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로에서 하루종일 발품팔다가 막판에 겨우 맘에드는 커플링을 하나 찾아서 계약서..(?) 쓰고 돈 내고 왔거든요..

둘이 합쳐 3.8돈짜리 화이트골드 반지인데요.. 디자인은 메인큐빅이 하나 박혀있고 사이드에 6개정도 박혀있던거같네요..

가격은 처음에 58만원 부르시는거 학생이라고 깎아달라고 사정사정해서 53만원에 했구요.. 레이져 이니셜 각인은 서비스로 해주신다네요..

오는 내내 차안에서 여자친구랑 그 반지 너무 예쁘고 싸게 잘샀다고 신나있었어요..

근데 지금방금 컴퓨터 켜서 싸게산게 맞는건지.. 커플링 가격을 좀 알아보고있는데

14k 2돈짜리가 40만원선... 3돈 넘어가면 6~70만원대를 훌쩍 넘더라구요..

제가 비싼 사이트들만 본건가요.. 시간이 없어서 네이버에 14k 커플링 검색하고 바로 보이는 사이트 한 서너개만 봤거든요..

여자친구도 너무 마음에 들어하고.. 둘다 너무 의미깊은 커플링인데.. 혹시 사기당한건 아닌가 불안해서.. 잠자야하는데 급히 여쭤봅니다..

어쨋든 질문의 요지는 이겁니다..

3.8돈짜리 화이트골드 반지를 53만원에 파는게 가능한가요..? 혹시 금 비중을 낮춘다던가 하는 식의 사기수법은 아닌지... 거기 사장님이 전자저울로 반지 무게 재서 3.8이라는 숫자 나온것도 확실히 봤고.. 너무 아버지같이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한번 보니까... 아무리 싸게팔아도 20만원 이상 차이나게 파는건 불가능할거같아서요... 2월 11일날 배송오기로 했는데.. 혹시 집에서 자가감정같은거... 할수있는지.. 알려주세요..ㅠㅠ 너무 불안하네요... 여태까지 쭉 신나있다가..괜히 시세알아본다고 인터넷은 봐가지고.....흐큐흐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