
    10미터만 걸었는데 숨이 가빠지는거다. 앉았다 일어섰는데 순간 아찔한 현기증이 나면서 바닥에 쓰러졌다. 이전에도 빈혈끼가 있었으나 그날은 빈도나 강도면에서 아주 강력했다.
    내 나이에 이런 현상, 분명 드물다.
    그동안 병원가기가 막연히 무서워서 안 갔지만 이대로 있다간 병명도 모르는채로 죽을것만 같았다.
    "나 병원 좀 갔다올께.암래도 진찰을 받아야할거같애"
    "아 글게 내가 진작에 병원 가보랬잖아~"
    아내의 잔소리를 등으로 받으며 큰 딸 우정이랑 집을 나섰다. 잠시 후 도착한곳은 시내 우리들내과 병원.
    접수를 하고 대기석에 앉았다.
    간호사가 내 이름을 불렀고 난 곧바로 의사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막 숨이차고..피곤하고..등등 내가 겪고있는 모든 증세를 얘기하고 다시 나왔다. 피도 뽑고.
    "헐..아빠 저기에 아빠 이름 있어. 짱 신기하당"
    우정이가 가르키는 곳을 보니 벽면에 LED인가 뭔가
    진료받는 사람들 이름이 켜져있고 옆에는 '진료' 라는 글씨가 켜져 있었다. 내 이름도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내 이름 옆에 진료라는 글씨가 '응급'이라는 빨간 글씨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눈을 의심했지만 분명 '응급' 이라고 써있었다.
    바로 그 순간에 난 다시 의사방으로 불려갔고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 몸으로 지금까지 어떻게 버티셨어요? 선생님은 지금 몸에 피가 너무 없어요. 쓰러지지 않은게 신기할 정돕니다"
     
     
    --------------------------------------------------------------
     
    병원체험기 2탄
    메르스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는걸 보면서
    메르스발생 전에 병원에서 퇴원한것이 새삼 다행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저번에 1편에 이어 2편 나간다.
    하이에나가 물소 사냥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가?
    인터넷 카페를 검색하면 지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하이에나의 물소사냥법이 좀 충격적이다.
    그 방법인즉슨 풀 뜯고 있는 물소 뒤로 돌아가서 다리 사이에 늘어진 고환을 물어뜯는것이다. 그리고 물소가 죽을때까지 놓지 않는다!! 인간 동물 할것없이 고환은 급소중의 급소다. 더군다나 하이에나같은 짐승에게 자비가 있을 리 없다. 꽉 물린 고환.. 물소가 겪었을 고통이 어땠을지는 당신의 상상에 맡긴다.
    물소; 죽...여....줘.....
    참고로 난 그 장면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듬과 동시에 내가 저 물소였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하고 지조떼로 상상해버린 내 명치를 존나 쎄게 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쓸 주제는 바로 '고통'이다.
    병원에서 내가 겪었던 고통을 가급적 자세히 쓸 생각이다. 당신은 편안히 관전만 하면된다. 비유하자면 저 물소는 곧 나고 하이에나는 의사이며 당신은 화면밖 시청자다. 특정 신체 부위가 주제이니만큼 다소 적나라한 묘사가 있더라도 너그러이 용서바란다.
    서론이 길었다.
    ---------------------------
    ..피가 없댄다.
    의사가 헤모글레빈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막 설명하는데 어려운 말이라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가 가리키는 숫자는 확실히 기억한다. 그 숫자는 6.2 였고 내 몸속에 들어있는 피의 양이라고 했다.
    참고로 정상인 수치는 14란다. 난 정상인에 비해 반도 안되는 피를 가지고 있었던거다. 얼굴에 핏기가 없는건 그래서였다.
    솔직히 심장의 고뇌를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다.
    없는 피 갖고 심장 돌리기도 벅찬데 얼굴 까지 올릴 여유는 없었겠지. 죽느냐사느냐하는 마당에 그깟 핏기없는 얼굴따위..
    그래도 부실한 피에도 불구하고 6개월 동안 버텨 준 심장이 고마울따름이다.
    "여긴 입원실이 없으니 시내에 동인병원으로 가세요.
    검진 자료하고 소견서를 써드릴테니"
    내과병원을 나와서 바로 동인병원으로 향했다.
    응급실에 도착하여 가지고 온 의사소견서를 보여줬다.
    의사의 질문에 열심히 대답을 했다.
    "그동안 몸에 이상 징후 같은것이 있었나요?"
    "네 사실은 약 6개월 전부터 변 볼때마다 피가 나왔어요. 아주 많이요."
    그렇다. 난 하혈을 하고 있었다. 반년 넘게..
    6개월 전..
    어느 날 좌변기에 앉아 대변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또랑~ 또라랑~ 따랑'
    예전에 우윳방울이 떨어지면서 왕관모양이 되는 광고 있었잖은가. 그때 티비에서 들렸던 소리와 흡사했다. 조용한 화장실이라 더욱 또렷하게 들리는 소리.
    난 변을 다보고 나면 물 내리기 전에 버릇처럼 내가 배출해낸 ddong을 살펴 보는 습관이 있다. 별 아름답지도 않은 광경을 왜 자꾸 보는지 나도 잘 모른다.
    암튼 아까부터 들리는 낙숫물 소리를 듣고도 별생각 없이 앉아있다가 마지막에 물을 내리려고 여느때처럼 변기를 봤는데... 변기 물이 온통 핏빛이었다!!
    온통 검붉은 변기호수... 충격이었다. 덜컥 겁이 났다.
    피라니....그것도 엄청많은양의 피라니..
    그렇게 될 동안 전혀 고통도 없었다.
    고통이 없이 하혈을 했다는게 더 섬뜩했다.
    젤 먼저 든 생각은 ..... 암... 이었다.
    '아..ㅅㅂ 이거 암 걸린거 아녀? 아 존나...ㅆㅂ'
    짜증이 폭풍처럼 밀려왔다.
    욕이란 욕은 다 튀어나왔다.
    병원을 가봐야 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못 갔다.
    아니 안 갔다.
    진료끝난 의사가 "4기 암입니다."
    막 이럴 걸 상상하니 차마 발길이 안 떨어졌다.
    '걍 놔두자. 어차피 아프지도 않은데머'
    어차피 죽을거 모르고 죽는게 낫지 시한부 선고 받으면 더 엿 같을거 같았다.
    그렇게 변 볼때마다 절망하며 6개월을 보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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