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주말에 처가집 식구들과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동서들도 오고 장인 장모님도 오셨지요. 그런데 장인어른 농약급식 이야기를 하시면서 실제로 농약이 들어간 식재료가 공급이 된것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div> <div> </div> <div>"방송이고 신문이고 다 그렇게 말하는데 뭐가 잘못 알고 있다는거냐?"</div> <div> </div> <div>"그게 농약이 있었다는게 아니고 겸사 결과가 전파가 잘 안되었다고 지적 했다는거로 알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건 좌익애들이 하는 말이고!!!! 그게 거짓이면 정몽준이가 사퇴해야지"</div> <div> </div> <div>아마도 정말로 진짜라고 믿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런 말씀까지 하시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div> <div> </div> <div>"감사원이 마침 오늘 농약급식 아니고 서울시 잘못 없다고 발표도 했어요."</div> <div> </div> <div>"뭐라고? 어디 인터넷 검색 해봐라"</div> <div> </div> <div>그리고는 검색창에 뜬 기사를 클릭하니 마침 "신문고 뉴스" 에서 나온 기사가 였고 그걸 보여 드렸습니다. </div> <div> </div> <div>"이 매체는 좌익 신문이잖아! 근본 없는데 말고 다른데 찾아봐"</div> <div> </div> <div>그래서 "뉴시스" 기사로 찾아 드렸습니다. 거긴 극우성향의 신문사라고 말씀 드렸구요.</div> <div> </div> <div>여튼 여러 기사를 보여드리고 나서는 말씀이 없으셨는데.... 제게 정몽준이가 잘못했다는 말씀은 하지 않으시더군요.</div> <div> </div> <div>나중에 드는 생각이...</div> <div> </div> <div>*. 어른들은 조중동 및 9시 뉴스만 믿으시고... 그것도 그들이 바라는데로 믿고 계신다.</div> <div>*. 믿음의 수준이 우리가 사실인지 안닌지 확인하는 정도가 아니라 맹신 하신다.</div> <div>*. 그래서 사실을 보여드려도 그걸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신다.</div> <div>*. 정말 답이 없는건가?</div> <div> </div> <div>그리고 드는 생각이... 우리 나라는 새누리 찍는 사람들이 51% 있고 아닌 사람이 49% 있는데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내 주변 사람들은 49%에 속해 있고... 뜨거워지는 열기도 결국에는 49% 안에서만 불타오를 뿐이 아닌가? 우물안 개구리처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우물안에서만 뻘짓거리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박근혜가 대통령 될줄 몰랐어요.... 그당시 분위기는 그게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20~40대 투표율은 맨날 거기서 거기 같고.... </div> <div> </div> <div>결국 투표밖엔 없는데.... 한사람 한사람 끌고 갈 수도 없고... 쩝.... 푸념아닌 푸념을 하다보니 글이 길어 졌네요... 고개로 가야 하는걸 여기 올리는건가 싶네요.... 다 같이 투표 합시다....</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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