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비과금유저) 챙기기 VS 올드비 팽겨치기

혹은 

작정한 밸런스 패치 VS 새로운 돈뜯을 거리

사실 진작에 했어야 되는 것들이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한없이 미루다가 한꺼번에 팍하고 터진거라... 솔직히 인과응보.

그래도 이제라도 밸런스 잡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다행이긴 하다.

다면 여전히 현금 지르고 육떡해야 제대로 놀 수 있는 건 여전하고 올드비에 대한 보상이 적은 편.

패치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적자면.

1. 커맨트 캐릭터들(쿄, 이오리 등등)에 커맨드 게이지가 생겨서 커맨드 무한 콤보 금지.

-진작에 했어야 됬다.

특히 쿄나 이오리 같은 경우 커맨드에 불(상태이상)을 붙이기 때문에 상태이상 탈출 레어템이 없는 이상 꼼짝없이 저 세상이었는데 이제 숨통이 트이는 듯.

2. 육성 300으로 상한치 올리고 효율 낮춤. 하지만 300만 찍으면 이전 150보다 더 좋아짐. 

-이건 좀 에매한데 결과적으로 보면 300까지 쳐올리라는 소리.

그나마 초보, 중수 한정으로 육성에 의한 불이익이 덜 발생한다는게 장점.

하지만 일정 고수의 수준에 달할 경우 이전보다 더한 마경이 펼쳐진다는게 문제.

차라리 효율만 낮추고 상한치는 그대로 두는게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

3. 로비 제거

-클베 유저로서는 별로 딱히.

어차피 로비 채팅이란게 쓰기는 쓰였는지 모르겠다.

단순히 옛날 향수를 느끼게하는 패치.

4. 리젠 후 쿨타임 무조건 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아무리 로스트사가가 스킬 무한 콤보라고 했지만 그나 초반에는 평타로 깔짝깔짝 심리전의 묘미가 있었지만 그것마저 없에버린 막장패치.

다행이 삭제되었다.

5. 로테이션 시스템

-롤의 로테이션과 전혀 다른 로테이션 방식.

이번주의 로테이션 캐릭터 10명을 페소로 살 수 있게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게 한 희대의 정신나간 패치...

...였지만 그냥 전부 페소로 구매 가능하되 로테이션 된 용병은 할인된 가격으로 사게 만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옛날에 썻던 용병사용량에 따른 시세변동 형식이 밸런스를 잡기 쉬웠을 꺼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주사는 용병이라면 분명 가격이 높아서 사람들이 잘 안쓸거고 대신 성능은 고만하지만 싼 용병들을 사용함으로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아 지기 때문이다.

물론 캐쉬질이라는 넘사벽이 있지만.

결론 - 게임 자체는 분명 재미있다. 그건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그놈의 밸런스 때문에 사람들이 떠났다.

때문에 밸런스만 확실하게 잡으면 분명 로스트사가가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높다.

유년시절 자주 즐기던 게임이기에 이번 패치를 계기로 더 좋은 게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p.s

이래보여도 6년이나 서비스중은 은근 장수게임.

비결은 딱히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