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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영국, 미국이 합작해서 만든 영화
퍼스트 그레이더는 1학년이라는 뜻인데
최고령 초등학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마루게 할아버지의 일화를 다뤘다.
주변 노인들도 교복 입고 학용품 들고 학교로 가는 마루게 할아버지를 비웃고
몇몇 사람은 그가 어린이들의 교육 기회를 가로챈다고 욕했지만
마루게 할아버지는 끝끝내 학교에 다니려고 한다.
노인이 공부를 하겠다는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아이 캔 스피크' 같은 코미디 영화를 생각했건만
실상은 달랐다.
영화 초반에 라디오 진행자가 익살을 부린다던가,
마루게 할아버지가 차비로 현금 대신 염소를 내려하는 정도의 코미디 요소는 있지만,
이 영화의 주된 주제는 '영국의 식민주의와 이에 저항한 케냐 독립운동가의 희생, 그리고 그로 인해 배우지 못하게 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왜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줘야 하는가' 등이다. 우리나라도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아서 동병상련의 느낌을 받았다. 정부는 주인공에게서 담임 교사를 빼앗아갔지만, 결국 담임 선생님이 복귀하고 주인공이 받은 '독립운동에 대한 감사 편지'를 읽는 걸 도와주면서 영화는 막을 내렸다. 주인공이 '수의사'라는 새 장래희망을 말하는 것도 인상 깊었다. 비록 영화 개봉 뒤에 마루게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이 이야기는 노인 교육과 국가가 해야 할 독립운동가 대우 등을 다시 생각해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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